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아하고 품위있게 나이드는 법에 관하여

조회수 : 9,683
작성일 : 2015-08-13 17:13:53
전에 어떤 분이 기품의 룰 과 여성의 픔격 추천해주셔서
찾아봤는데 기품의 룰은 절판이고 헌책방에도 없어
여성의 품격만 간신히 샀고

책 고르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싶다 란 책을 발견하고 목차보고 감동 받아 구입했어요.

전 이제 40 바라보는데
빠르다고? 볼수도 있지만 이젠 나이에 맞게 행동해야겠단 생각 많이 들거든요.

노년에 마음가짐과 나이들어 품위있고 매너있게 살고 처신하는 법에 관해 구체적으로 나와서
주옥같더라고요. 일본에서도 오랜 베스트셀러래요
아직 노인은 아니지만 어린 친구들과 지낼때 저도 많이 참고가 되고 깨닫는게 많았어요

간단히 몇가지 내용 알려드리면

남이 주는것 해주는 것에 대한 기대를 버린다
노인이란건 지위도 자격도 아니다
한가하게 남의 생활에 참견하지 않는다
푸념해서 좋을건 하나도 없다
무슨일이든 스스로 하려고 노력할것
젊음을 시기하지않고 젊은 사람을 대접할것
자식이 걱정을 끼친다면 오히려 감사한 일이다
태도가 나쁘다고 상대를 비난하는건 무의미하다
나이가 제일 많다고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돈이면 다라는 생각을 버릴것
작은일에도 감사 표현한다
새로은 기계 사용법을 적극적으로 배운다
화장실 사용시 꼭 문을 닫는다 ㅎㅎ
노인이란 사실을 실패의 변명거리로 삼지 않는다
교제범위나 매너를 젊은 세대에게 강요하지않는다
지나간 이야기는 정도껏 한다 ㅎㅎㅎ
몸가짐과 차림새를 늘 단정히 한다

물건을 줄여나간다
외출해선 긴장한다
허둥대거나 서두르지않는다
유언장은 미리 준비햐둔다
죽기존에 복수하겠다는 생각은 버린다
늙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레 받아들인다

등등 목차만 읽어봐도 너무 감동이었어요.
읽어드리고싶은 분들이 떠오르는 시점입니다

저도 느끼지만 나이들수록 말도 많아지고 훈계도 하고싶고
옹졸해지고 괜히 서러울때도 많은데
이 책 초럼 살면 누구나 가까이하고싶은 어른이 될거같고 존경 받는 품위있는 사람이 될거같아요.



IP : 219.240.xxx.14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13 5:19 PM (219.240.xxx.140)

    그외에도
    가족끼리라면 무슨 말을 해도 좋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라는 글이 맘에 드네요.
    우리엄마에게 읽어주고싶음

  • 2.
    '15.8.13 5:21 PM (14.52.xxx.157)

    목차만 봐도 차분해지는 느낌이네요.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 가 책 제목이것이죠?
    꼭 사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3.
    '15.8.13 5:23 PM (219.240.xxx.140)

    자식이 왔을때 가능하면 깨끗이 치우고 밝은 얼굴로 맞이하며옷도 깔끔히 입고 줄거운 화제로 얘기하고자 노력하여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한다 부모자식간이라도 서로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저식들에겐 우리 부모님이 저렇게 밝게 사시는구나 존경의 마음 생기게한다. 어떤일이 있어도 그 기회에 불만과 불평을 토로하려고 해선 안된다. 그래야 자식도 줄겁게 찾아오고싶어한다고

  • 4.
    '15.8.13 5:25 PM (219.240.xxx.140)

    앗님. 네 맞아요. 저도 읽으며 새삼 되돌아보게 되네요
    회사에서 나이많은 축에 드는데 젊은 사람들을 대할때 유념할만한 얘기가 많아서 좋았어요. 강추해요

  • 5. 핵심습관
    '15.8.13 5:26 PM (14.63.xxx.96)

    좋은 말씀인데 이렇게 해서는 조금 어려울 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아하고 품위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핵심 습관을
    말씀 드린다면.
    온화하게 입니다.
    얼굴 표정을 항상 온화하게 하려고 의식하고
    말도 느리고 온화하게 말하려고 하고
    행동도 급하지 않고 온화하게...
    이렇게 온화한 말과 행동 그리고 생각이 익숙해진다면
    우아하고 품위있는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 6.
    '15.8.13 5:28 PM (219.240.xxx.140)

    네 맞아요.
    온화한 모습을 보이려면 마음가짐이 따라줘야 가능한거같아요. 저 책 읽다보니 마음이 온화해지더라고요
    핵심은 남을 배려하는 모습인거죠

  • 7. ㅇㅇ
    '15.8.13 5:30 PM (114.200.xxx.216)

    82에서 많이 나오는 나이들어 우아..품위.있는 여자...난 이말이 왜이렇게 거부감이 느껴지지...그냥 남한테 피해만 안주면 개성대로 살면 되는거같은데.... 의식적으로 우아하게 보이려고 하면 어색해요...

  • 8. ..
    '15.8.13 5:34 PM (58.140.xxx.247)

    결국엔 남한테 피해주지 말자는 말인데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어색해보이더라도 그런 삶의 자세는
    높이 평가해야합니다. 사람이 공자 맹자도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조차 도덕규범에 딱 맞기 어려운데
    그래도 정신줄 잡고 있는 동안만큼이라도 남한테 피해 안가게끔 살아가자는게 얼마나 대단한 건가요.
    그리고 제 주변에 개성있지만 남한테 피해안주는 인간도 참 드뭅디다. 뭐 개성. 자유로운 영혼이 무슨
    면죄부라도 되는거 마냥. 아주 역겨워요.

  • 9. 온화함에 빠져 봅시다.
    '15.8.13 5:34 PM (14.63.xxx.96)

    독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처럼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좋은 느낌을 받아 자성하고 각성하면서 지식과 생각의 외연을 넓히고,
    자신을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시키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려고 할 때.
    이런 시간들 속에서 평온한 마음과 온화한 사람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평생 공부입니다.

  • 10.
    '15.8.13 5:35 PM (61.255.xxx.235)

    원글도 좋고 윗님 온화하게~도 도움되네요.
    우아하게 살 수 있는 방법 댓글로 많이 알려주세요. 마침 제게 필요한 글이네요.

  • 11. 소노아야코
    '15.8.13 5:49 PM (126.254.xxx.62)

    소노 아야코가 쓴 책인가요?
    저도 그책 좋다고 읽었는데 작가가 유명한 우익이랍니다.
    남편도 유명한 우익작가.
    얼마전엔 인종별 거주지역을 구분하자고해서 난리가 났었죠.

  • 12. 우익의 사고
    '15.8.13 6:10 PM (14.38.xxx.230) - 삭제된댓글

    http://m.blog.naver.com/u3u2023/220203458409

  • 13. 어쨌든
    '15.8.13 6:25 PM (1.235.xxx.163)

    내용은 좋네요

  • 14.
    '15.8.13 6:42 PM (123.215.xxx.208)

    꼭 볼게요

  • 15.
    '15.8.13 6:56 PM (175.246.xxx.95)

    그건 작가가 젊을 때 쓴 책이고 두번째 책(진짜 노년이 된 후 쓴 책) 있어요

  • 16. 제제
    '15.8.13 8:07 PM (119.70.xxx.159)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소개 감사해요

  • 17. ^^
    '15.8.13 8:38 PM (121.125.xxx.54)

    차분할때 보려구요 감사~

  • 18. 저도
    '15.8.13 9:11 PM (114.202.xxx.168) - 삭제된댓글

    사전 찾아가며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예의와수치와기품과과하지 않은 꾸밈에서 여성성을 강조하라는 내용이였던듯...그러나 거기엔 일본상류층 여성들에게 강요하는 순종도 있어요...읽다보니 소극적 사고방식의여성성을 강조하는 듯해 은근 기분이 그러터라구요..

  • 19. ,.
    '15.8.13 10:03 PM (126.11.xxx.132)

    저도 예쁘게 늙는게 아니라 아름답게 늙고 싶어요.

  • 20.
    '15.8.13 10:15 PM (219.240.xxx.140)

    근데 왠지 이 책을 정작 읽어야할 사람들은 안 읽을듯요
    ㅎㅎㅎㅎㅎㅎ
    목소리 크게 고래고래 피해주는지 모른분들
    바쁜 자식 맨날 오라가라하고 맨날 서운하다하고 바라기만 하는 자기중심적인 분들이 꼭 좀 읽으면 좋겠지만요

  • 21. 공업자
    '15.8.13 10:22 PM (119.192.xxx.237)

    우익... 전 다른책읽고 환상을 깼어요 뭐든지 자연스러운게 좋죠

  • 22. yellow
    '15.8.14 1:36 AM (125.130.xxx.19)

    정말 곱게 나이 들고 싶어요

  • 23. 음..
    '15.8.14 11:05 AM (1.229.xxx.144) - 삭제된댓글

    핵심은 여유로운 마음인데 뭐랄까
    참 구구절절이 늘어놨네요.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관점에서 보면 참 간단한 일인데
    겉모습만 가르친다는 느낌.

  • 24. 음..
    '15.8.14 11:06 AM (1.229.xxx.144) - 삭제된댓글

    핵심은 여유로운 마음인데 뭐랄까
    참 구구절절이 늘어놨네요.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관점에서 보면 참 간단한 일인데
    겉모습만 가르친다는 느낌.
    이건 이래야 하고 저건 저래야하고.. 딱 전형적인 일본 자기 계발서같아요.

  • 25. 음..
    '15.8.14 11:07 AM (1.229.xxx.144)

    핵심은 여유로운 마음인데 뭐랄까
    참 구구절절이 늘어놨네요.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관점에서 보면 참 간단한 일인데
    겉모습만 가르친다는 느낌.
    이건 이래야 하고 저건 저래야하고..
    본질보다 형식에 치중하는 딱 전형적인 일본 자기 계발서같아요.

  • 26. ...
    '21.4.28 10:25 AM (154.5.xxx.178)

    품위 있게 나이드는 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279 세월호486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시게 되.. 6 bluebe.. 2015/08/14 481
473278 혹시 메가박스 영화관 홈페이지에서 포인트 사용 어찌 하는지 아시.. 2 ,, 2015/08/14 618
473277 비행기 탈때 비즈니스 라운지에 대해 질문 좀,,,;;; 14 비즈니스석 2015/08/14 3,632
473276 오나귀의 조정석을 보면 커프의 공유가 떠올라요... 13 음... 2015/08/14 3,687
473275 마트에서 파는 묵밥 냉동실에 넣어도 될까요? 저기 2015/08/14 515
473274 벽지 다 뜯어내니 시멘트벽이 곰보네요.세상에.. 3 갈수록 2015/08/14 2,815
473273 어장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1 한 마리 물.. 2015/08/14 1,273
473272 집 이사 안가는게 맞는거겠죠? 3 결정ㅠ 2015/08/14 1,604
473271 저녁에 한시간씩 운동장 걷는데 살이 안빠지는것 같아요 23 .... 2015/08/14 5,644
473270 오늘자 오나귀13회 드라마 스토리좀 부탁드려요 3 릴렉스 2015/08/14 1,602
473269 낮에 베이비 시터 이모님 관련 글 올려서 도움 받았던 사람입니다.. 5 고민 2015/08/14 2,764
473268 미역국이 상했어요 5 2015/08/14 1,644
473267 남편의 언행과 태도 이해 안되네요 의견 부탁드려요 8 에혀 2015/08/14 2,111
473266 이나이에 울면서 드라마 보네요 7 ㅗㅗ 2015/08/14 3,265
473265 딸이 친정부모님 생신상도 차리고 제사도 지내야 하나요? 6 ... 2015/08/14 2,334
473264 방향제의 끝판왕은 뭘까요 9 도움좀 2015/08/14 2,554
473263 이혜훈 "재벌 총수 풀려나서 경제 살아난 적 없다&qu.. 4 ... 2015/08/14 1,406
473262 롯데 불매운동 오래갔음 좋겠는데, 냄비근성이라 걱정이네요 10 푸른연 2015/08/14 1,181
473261 밖에 불꽃 놀이 노랫소리 난리네요 3 망원동 2015/08/14 1,160
473260 고등1학년 한달 용돈 얼마가 적당할까요? 5 ... 2015/08/14 1,646
473259 오늘은 오나귀 글이 없네요?ㅠㅠ 12 본방사수못함.. 2015/08/14 2,078
473258 windows 10 업데이트해서 사용하시나요? 5 컴맹 2015/08/14 1,131
473257 새집 가기 전에 준비해야될게 뭘까요? 1 단유 2015/08/14 682
473256 롯데 회장(?) 신동빈, 앞뒤 말이 안맞고... 양치기 소년 .. 2 halo-e.. 2015/08/14 1,992
473255 입이 커야 미인인가요? 21 2015/08/14 9,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