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첨단의 시대가 짜증나요

원시인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15-08-13 17:07:35
IT기술이 발전하고 세상은 분명 더 편리한 세상으로 변하는것 같은데
살다보면 그런 기술이 더 번거롭고 불편한적 없나요?
오늘 차를 바꾸게 되서 사용하던 하이패스 기기를 변경하려 하다
짜증이 엄청나고 폭발할 지경까지 갔었어요
하이패스 홈피에 가서 회원가입을 하는데 본인인증을 하라해서
아이핀인증을 시도(핸드폰인증은 폰이 제명의가 아니라 못해요)
하는데 계속 비밀번호가 틀리다고 하고 몇번을 시도하다
나중엔 유효하지 않은 머시기라 나와서 아이핀 사이트 들어가서
다시 뭐뭐뭐를 누르고 어쩌고 저쩌고를 해서 유효기간 연장하고
(1년에 한번씩 연장하랍니다...ㅜㅜ)
다시 하이패스 홈피로 가서 회원가입하고 변경을 하려는데
또 무슨무슨 프로그램을 깔고 그래도 안되서
전화를 걸어 직원과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기술직 하시는분께 설명 들어가며 뭐뭐에 들어가서 뭘 바꾸고
어쩌고 저쩌고를 했는데 안되더군요..
결국은 제조사에 전화해보라고 하더니 통화종료
제조사에 전화하니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구형이라 원래 인터넷으로 변경이 안되고 영업소에 가서 변경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친절하게 즉석에서 전화상으로 변경 해주셨습니다
전화한통화면 간단히 3분에 해결될 일을 1시간 가까이 쌩쇼를 하고
난리를 쳐가며 바꿨네요
인터넷 쇼핑도 짜증나고 은행사이트 정부사이트 다 짜증나요
그중에 아이핀이 제일 짜증......
컴퓨터를 못하는 편도 아니고 학생땐 조립도 해보고 네트워크 설정도 해보던 사람인데
컴퓨터에 더 관심없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 힘들까요
차라리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조금 더 불편해도 사람냄새나는
세상이 그립습니다
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더 계신가요?
IP : 1.233.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5.8.13 5:37 PM (14.39.xxx.201)

    동감요~ 이제 내정보가 어디서 팔리고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적응해야겠지요
    언젠가 지금도 그리워할시절이 올테니까요

  • 2. ////
    '15.8.13 9:13 PM (221.164.xxx.95)

    왜 사람들은 도시의 편리는 도시에서 다 누리고
    시골은 항상 자연 그대로 여야 하고 사람들은 인심좋고 아이들은 순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시골도 사람사는 곳이고 그들도 생활을 하고 편리를 추구합니다.
    촌구석 동네 길에도 비와서 질퍽거리고 겨울에 미끄러지고 하니까 아스팔트 깔아야죠.
    농산물싣고 소 싣는 트럭이 오고가야하고 택배도 왔다갔다 해야합니다.
    애들도 초고속 인터넷 다 깔려서 도시애들 못지않게 야동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인강도 들어요.
    왜 도시 사람들은 돈 벌어서 집에 현찰 흔하니 시골 사람 돈 주는 사람은 없는데
    농사 지으니 농산물 나눠주기들은 기대하는지 모르겠고
    도시에서 처치곤란 애완동물들 시골에 쓸어보내놓고 농사일에 바쁜 어른들이 대충 관리하다 죽으면
    시골 사람들 잔인하다고 하는걸까요.
    그들이 도시에서 애지중지 길렀음 그런 일도 없을텐데 말이죠.
    차라리 도심 공원에 차없는 길, 흙길 조성하세요.
    아님 필요한 사람이 산에 들어가서 조용하고 푸르르게 사시고요.
    진짜 야생은 인간한테 친절하진 않아요.
    독충 뱀 우글거리고 야수들 들끓고 진흙탕에 습기 쾌적하지 않고 거머리에 모기 파리 많죠.
    그걸 극복한게 인간의 삶이고 그 극대화가 도시고요.
    우리가 자연이라고 부르는건 우리가 보기 좋은 것만 자연이라고들 하죠.

    우리가 삭막하다고 생각하는 첨단기계문명도 막상 없어지고 나면 불편할겁니다..
    저도 컴맹 기계치고 버벅대고 짜증 날때 많지만요.
    확실한건 문명의 혜택으로 인해
    과거 노비 20~30명 부리며 살던 왕족의 혜택을 오늘날 평범한 일반인도 과분하게 누리고 살게 됐단 거죠.
    환한 조명 아래서 인터넷으로 댓글을 달고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시원하게 냉장된 수박을 먹고 -
    솔로몬왕도, 워싱턴 대통령도 이렇게까지 쾌적하겐 못살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이 혜택을 감사하게 오래 누리길 바라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736 명절 외 주방일 하는거.. 4 생각 2016/01/02 1,686
514735 저녁먹으러 나왔네요.. 10 하늘 2016/01/02 3,006
514734 고가의 웨딩슈즈 업체의 사기 행위로 피해보신 분을 찾습니다. 4 크룩때려잡기.. 2016/01/02 2,058
514733 반기문 사주가 재밌네요. 비슷한듯도 하고.. 11 이미 알고있.. 2016/01/02 19,031
514732 자가 운전 9년차인데 카센터만 가면 머리가 하얘져요.. 다들 그.. 4 휴우 2016/01/02 1,566
514731 2016년 모두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1 딸기라떼 2016/01/02 418
514730 며느리 입장에서 너무 안시켜도 불편한가요..??? 20 .. 2016/01/02 3,994
514729 소개팅 ...하는 중에 대충 감이 오나요? 12 ㅇㅇ 2016/01/02 7,479
514728 폐경될 때 어느 달에 갑자기 뚝 끊기는 건가요? 3 건강 2016/01/02 3,957
514727 안방 화장실과 화장대 입구에 커튼 달아도 될까요? 푸른 2016/01/02 1,483
514726 스마트 티비 사는게 좋을지 어떨지 잘모르겠어요. 2 dd 2016/01/02 1,027
514725 애가 엄마가 너무한다고 막 뭐라 그래요 ㅎㅎ 3 강한엄마 2016/01/02 1,370
514724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책은 왜 필독서에요? 1 E H 2016/01/02 1,019
514723 도대체 진짜는 어떤 걸까요? 완전 반대되는 기사인데... 3 새벽 2016/01/02 925
514722 키174인 딸 모델하고 싶어하는데요 27 딸엄마 2016/01/02 6,845
514721 정대협, 100억 시민모금…위안부 합의 무효화 나선다 8 미친박근혜 2016/01/02 1,219
514720 "일본 경찰도 아니고 한국 경찰이 폭력 연행".. 1 샬랄라 2016/01/02 726
514719 남자가방 어떤가 봐주세요 2 2016/01/02 830
514718 이중턱 리프팅 효과 보신 분들 있긴 한건가요?? 3 피부 2016/01/02 4,511
514717 사람 만나고 오면 피곤하고 진이 다 빠져요... 13 나이 먹어서.. 2016/01/02 6,963
514716 당근시러님 블로그당분간안한대요 12 궁금해서요 2016/01/02 10,750
514715 美교수, 일본이 매일 강간한 건 13~14세 소녀였다 5 전범일본 2016/01/02 2,000
514714 소개팅하는데요 1 소개팅 2016/01/02 1,212
514713 30만원으로 식비할수있게 도와주세요 23 절약 2016/01/02 5,437
514712 유산소운동으로 빠진 볼살 ㅠ 돌아올까요? 6 관찰 2016/01/02 3,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