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에 대한 기대치...

내려놓기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15-08-13 22:40:09
머리와 가슴이 따로 움직이는거 같습니다. 
아직 어린데도 (고등학생) 이번 여름에 도전했던 몇가지 과제를 제대로 이루지 못한걸 보고 숨길수 없는 실망감을 아이앞에서 보여주고 말았네요. ㅠ.ㅠ
인생이 대학이 다가 아니라고 늘 얘기 하는 일인인데
우선 대학은 들어가야 그 다음 얘기가 풀릴거 같다는 이상한 논리가 자꾸 머리를 떠나질 않으니 말입니다. 
욕심이 많은거 같아요 제가...
공부에 대한걸 내려 놓고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 하려고 마음 먹고 싶은데도 그게 좀 힘드네요
엄마 기준에서 잘 못하고 있는 아이를 보니 제가 어찌 해야 하는건지 갈피를 당췌 잡을 수가 없네요. 
방실방실 웃어만 주어도 기쁘고 행복했던 예전 어릴때를 자꾸 생각해보고 
아프지 않고 건강히 자라주는것만으로도 정말 큰일 하는거라 생각해보려하고
그래도 어찌 어찌 지 살길을 찾겠거니 하면서도
부모로써 별로 해줄게 없는거 같아요 이제.
다커버린 아이가 엄마와 조금 진지한 말만 하면 싸우게 되는 현실이 정말 싫어요

언제 다 내려 놓아 지는 걸까요..
자식에 대한 기대치 말입니다. 

좀 우울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IP : 66.170.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15.8.13 10:47 PM (183.101.xxx.190)

    위로 드립니다. 부모들 마음이 다 그렇지요. 안타깝다 보니 밉게 느껴질 정도고요.
    하지만 누군가 그러대요. 아무리 부모가 실망스럽다 한들 자기 자신만 하겠느냐고요.
    어쩌면 격려와 지켜보기 외에는 방법이 없을지 모릅니다.

  • 2. 다들
    '15.8.13 11:14 P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다들 그래요. 욕심을 내다가 안쓰러워 위해주다가 또 막상 아이행동을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나고...
    그것도 다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살아갈 앞날이 걱정되니까요. 어떤지 미리 살아봤으니까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저 같은 부모는 항상 혼란스러워요. 그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지만 그게 참 어려운거니까요. 내려놓기가 자식일에서는 정말 어려운 일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273 경상도 남자들은 원래 좀 욱하고 욕잘하고 여자 앝보는 기질이 .. 37 날개 2015/09/07 10,587
480272 주택청약시에 무주택자 기간 계산 좀 알려주세요 1 ‥. 2015/09/07 1,314
480271 이제 부모도 자녀에게 체벌 폭언 못한다 하죠? 2 아이가세살 2015/09/07 1,109
480270 19) 유명연예인이 꿈에 나왔는데요... 6 헐... 2015/09/07 3,352
480269 겨드랑이 다한증의 신세타령 3 브리짓 2015/09/07 1,982
480268 안전처 장관 '돌고래호 유언비어 유포시 엄단' 9 참맛 2015/09/07 1,173
480267 이틀 전엔 박 대통령 “대한민국 법통 시작된 곳”이라더니 … ‘.. 1 세우실 2015/09/07 458
480266 대학생 아들 짠하네요 9 .. 2015/09/07 3,452
480265 중고등 선배님들..중1 여아 중국어 괜찮을까요 3 ... 2015/09/07 1,099
480264 어르신 간식.. 1 부모님 2015/09/07 1,783
480263 팔에 근력이 하나도없어서 팔운동을 해보려는데 뭐가 좋을까요? 11 초보 2015/09/07 2,487
480262 냉동실 보관할때요 아기사자 2015/09/07 678
480261 보험하시는분들중에 6 ㄱㄱ 2015/09/07 984
480260 파마 할때요 1 알리자린 2015/09/07 941
480259 천식끼 있는 아이 라텍스 ? 폼 매트리스? 어떤게 나을까요 투표.. 8 알러지 2015/09/07 2,446
480258 맛없는 복숭아..어쩔까요 12 날개 2015/09/07 2,442
480257 쬐그만 다이아몬드가 생겼는데요 10 asd 2015/09/07 2,358
480256 마음 식은 남자한테 결혼하자 하는거.. 11 .. 2015/09/07 4,423
480255 당원가입? 1 엥.. 2015/09/07 502
480254 탈렌트 김현주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15 있어요 2015/09/07 7,659
480253 어제 복면가왕 김동욱 노래 너무 감동이에요 17 김동욱 2015/09/07 4,873
480252 홍준표,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 ‘역풍’ 5 세우실 2015/09/07 1,528
480251 복면가왕 김동욱 목소리 너무멋지고 아름답네요. 9 마테차 2015/09/07 2,830
480250 어깨 높이가 다른데 어찌 교정하나요? 2 ... 2015/09/07 1,130
480249 바람피고 싶다. 8 높새바람 2015/09/07 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