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생(6살) 영어공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영어라... 조회수 : 2,964
작성일 : 2015-08-13 14:11:47

맞벌이 워킹맘입니다.

외동딸이 6살이고,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요.

자영업하는 남편과 대기업다니는 저의 퇴근시간은 저녁 9시가 훌쩍 넘어버려서,

저녁에 딸아이 얼굴을 아주 잠깐만 보고 있는 상황이구요. 작년부터 친정엄마가 제 딸을 돌봐주고 계세요.

 

남편과 저는 고려대학교를 나왔구요.

둘다 별로 자식 공부에 열을 내는 스타일이 아니고, 알아서 하겠지...라는 조금 안일한 교육철학을 갖고있어요.

좋은 대학나와서 취업해봤자 남편처럼 아예 다른 길 찾아 가던지, 저처럼 기업의 조직원으로 희생하는 것 밖에요...

만약 공부머리가 있고, 노력형이라 전문직으로 나갈수 있느면 제일 좋구요.

아니면 뭐..... 자기 팔자대로 살겠죠.

 

그래서 아직 딸아이 한글 공부도 제대로 시켜본 적 없고, 영어는 말하면 입하프구요.^^;;

친정엄마의 피나는 노력으로 이제 겨우 본인이름, 가족이름 쓸줄 압니다.

 

언제부터인가 친정엄마가 자꾸 한글교육, 영어교육에 대해 물어보시고, 하소연하세요.

"너는 5살부터 글읽고, 쓸 줄도 알았는데..."

"유치원에 같이 다니는 누구누구는 영어학습지 한다더라...."

"가만보면 좀 똑똑한것 같긴한데, 공부하자니 도망만 다니고 내말은 듣지도 않아..."

 

아직 공부에 관심없는 딸아이,

오로지 몸으로 놀고, 활동량만 많은 우리 딸...

 

저는 딸아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휴직할수 있으면 딸아이와 둘이서 몇달간 여행하고 싶은데...

제가 참 철이 없는 엄마인가요? 

 

그나저나 도대체 언제부터 영어 교육을 시켜야 하나요?

학교 들어가기전에 꼭 선행학습을 해야하는 건가요?

한글은 내년에 책읽어주며, 읽기교육 먼저 시킬 예정인데...

영어는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할지, 꼭 선행을 해야하는건지... 감이 안오네요. 

 

아......

이제 슬슬 초등학교 갈 때가 되니, 고민이 생기네요.

 

학부형 선배님들이 조언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IP : 218.146.xxx.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3 2:16 PM (175.124.xxx.23)

    뭐가 정답인지 알 수 없지만
    자녀분을 보고 판단해 보세요 잘 앉아있고 책좋아하고 남의 말 귀담아 들으면(제 딸이 그런 편) 영유7세 보내고 지금도 좋아하면서 다녀요 그런데 성격이 활달하고 에너지 넘치면 그냥 집에서 영어 노출시켜주며 지내시다 좀 더 커서 해도 늦진 않아요

  • 2. ㅎㅎ
    '15.8.13 2:27 PM (221.141.xxx.112)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영어로 된 거 자주 보여 주세요.
    집안 물건에 한글로 영어로 이름 써 붙이고 자주 놀아주시고..
    선행도 안 했고 학원도 안보냈고 학습지도 안 시켰지만 수능 영어 다 맞았고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대학 갔고 외국인과 영어로 소통도 제법 합니다.
    한글도 영어도 직접 가르쳤습니다. 전공 영어 아니고 학원 선생도 아닙니다. 모자라서 같이 공부했습니다.
    남편 혼자 버니 돈이 모자라서 어쩔 수 없이 열심히 했습니다.
    언어는 소통이 그 목적입니다. 대입을 걱정하는 건 너무 이르죠.
    좋은 자료 많으니 활용 잘 하시면 됩니다. 다만 붙들어 놓고 ' 공부하자 ' 소린 빼시구요.ㅎㅎ

  • 3. 7세맘
    '15.8.13 2:39 PM (175.223.xxx.41)

    본인이 관심 보이는 거 아님 냅두세요. 저도 님과 비슷한 스탈인데 전 제가 영어로 밥먹고 살아도 아들은 영어 아직 안가르쳐요. 책 읽어주고 궁금한 거 물어보면 가르쳐는 줍니다. 한글은 7세인데 이제 책 까지는 아니더라도 간단한 글자 같은 거 읽네요. 제가 안가르치고 유치원에서 놀면서 익히게 해준 걸로 가능하더군요. 케바케고 부모 스탈따라 정답은 없네요. 그치만 억지로는 하지마시길.....친정 부모님 말은 그냥 참고만 하셔요 ㅎㅎㅎ
    올레 티비 같은 거 보시는 거면 한글이 야호던가...ebs에서 아이들 한글 가르쳐주는 프로그램 vod 로 있어요. 한번 보여주세요^^

  • 4. 엄마는노력중
    '15.8.13 2:43 PM (58.235.xxx.133)

    저도 고민중인데요..
    영어교육은 '형편껏'이 맞는말 같아요.

    그리고... 님처럼 본인 학벌 좀 되면(저도 해당)
    내 자식인데... 좀 하겠지 하기도 하는데

    노력이 다 어디로 가지 않드라구요. 겸손한 마음으로 남들 할때 열심히 시켜보세요. 학비낼 능력 되신다면요..

    중딩 학부모지만... 진짜 요즘 공부 경쟁은... 예전과 비교 불가 수준이구요. 고려대 가기도 진짜 어려워요

  • 5. 제 경우
    '15.8.13 2:45 PM (203.100.xxx.167) - 삭제된댓글

    오래 전 얘기지만 영어교육열풍 불기시작한때
    그 때도 유치원부터 영어 가르치는 엄마들 있었어요
    특히 사립초라 치맛바람 좀 있었는데 저는 4학년때부터 학습지로 시작했어요
    그 전엔 간단한 그림책이나 쎄사미스트릿ㅎㅎ 활용했구요
    부모 짧은 영어지만 집에서 영어로만 말하기 이런 것도 잠깐 해봤구요
    결과 말씀드리자면 유명외고 나왔구요 엄마들이 보내고 싶어하는 대학 졸업했어요
    직장생활도 영어로 합니다
    좀 천천히 하셔도 공부로 하는 영어는 아이만 똑똑하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약간 밥맛인듯도 하지만.. ㅎㅎㅎ

  • 6. ..
    '15.8.13 2:49 PM (39.120.xxx.55) - 삭제된댓글

    집에서 영어 디비디 같은거 노출시켜 주세요. 저도 영어 빨리 안해도 나중되면 다 한다는 생각 공감합니다.
    엄마아빠도 머리 좋으니 아이도 기본 머리 될테고요.
    저희애는 노출 빨리했는데 엄마가 해 줄 여력이 되니 그리 한거고 힘들게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 7. 제 경우
    '15.8.13 2:50 PM (203.100.xxx.167) - 삭제된댓글

    요즘은 좀 다르긴해요 초2부턴가 교과과정에도 있는 듯
    그냥 호기심 보일 때 밀어주면 됩니다
    미리 영어애니 보여주시는 것도 좋아요 자막 없는 것이 좋더라구요
    제 바로 윗분도 저 비슷한 조언 하셨네요

  • 8. 원글이
    '15.8.13 3:02 PM (218.146.xxx.8)

    영어DVD는 있는데, 친정엄마가 매번 작동법을 알려드려도 깜빡하시곤 잘 못트세요.
    그리고 가끔 제가 틀어줘도, 너무 영어로 빠르게 말해서 아기가 관심이 없는것 처럼 보이네요.

    올레티비는 사용중인데, 괜찮은 컨텐츠가 있을까요?
    이제 A..B..C...정도만 아는 아기예요..ㅋㅋㅋ

  • 9. ...
    '15.8.13 3:58 PM (58.143.xxx.173)

    저는6세부터 튼튼영어시켰어요 그냥노출시키기는 저도 잘안하게되고 책 고르는것도 귀찮고해서요
    규리앤프랜즈 애들좋아해요

  • 10. 이 글 꼭 한번 읽어보세요
    '15.8.13 11:04 PM (183.103.xxx.19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86330

  • 11. 돌돌엄마
    '15.8.14 3:02 AM (115.139.xxx.126)

    전 전업주부라 영어책 읽어주고 영어노래 흘려듣기하고 영어비됴 보고.. 쉬운 유아용 파닉스 교재도 한번 보고 그랬어요.
    잠수네 프리스쿨 로드맵 책 한번 사보세요. 책이나 디비디 목록이 잘 돼있어요. 우리아이 영어 어떻게 할까요 라는 책도 한번 보시고요.. 흐름을 좀 알겠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350 강용석, 불륜 관련 악플러들 오늘 고소한다네요 8 어이 없어 2015/09/01 3,879
478349 은행에서 나와서 파는 상품, 가입하지 마세요 10 다들 아시겠.. 2015/09/01 4,606
478348 남향집 사시는분 지금 햇살어디까지 들어오나요? 9 햇살 2015/09/01 2,181
478347 개정된 초5 사회교과서 보셨나요? 6 초등맘 2015/09/01 2,145
478346 시터쓰시는 직장맘 분들 어떻게 다니세요? 32 .. 2015/09/01 4,606
478345 참 정신수준은 인도나 다를바 없네요 7 ㅇㅇ 2015/09/01 1,372
478344 스팸전화번호식별앱.. 어떤거 쓰세요? 10 스팸 2015/09/01 1,295
478343 9월에 세부여행 질문드려요~ 5 모스키노 2015/09/01 1,076
478342 식기세척기 사고 싶은데 자리가 없네요. 6 식기 2015/09/01 1,833
478341 한심한 연애중... 정신차리라 해주세요.. 17 hu 2015/09/01 6,312
478340 이번 감기 참 아프네요 1 코감기 2015/09/01 809
478339 부부냉전중 어머님 생신과 형님유산 9 괴로움 2015/09/01 2,153
478338 추석 당일 문여는 서귀포 식당이 있기나 하나요???? 9 ㅇㅇ 2015/09/01 1,124
478337 베스트에 시부모님 글을 보고... 2 며느리 2015/09/01 1,645
478336 고1,고2모의고사는 다 치는건가요? 6 고1 2015/09/01 1,335
478335 상견례장소 ㅡ진진바라 서초점 6 lemont.. 2015/09/01 2,874
478334 벽과벽 사이에 압축봉.옷 거는 용도로 괜찮나요? 3 압축봉 2015/09/01 1,728
478333 핸드폰 69~80만원짜리 기종은 저렴한것과 많이 다른가요? 18 .. 2015/09/01 2,248
478332 월남쌈 재료를 전날 미리 썰어놔도 괜찮을까요? 17 요리고수님들.. 2015/09/01 4,479
478331 쭈쭈바류 아이스크림 먹고나면 입이 돌아가려해요 1 ,,,, 2015/09/01 783
478330 ˝세월호 추모제하는데 돈받아가라니…유족 농락˝ 5 세우실 2015/09/01 940
478329 나이드니 입주위가 못 생겨지네요.. 15 .. 2015/09/01 4,773
478328 여중생 정신과 상담 5 이모 2015/09/01 1,430
478327 식기세척기용 그릇 추천해주세요 손설거지 싫.. 2015/09/01 2,794
478326 섬유향수 사용해 보신분들~ 6 이름 2015/09/01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