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첨단의 시대가 짜증나요

원시인 조회수 : 968
작성일 : 2015-08-13 17:07:35
IT기술이 발전하고 세상은 분명 더 편리한 세상으로 변하는것 같은데
살다보면 그런 기술이 더 번거롭고 불편한적 없나요?
오늘 차를 바꾸게 되서 사용하던 하이패스 기기를 변경하려 하다
짜증이 엄청나고 폭발할 지경까지 갔었어요
하이패스 홈피에 가서 회원가입을 하는데 본인인증을 하라해서
아이핀인증을 시도(핸드폰인증은 폰이 제명의가 아니라 못해요)
하는데 계속 비밀번호가 틀리다고 하고 몇번을 시도하다
나중엔 유효하지 않은 머시기라 나와서 아이핀 사이트 들어가서
다시 뭐뭐뭐를 누르고 어쩌고 저쩌고를 해서 유효기간 연장하고
(1년에 한번씩 연장하랍니다...ㅜㅜ)
다시 하이패스 홈피로 가서 회원가입하고 변경을 하려는데
또 무슨무슨 프로그램을 깔고 그래도 안되서
전화를 걸어 직원과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기술직 하시는분께 설명 들어가며 뭐뭐에 들어가서 뭘 바꾸고
어쩌고 저쩌고를 했는데 안되더군요..
결국은 제조사에 전화해보라고 하더니 통화종료
제조사에 전화하니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구형이라 원래 인터넷으로 변경이 안되고 영업소에 가서 변경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친절하게 즉석에서 전화상으로 변경 해주셨습니다
전화한통화면 간단히 3분에 해결될 일을 1시간 가까이 쌩쇼를 하고
난리를 쳐가며 바꿨네요
인터넷 쇼핑도 짜증나고 은행사이트 정부사이트 다 짜증나요
그중에 아이핀이 제일 짜증......
컴퓨터를 못하는 편도 아니고 학생땐 조립도 해보고 네트워크 설정도 해보던 사람인데
컴퓨터에 더 관심없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 힘들까요
차라리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조금 더 불편해도 사람냄새나는
세상이 그립습니다
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더 계신가요?
IP : 1.233.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5.8.13 5:37 PM (14.39.xxx.201)

    동감요~ 이제 내정보가 어디서 팔리고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적응해야겠지요
    언젠가 지금도 그리워할시절이 올테니까요

  • 2. ////
    '15.8.13 9:13 PM (221.164.xxx.95)

    왜 사람들은 도시의 편리는 도시에서 다 누리고
    시골은 항상 자연 그대로 여야 하고 사람들은 인심좋고 아이들은 순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시골도 사람사는 곳이고 그들도 생활을 하고 편리를 추구합니다.
    촌구석 동네 길에도 비와서 질퍽거리고 겨울에 미끄러지고 하니까 아스팔트 깔아야죠.
    농산물싣고 소 싣는 트럭이 오고가야하고 택배도 왔다갔다 해야합니다.
    애들도 초고속 인터넷 다 깔려서 도시애들 못지않게 야동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인강도 들어요.
    왜 도시 사람들은 돈 벌어서 집에 현찰 흔하니 시골 사람 돈 주는 사람은 없는데
    농사 지으니 농산물 나눠주기들은 기대하는지 모르겠고
    도시에서 처치곤란 애완동물들 시골에 쓸어보내놓고 농사일에 바쁜 어른들이 대충 관리하다 죽으면
    시골 사람들 잔인하다고 하는걸까요.
    그들이 도시에서 애지중지 길렀음 그런 일도 없을텐데 말이죠.
    차라리 도심 공원에 차없는 길, 흙길 조성하세요.
    아님 필요한 사람이 산에 들어가서 조용하고 푸르르게 사시고요.
    진짜 야생은 인간한테 친절하진 않아요.
    독충 뱀 우글거리고 야수들 들끓고 진흙탕에 습기 쾌적하지 않고 거머리에 모기 파리 많죠.
    그걸 극복한게 인간의 삶이고 그 극대화가 도시고요.
    우리가 자연이라고 부르는건 우리가 보기 좋은 것만 자연이라고들 하죠.

    우리가 삭막하다고 생각하는 첨단기계문명도 막상 없어지고 나면 불편할겁니다..
    저도 컴맹 기계치고 버벅대고 짜증 날때 많지만요.
    확실한건 문명의 혜택으로 인해
    과거 노비 20~30명 부리며 살던 왕족의 혜택을 오늘날 평범한 일반인도 과분하게 누리고 살게 됐단 거죠.
    환한 조명 아래서 인터넷으로 댓글을 달고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시원하게 냉장된 수박을 먹고 -
    솔로몬왕도, 워싱턴 대통령도 이렇게까지 쾌적하겐 못살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이 혜택을 감사하게 오래 누리길 바라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262 세월호540일) 세월호 미수습자님들과 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날... 12 bluebe.. 2015/10/07 488
488261 율무가 사마귀에 효과가 있긴 한것 같아요 14 ... 2015/10/07 12,677
488260 고3 지금 피임약 먹어도 조정 될까요? 5 수험생 2015/10/07 2,272
488259 제주 삼겹살이나 흑돼지 맛있는곳 추천해 주세요. 4 고기매니아 2015/10/07 1,815
488258 빌레이앤 보흐 로그인 문제 빌보 2015/10/07 1,033
488257 여자들을 위한 영화 '온리유' 1 추천 2015/10/07 1,395
488256 백종원 EBS 세계견문록 방송 재미있어요 1 ... 2015/10/07 1,721
488255 방위비분담금 이자수익 수백억, 미 국방부로 흘러들어갔다 1 막퍼줘 2015/10/07 443
488254 넥센이랑 sk경기 보세요?.질문드려요 1 ㅇㅇ 2015/10/07 687
488253 이상하게 오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멘트가 울컥하게 하네요.... 1 ㅇㅇ 2015/10/07 864
488252 40대출산이 못살 일? 6 ## 2015/10/07 3,482
488251 “아버지는 군사 쿠데타, 딸은 역사 쿠데타” 2 샬랄라 2015/10/07 504
488250 나만의 피부 헤어비법 공유해요 4 dd 2015/10/07 3,830
488249 원룸 뺐는데 다음달 월세 내라네요. ㅠㅠ 17 하소연 2015/10/07 5,291
488248 이진욱 삼시세끼 어촌편2에 나온대요ㅎㅎㅎ 7 진욱씨..@.. 2015/10/07 3,334
488247 10월 중순 결혼식 여름 자켓 오버일까요? 9 드레스코드 2015/10/07 1,713
488246 직장생활에서 뻔히 보이는 처세들 2 이기적 2015/10/07 2,748
488245 요즘 택배일 여자분들이 많이 하시네요. 24 123 2015/10/07 6,394
488244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숙소서 몰카 봤다' 페북 글 참맛 2015/10/07 875
488243 7키로 감량후 얼굴살 회복방법 없을까요? 6 얼굴 2015/10/07 3,665
488242 스리슬쩍, 원세훈이 풀려났다 2 샬랄라 2015/10/07 668
488241 원전 보고서 논란 '확산'…정부 "조사 재개 검토 1 ........ 2015/10/07 567
488240 송승헌을 오늘 봤어요. 6 ........ 2015/10/07 6,537
488239 흰수건 삶아도 깨끗하지가 않은데.. 6 ㅇㅇ 2015/10/07 2,889
488238 고3딸애가 속이 메슥거려서 고생이에요. 14 gks 2015/10/07 2,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