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입니다.
세계일보 김준모 기자가 최근 사퇴의 변을 남기고 회사를 떠났다고 합니다.
정윤회 문건 특종을 터뜨린 기자입니다.
-사퇴의 변
부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퇴사 이유는 짐작하시는 그겁니다
태어난지 100일도 안된 아들을 둔 40대 가장이 내린 결정입니다. 고민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회사내부에서 벌어진 작금의 상황을 제 양심이 더이상 허락치 않아 이렇게 무작정 떠납니다
그 많은 입사제의를 뿌리치고 세계일보에서 버틴 지난 16년이 너무 허망합니다
돌이켜보면 회사에서 지금 벌어진 일련의 문제들은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보도 때문에 벌어진 것들입니다
결과적으로 회사소란의 원인을 제공한만큼 이제 그 책임을 제가 지겠습니다
단 1그램의 미련도 남기지 않고 세계일보를 떠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김준모 올림
나라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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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 이문재, ˝농담˝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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