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에게 제 욕망을 자꾸 투사해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5-08-13 14:15:49
전 상담을 받아봐야할까요.
요즘 아이들에게 화를 많이 내요. 아이들은 순하고 착한데 부족한점이 많아요. 야무지지도 않고 물건 정리도 못하고 친구들간에 관계도 그냥 그렇고..

초등학생인데 제가 아이들의 관계에 너무 집착해요. 다른엄마들이 학창시절에 못했던 공부에 집착하듯이 저는 아이의 친구관계에 집착하네요.

학창시절에 전 눈치보는 소심한 아이였어요. 부모님은 맞벌이에 너무 바쁘셔서 맘붙일곳 없었고 야무지지 못한 늦된 아이였죠. 친구들 관계에서도 생일초대 못받은적도 두번정도 있고 잘나가고싶었지만 미모도 공부도 안되서 그냥 그런 아이였어요. 친구들 그룹에 끼려고 노력도 많이 해서 다행히 해마다 그룹에 못끼고 왕따를 당하거나 한적은 없지만 항삭 긴장하면서 지냈던거 같아요.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먼저 다가오는 친구가 없었거든요.

제 아이 키울때는 전업주부로 엄마가 케어해주면 학창시절에 인기많고 당당하던 아이처럼 자랄줄 알았어요. 제딸이..
뭐하나 부족할거 없이 노력했는데 정작 제 딸도 비슷한 상처를 받네요. 친구한테 배신도 당하고 생일에 초대도 못되고....이 상황이 너무 속상해요. 좀 전에도 친구들사에에서 눈치없이 바보처럼 행동하는 딸아이에게 한참 퍼부었는데 오히려 기만 죽일 뿐이죠
제가 보기에도 제 딸이랑 친구하기 싫을것같아요. 눈치도 없고 자기 잇속만 챙기죠. 친한친구가 있으면 좋겠다지만 자기가 애써서 찾지도 않고, 최근에 친한친구한테 배신당했는데 그 친구한테 매달리는 모습이 예전에 제가 비굴했던 모습이랑 오버랩이 되는지 너무너무 화가 나요. 제가 너무 헌신하며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지..
자식이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데, 절 닮는게 싫은데 그럼 전 애초에 아기를 낳으면 안될 사람이었는데 낳았구나 라는 생각만 들어요
아이가 억울하게 당해도 툭 치고 나갈 말주변도 아이나 저한테 없고...이 아이를 코치해줘도 애는 이해도 못하고. 얄미운 애들한테 당하고만 있고...저는 제 상처가 올라와서 더 욱하고 화가나요. 아이한테도..

아무래도 상담을 받아봐야할까요...ㅠㅠ
IP : 211.36.xxx.2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서
    '15.8.13 2:26 PM (125.131.xxx.51)

    그러면서 배우는 거잖아요.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일일이 가르쳐 줄 수도 없고.. 알려 줄 수도 없고..
    자립심을 키워주셔야죠.
    본인이 헤쳐나갈 수 있는 면역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2. ...
    '15.8.13 2:37 PM (14.47.xxx.214)

    제 보기엔.. 원글님의 내면아이가 아직 어른이 되는데 발목을 잡는 듯 해요. 따님과 후회하지 않을 관계가 되기 위해선 원글님의 어린 시절을 좀 더 보듬어줘야 하는데... 이게 참 어려운 일이죠.

    내면아이와 관련된 책들이 많으니 한번 찾아 읽어보시고... 원글님 스스로를 좀 더 위로해주세요. 상담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따님이 원글님처럼 되는 걸 원치 않는다면.. 부디 늦기 전에 원글님이 스스로를 치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3. 햇살햇볕
    '15.8.13 2:42 PM (203.226.xxx.49)

    네 좋은 심리상담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세요
    사실 내가 내 욕망을 아이에게 투사하고 있어 화가 난다는 걸 인지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러니 상담 받으면 빨리 좋아질 수 있을거예요
    엄마가 시원시원하게 당당하게 살면 아이는 자연히 그렇게 살게 돼요 보고 듣는게 그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090 홍대앞 주차 저렴한 곳 아세요? 4 2015/08/15 1,882
474089 아파트월세와 오피스텔 월세 중 어떤게 나을까요 3 ... 2015/08/15 2,171
474088 아이패드 한문자판? 사실객관 2015/08/15 963
474087 cgv골드클래스 티켓으로 베테랑&미션임파서블 뭐 볼까요?.. 1 aa 2015/08/15 746
474086 더파티 해운대점에서 가까운 영화관 어디 인가요? 2 부산영화관 2015/08/15 692
474085 프로알지ㅡ9플러스 멀티비타민이 뭐에요? ㅇㅇ 2015/08/15 802
474084 아너스 물걸레 청소기 7 궁금 2015/08/15 3,675
474083 페북에 친일파관련 기사올릴려는데 명예훼손걸릴수 있나요 3 질문요 2015/08/15 716
474082 40 넘으신 분들,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뭔가요? 56 후회 2015/08/15 16,457
474081 역사학자 전우용 트윗 4 트윗 2015/08/15 1,405
474080 추천해주신 아이허브 올리브절임... 1 아이허브 2015/08/15 2,136
474079 푸른 눈의 일본군 위안부 증언 8 푸른창 2015/08/15 2,576
474078 저처럼 아침에 화장실 꼭 가야하는 분 계신가요? 12 좋은건가나쁜.. 2015/08/15 2,253
474077 아내의 내연남 어떻게 복수해야 할까요? 36 복수는나의것.. 2015/08/15 23,406
474076 우리나라 교육 개혁...가능할까요? 8 질문 2015/08/15 1,107
474075 송도에서 성북구 길음동까지 거리가 얼마나될까요? 10 ㅇㅇ 2015/08/15 1,309
474074 심한 변비 환자인데 배변 후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이유가 뭘까요.. 11 장건강 2015/08/15 7,021
474073 (해방 70년 특별기획) 친일과 망각 4부 나왔습니다. 5 광복절 2015/08/15 669
474072 독주가 더 잘 받는 분 계세요? 10 술이야 2015/08/15 1,527
474071 김무성이 미국가서 넙죽 절한 이유가 있었군요 2 전남방직 2015/08/15 2,466
474070 새로 출근하는곳이 제가 가장 나이가 많을 것 같은데 9 2015/08/15 1,782
474069 아이가 학교에서 맞고와서 이가 빠졌습니다 10 . 2015/08/15 4,272
474068 오늘뭐먹지 성시경 11 .. 2015/08/15 6,857
474067 미혼이신분들 82글보면 12 tt 2015/08/15 3,083
474066 외국에서 외국회사 일하기 12 .... 2015/08/15 2,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