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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엄마들사이에서 혼자되었어요.

외뢰워요. 조회수 : 20,173
작성일 : 2015-08-13 23:22:38
우리딸 1학년때만나 5 년을 거의 매일만나던 두명과 틀어졌어요.
자세히 적자면. 서로 잘잘못이 있겠고. 표면적으로
오해도 풀었고. 했지만 가슴 한편에 계속 응어리가 있어요.
제가 제 맘을 속시원히 표현 못하고 많이 들어주고
조용한 성격입니다. 반해 그들은 말도 시원하게하고
유머러스하고 해서 제가 휘둘리는..그런 만남이었지요.
여러사건 겪으면서 이젠 그들에게 휘둘리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고. 절대 화해해도 가까이 지내지 않기로 혼자
생각하고 석달째 잘 지키고있답니다.
그런데 너무 외롭네요.
혼자 지내다보니 같이 몰려다니며 밥 먹고 차마시고 쇼핑하던
즐거운 생각만 나고
심난하고 우울할때 수다로나마 같이 풀며 또 그렇게 견디고
지나가고,. 이런게 사는거지 했건기억들이 ..
이제와서 다른동네맘들 사귀기도 힘들고
거리두던 그녀들에게 새삼스레 다가기기도 부끄럽습니다.
운동도 시작하고 여행계획도 세우고있지만
즐겁게 콧노래 부르면서도 .
맘속 깊은곳에선 자꾸 눈물만 나네요.
애들방학이라 정신없이 보내고 있긴한데
순간순간 울컥하는것이 혹시 우울감이 과해져 치료받아야
할것같기도하구요.
IP : 223.62.xxx.73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5.8.13 11:25 PM (222.109.xxx.146)

    아예 사람을 안사귀는것도 방법인듯요.
    되게 사교성좋은 적당한 거리의 엄마와 문득문득 맘속얘길 할 기회가있었는데 사교적으로만 보이는 그녀도 그러더군요. 한번 친했다가 멀어질수밖에없는데 그 멀어지고 나서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이젠 아예 사람과 친해지는게 부담스럽다고. 지금 친하게 지내는 절친과도 언젠간 멀어질걸 알고 있다고..

  • 2. 걔들
    '15.8.13 11:26 PM (183.96.xxx.204)

    지네들끼리도 줘뜯고 싸울 겁니다.
    victim이 늘 존재 하는 집단 이 있습니다.
    잘 털었어요.븅신들

  • 3. ....
    '15.8.13 11:29 PM (112.151.xxx.246)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과 비슷한 성격에 비슷한 상황인데
    전 제가 그들을 왕따시키고 있어서;;;
    하나고 외롭지 않다는게 차이점이겠네요
    전 해방감 마저 느끼고 있는데...
    그냥 신경쓰지말고
    바쁘게 지내세요.
    전 첨부터 동네사람들과는 어울리지 말걸...
    후회중입니다
    남들이 다 아니라고 할때는
    이유가 있더군요

  • 4. ..
    '15.8.13 11:34 PM (122.34.xxx.223)

    토닥 토닥..
    어느 순간 그런 감정들이 조금씩 무뎌지게되는거 같아요
    물론 차한자하며 수다떨고..
    날씨 좋을때 산책하면서 얘기할 사람이 아쉬울때도 있긴 해요
    운동해보세요 애들 개학하고나서요
    운동다니기 시작하니 나름 바빠요 ㅎㅎ
    어찌된 일이든 한번 멀어진 사람들이랑은 다시 가까워지기가 힘든거같아요

    제경우는 그래도 알아온 시간이 아까워 좀 더 참고 하다가
    어느 순간 내가 제일 중요한건데 왜 싫으면서도 상대방한테 맞춰주는거지란 생각이 들면서 혼자노는걸 ㅎㅎ즐기려고 하는중이거든요
    혼자라 말하긴했지만 운동도 시작하고하니 거기서 또 다른 좋은분들 만나서
    또 거기서 나름 즐거움을 얻고있어요 너무 외로워하지마시고 취미생활 가져보세요!

  • 5. 경험자
    '15.8.13 11:40 PM (113.131.xxx.237)

    저도 칠년전쯤 그런일 겪어 원글님맘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아요...
    자존심상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지만 그 쓸쓸함과 외로움이란 ㅠ어쩔수 없구요...받아들였으면 이겨내세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하시구요...
    그런 상황에서 외롭다고 들이대니 잘 되지도 않고
    사람꼴만 우스워지고, 고고한 학처럼 가족에게 모든걸 투자하세요...
    시간지나고 애가 중학교가고, 작은애때문에라도
    이사람 저사람 알게되고,그러면서 맘이 안정되어 가더라구요...
    그리고 한 번 그런일 겪어서 동네 아줌마들이랑 적당히 거리두고 지내요...
    오히려 상처 덜 받고, 가끔 밥먹고,수다떨고...
    예전 아줌마들이랑은 하루가 멀다하고 이집저집 몰려 다녔거든요...그래서 생긴 부작용이라 생각하고...
    인생공부 또한 했다고 생각해요...

  • 6. 너무 외로우면
    '15.8.13 11:49 PM (122.36.xxx.73)

    아르바이트라도 한번 알아보세요.사람들과 어울리는게 그리운겁니다.그사람들이 그리운게 아니에요

  • 7. 저두 그랬어요.
    '15.8.13 11:53 PM (116.34.xxx.74)

    그런 일 겪으면서 상처도 많이 입고
    저도 감정조절이 안되어서 우울증약도 잠시 먹었어요..
    힘들면 힘든데 이유가 있는거더라구요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 넘기더라도 남는건 내 마음에 걸린듯 안 넘겨지더라구요
    저도 인생공부하고 사람보는 눈도 많이 생겼어요
    이제는 거리두고 적당히 지내자 주의예요
    휘둘리는 관계는 어차피 오래 못가요

  • 8. ~~
    '15.8.13 11:55 PM (1.237.xxx.191)

    전 다시 만날수 있으면 만나겠어요.
    예전처럼 아니더라고 좀 더 예의지키며 만나면 안되나요.
    별사람 없구요 혼자 무료하게 지내니까 성격도
    좀 폐쇄적으로 변하고 긴 인생이 정말 지루하고
    생활이 활력이 없더라구요..
    인간관계는 서로 노력도 필요하다고봐요.

  • 9. ...
    '15.8.13 11:55 PM (210.97.xxx.146)

    동네 아줌마들을 못만난다고 외롭다니;;
    일을 좀 해보세요
    일하면 피곤하니 외롭고 자시고가 없고 집에서 쉬는 순간이 행복하고 아쉬워요

  • 10. ...
    '15.8.13 11:59 PM (115.140.xxx.189)

    구청에서 무료교육 같은 거 찾아보면 있어요
    좀더 부지런해 지세요 그러다보면 외로움은 저 멀리 가고 원글님은 한층 자라있을거예요

  • 11. 그녀들이
    '15.8.14 12:12 AM (112.173.xxx.196)

    그리운 게 아니고 사람이 그립네요.
    다른 사람들 찿아 보세요.
    취미나 종교모임 하면서.
    너무 친하면 결국 멀어져요.

  • 12.
    '15.8.14 12:17 AM (116.34.xxx.96)

    사람 든 자린 몰라도 난 자린 크다고 하잖아요.
    그들과 맞지 않는 스타일이었다고해도 그래도 함께 어울리고 곁에 있던 사람들이 사라진거나 다름 없는데 아무렇지 않을리 없죠.
    시간이 좀 더 필요해요. 어느 정도 지나면 괜찮아지는데 그냥 무작정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좋아요.
    새로운 거 배우면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면 활기차져요. 운좋아 잘 맞는 사람 만나면 더 좋구요.
    게다가 그 새롭게 배우는 것을 그냥 대충 시간에 맞춰 간다기 보다는 이번 기회에 좀 잘해보자구 열심히 하시면
    빠져들게 될 지도 몰라요. 거기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시간도 지나가 있고 그 분들도 잊고 그들이 없어도 행복해진 걸 느끼실거예요.
    용기 가지고 재미있는 취미 배우러 나가세요. 여기 저기 무료교육도 다녀 보시구요.
    그동안 그들과 다니면서 썼던 돈을 그 쪽으로 투자하시면 비용탓에 배우지 못하는 취미는 없을 겁니다.
    잘 이겨내시구요. 꼭 스스로 홀로서기 성공하시기 바래요.

  • 13. 누구냐넌
    '15.8.14 12:23 AM (223.62.xxx.49)

    운동이나 취미생활 시작해보세요
    아니면 알바같은거라두요
    저는 운동으로 극복했어요
    애들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다보니 서로 이름불러주고 여자듷만의 정서교류가되니 넘 좋아요
    운동하고 가끔 차마시거나 밥먹고 그러고 살림하고 외로울세없이 하루가 금방가요

  • 14. 루린
    '15.8.14 12:43 AM (112.152.xxx.50)

    이번기회에 겪으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전업이라면 비슷한 경험 갖고 계신분들 많으실 거에요..다시 다가가면 또 휘둘리고 또 혼자계시다가 또 다가가고..반복이에요..

    겪어내시고..혼자서 즐길수 있는 것을 배우세요..혼자 오롯하게 설때 다른 분들하고 적당한 거리두면서 만나세요...

  • 15. 괜찮아요
    '15.8.14 12:45 AM (116.33.xxx.87)

    아이는 괜찮은가요.? 그냥 가족에게 집중할 타이밍이예요. 전 그담부턴 아이친구 엄마들과는 깊은관계 안 맺어요. 아이관계와 내 관계를 구별해야겠더라구요.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만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요. 새로운것 배워보시고 혼자서 잘놀다보면 주변에 또 새로운 사람들이 오더라구요.

  • 16. ...
    '15.8.14 12:48 AM (121.166.xxx.202)

    남일같지않아서 글남깁니다.
    저도 한 6년전쯤 그런일이 있었지요.
    원글님보다 훨씬 안좋았던 경운데
    저를 제외한 엄마들이 학교일을 이것저것하며
    동네방네 확대 소문을 내서 몇다리 건너
    사람들까지 길에서 절 흘겨보는 일까지있었어요.
    내가 살인죄를 저질렀나 참, 사람이 무서워지고
    집에서 울기만 몇달했네요.
    제가 그동안 세상을 밝게만 봤더군요.
    양쪽 다 재수가 없었다 생각됩니다.
    인간관계 다 유효기간이 있고
    봉사활동도 하고 다른 좋은 사람들도
    사귀고 그사건은 잊어가네요.
    작년엔 주동자였던 사람 중 하나가
    남편과 싸우다 심장마비로 죽는걸보고
    여러 생각도 들었구요.
    원글님 자신만 생각하세요.
    가족에 집중하시구요.
    그들과의 인연은 거기까지였을꺼예요.
    그리고 인간은 어짜피 외로운 존재아니던가요?
    외로움속의 즐거움도 크답니다.

  • 17. 회화나무
    '15.8.14 1:06 AM (125.183.xxx.190)

    외로운거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조금 시간을 두고 서서히 새로운 사람을 찾아보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그들도 원글님 빠져서 그전같은 관계는 아닐겁니다
    토닥토닥

  • 18. 아…
    '15.8.14 1:17 AM (61.101.xxx.211)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그리운겁니다.
    그사람들이 그리운게 아니에요
    ㅡㅡㅡㅡㅡㅡ

    이 글 참 좋네요…
    저도 몇년 전 겪었던 일이라…

    나 자신과 가족에게 더 집중하시구요
    꿋꿋하게 잘 견뎌내세요.
    화이팅!

  • 19. 계속 클릭중
    '15.8.14 1:28 AM (222.109.xxx.146) - 삭제된댓글

    다른 분들 경험담 자세히 듣고 싶어요 저도 정말 힘들어서요

  • 20. 세상에
    '15.8.14 1:35 AM (203.226.xxx.163)

    전업주부들은 이렇게 동네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한건가요?????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요

  • 21. 투머프
    '15.8.14 2:42 AM (175.223.xxx.4)

    저는 혼자 노는법?을 잘 몰라서 항상 누군가가 있어야했어요 근데 친하던 이웃들이 다 일을 시작해서 외로울때가 많았어요
    제 나름대로의 극복방법은 최대한 사람을 많이 만나는거였어요 넓고 얕게..
    좋은방법이 아닌건 아는데 우울한거 보단 낫다 싶어서 그냥 그렇게 지내요

  • 22. 그냥
    '15.8.14 2:56 AM (39.7.xxx.161) - 삭제된댓글

    편하게 누군가와 차마시고 쇼핑하고 그런게 그리울때가 있긴하죠. 그래서 너무 친해지지않고 적당히 친해지는게 중요해요. 많이 친해지면 꼭 선을 넘고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는 일이 생기니까요.
    근데 적당히 친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거 자체가 아주 힘들어요.

  • 23. 감사해요
    '15.8.14 3:37 AM (124.51.xxx.6)

    많은답글감사해요
    답은 정해져있다는거 알아요
    여러분의 조언대로 노력해보고있어요
    더 노력해야지요
    관계에선 늘 더 좋아하거나 사랑한 사람이 상처를받는거같아요. 제가 그들을 너무 좋아하고 의지했나봐요.
    이렇게 또 나이들고배워가는거죠.
    그런데 이미 40도 넘었다죠 ^^
    많은댓글감사드려요
    이런거땜시 82 못떠나요.
    내 마음의 안식처

  • 24.
    '15.8.14 6:53 AM (122.37.xxx.86)

    적당한 찬한상태 오래 유지하는거... 이거 전 이걸 위해 애써요
    자주 만났다 싶음 좀 혼자 있고, 상대가 과하게 다가온다 샆으면
    조금 거리를 두고요. 가끔 상대가 섭섭해하기도 하고, 자연스럽지 못한것 같기도 하지만
    가까워서 생기는 정, 유대감 이런것 보다는 과한 요구나 말실수 혹은 각종 불유쾌한 일들로 인해 상대가 싫어지는것보다는 훨씬 좋더라구요.
    그건 상대방에게 저또한 비슷할거구요.
    혼자 있는 시간을 일단 좋아하기도 하구요.

  • 25.
    '15.8.14 6:55 AM (122.37.xxx.86)

    긴시간 숩관이라 당장 허하시겠지만
    곧 혼자가 주는 심플하고 조용하고
    많은시간 오롯하게 내게 집중해서 쓰는 기쁨
    누리실 거에요,그러다 인연되면 또 친구 생기고요

  • 26. 전업탈출
    '15.8.14 8:08 AM (115.163.xxx.254)

    남편, 아이와 관련된 인간관계가 모든것이 되어버리는 전업.....
    제가 그래서 일을 놓지 못하기도 해요.

    또 다른 세계가 있거든요.

  • 27. 일을 해야하는 사람
    '15.8.14 9:35 AM (122.31.xxx.80)

    저도 비슷한 마음을 가진 적이 있는데
    결국 에너지와 시간이 있는 사람 중에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 있는거 같아요.

    지금 알바하고 있는데 아이들 크면 일 더 늘리려 하고 있네요.
    쓸데없는 소모적인 시간들. 의미없는 몰려다님. 이해관계만 생기면 부서지는 관계들
    지겨워요.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네요.

  • 28.
    '15.8.14 12:09 PM (121.146.xxx.64)

    진짜 몰려 다니면서 희희낙낙 거리는것 너무 싫어요.
    그런데도 주위에서 같이 모임 하자는둥 놀러 가자는둥 그럴때 참 말로 거절 하자니 난처 해요.
    요즘 은 인터넷 이런게 있어서 외로울 새도 없어요.
    뭐든 혼자 하는게 실속 있고 편해요.

  • 29. zzz
    '15.8.14 12:18 PM (175.113.xxx.144)

    저도 그래서 하나둘 뭐 배우러 다니다가 일 시작했어요. 노는 사람중에 지금은 저를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상하게 저는 동네사람보다 일 같이 하는 사람들이 어울리기 좋더라구요.. 생산적인 일이 더 맞고 쉬는날은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좋아요.

  • 30. 그런데
    '15.8.14 12:31 PM (119.14.xxx.20)

    악담 절대 아니고요, 님처럼 사람한테서 위안을 얻으려는 분들은 또 어울려 다니더군요.
    예전 사람들 아니라더라도...새롭게 다른 사람들하고라도요.

    그렇게 어울려 다니다, 또 상처받고, 찢어지고...
    그러면 또 결국 상처받는 건 님입니다.
    말씀하시는 거 보니, 멘탈이 강한 분은 아니시라 보여져서요.

    독불장군처럼 혼자 가라는 건 아니지만요.
    타인에게서 위안을 얻으려는 마음을 조금씩이나마 버리고, 홀로이 좀 더 단단해지실 필요가 있어요.
    이런 과정도 그 중 하나라 생각하시고, 너무 속끓이지 마세요.

    다 털고 얼른 기운내시길!

  • 31. ㅎㅎ
    '15.8.14 12:40 PM (220.78.xxx.18)

    차라리 알바를 해보세요
    돈이 여유가 되서 안해도 된다..하시겠지만 하루에 3~4시간짜리 사람들하고 어울려서 하는 알바요
    그 동네 엄마들하고 다시 어울린다고 해도 속은 항상 뭔가 응어리가 게속 있을 테고
    어울려도 예전처럼 막 좋지는 않을 꺼에요
    그리고 여자들은 홀수로 어울리면 꼭 한명은 저런 사단이 나더라고요 짝수라면 몰라도..

  • 32. ...
    '15.8.14 12:40 PM (116.33.xxx.3)

    그렇게 배우는거죠.
    원글님 타입은 그 사람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만날 사람들에게도 너무 마음을 주고 감정적으로 의지하고 믿는건 아닌지 신경쓸 필요가 있어요.
    평균 이상으로 그럴 확률이 높으니까요.
    주로 모임을 주도하고 이어지게 하는 사람은 그런 면이 평균보다는 낮을 수 있고요.
    원글님이 모임에 속하고 싶다면 마음주는걸 평균치를 유지해야 트러블 없이 오래 갈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똑같은 일이라도 감정적으로 처리해야할게 많아지므로, 모임에 언제나 참석한다기보다 중요한건 꼭 챙기되 빠져도 될만한건 빠지는게 오히려 오래 갈 수 있어요. 모임도 좋아하지만 기본성향은 집순이로 이미지 메이킹하세요. 그럼 또 그걸로 놀리거나 비꼬는듯한 사람 꼭 나오는데, 그럼 그 사람을 추켜주세요. 그러게 나도 너처럼 부지런하고 에너지가 넘치면 좋겠는데, 힘들어~~부러워~~ 그럼 그 사람이 또 오히려 챙겨줘요. 가끔 한 마디는 계속 하겠지만, 그럼 또 너밖에 없어, 고마워~~ 해주고요.
    모든 사람이 어찌 다 좋겠어요, 시끌벅적 모임 주도하는 사람들도 모임을 위해 에너지를 써주는 고마운 점이 있고...
    나 자신을 편안히 하면서도 적당히 어울려사는 법을 배워가면 되죠.
    원글님 타입은 그런 모임을 속마음 터놓는 장으로 여기지 말고, 생활의 활력이 되는 정도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그 멤버들 마주치면 밝게 인사하고,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가볍게 어울리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과 깊은 교류가 가능한 사람은 윗댓글들처럼 도서관 강의나 공방 같은 곳에서 시간을 두고 찾아보시는게 좋을거예요. 괜찮아 보이는 사람 있으면 먼저 차라도 한잔 하자고 말 걸어보고요.

  • 33. 아이까지 낳고 사는 분이
    '15.8.14 1:36 P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뭐 그만일로 울컥하는지..
    혹 딴 이유가 있을수도 있으니까 생각해 보세요.

    다 큰 성인이 이러는데
    한창 피끓는 아이들세계의 왕따는 감히 상상도 안되네..

  • 34. 이런타입
    '15.8.14 1:55 PM (180.70.xxx.46) - 삭제된댓글

    왠지 학창시절에 화장실도 꼭 같이 가야하는 타입같아요.
    혼자는 외로워서 못하고.
    친구랑 싸워도 또 다른 그룹을 만들어서라도 주변에 꼭 그룹지어 있어야 학교다니는 재미있는.
    그래서 이해됩니다. 울컥하고 그러시면 또다른 아줌마 그룹을 만들어보세요.
    직장을 가지면 한번에 다 해결은 될텐데.

  • 35. 그래요
    '15.8.14 2:07 PM (168.70.xxx.242)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료한답니다.
    마음이맞는 분들을 만나 활력을얻을수있는곳에서 운동,봉사,공부 하세요. 힘내세요.

  • 36. 바보보봅
    '15.8.14 2:16 PM (118.223.xxx.81)

    오전알바라도 하심ᆢ
    어떨까요?

  • 37. ....
    '15.8.14 3:24 PM (118.38.xxx.29)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그리운겁니다.
    >>그 사람들이 그리운게 아니에요

    그 사람들과 어울리던 날들, 그 공간/시간 들이 그리운건 아닌지....

  • 38. 123
    '15.8.14 4:12 PM (223.62.xxx.195)

    자존감 부족이네요. 그런일로 외롭다니...
    생산적인 일을 찾아봐요. 이딴일로 집구석에 앉아
    신세한탄 하지말고요.. 나도 여자지만 참...

  • 39. ....
    '15.8.14 5:32 PM (223.33.xxx.250)

    책도 보시고 운동도 하시고 가족에게 집중하시길~
    세상에서 젤 영양가 없는...

  • 40. ,,
    '15.8.14 5:58 PM (121.148.xxx.53)

    바쁘게 한번 살아보세요.

    아이가 5학년 정도 인걸로 느껴지는데
    엄마들끼리 어울려 밥먹고 차마시고 쇼핑다니고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돈쓰고 시간보내는 사람들
    한심하게 보여요.

  • 41. 위로 드려요
    '15.8.14 6:07 PM (210.221.xxx.221)

    저도 그런 일 겪은 적 있어서 원글님 심정이 이해됩니다.
    한동안 몰려다니면서 차마시고 놀던것 생각나고, 한편으론 왜 이런 상황에 내가 처하게 됐는지 아쉽기도 하고. 생각이 오래가더군요. 그런데요. 결국 중요한 건 제 자신이더라고요. 그들과 그렇게 어울리는 시간이 즐거웠지만 서로 안좋게 헤어진 것을 다행스럽게 여기게 되었어요. 아마도 그런 만남이 지속되었다면 전 치마바람 일으키며 권력있는 그런 학부형이 되었을테니까요. 학부형들 끼리의 만남은 그냥 그 정도 선에서 마무리되는게 좋았다 생각합니다.
    너무 속상한 생각에 오래 잠기지 마시고요, 산책도 하고, 전시회도 관람하고, 좋은 동아리있으면 가입해서 공식적인 관계를 더 많이 늘려가세요. 힘내시고요~^^

  • 42. 살자
    '15.8.14 6:15 PM (122.128.xxx.53)

    매일 차마시고 밥먹고 쇼핑하고... 가끔은 몰라도 자주 그런다니 영양가 없어보여요. 헛돈쓰는 느낌???
    바쁘게 지내보세요ㅡ 운동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아님 간단한 알바라도 하면서요.
    쇼핑은 시간관리하기 편하고 내맘대로 고를수있어 혼자가 훨 낫던데요.

  • 43. 운동 열심히
    '15.8.14 7:48 PM (14.55.xxx.176)

    운동과 독서로 이겨내세요.온젠가는 깨질 만 남이에요

  • 44. ~~
    '15.8.14 10:08 PM (182.216.xxx.204)

    저는 아이들끼리 사이가 틀어져서ᆢ엄마끼리도
    감정이 실려서 멀어진 경우입니다ᆞ
    인간관계부질없어요
    내가 최고

  • 45. 독서. 운동
    '15.8.14 10:27 PM (223.62.xxx.64)

    네...
    저도 겪었던 일이라...
    완전 뒤돌아섰다가 화해는 했지만,
    예전 상태로는 돌아가기 힘들더라구요.
    한동안 우울감에,
    미친 듯 눈물도 나고,
    그랬었어요...
    원글님. 힘내시구요.
    윗댓글에도 있듯이,
    자기만의 시간은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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