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한숨 조회수 : 1,840
작성일 : 2015-08-13 01:08:16
결혼 전 남편은 작은 사업을 하던 사람이었는데
결혼 직전에 잘못되어 문을 닫았어요.
결혼 후 세 달을 백수로 지내다가 제 간곡한 설득으로 중소기업에 다니게되었죠. 이후에도 사업에 미련을 버리지못하고 투잡으로 했지만 성과가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사실상 수입은 월급 250정도입니다..
지금 아기가 15개월인데 전 프리랜서로 집에서 일도 병행하고있어요
아기는 너무 이쁘지만 육아가 너무 힘드네요..
제 하루는요.. 종일 육아에 시달리다가 쉬는 시간이 아기 낮잠시간과 밤잠시간인데.. 이 때마저 일하느라 제대로 자질 못해요. 그나마 잘 때 애가 깨면 언제나 달려가는건 저구요..
신랑한테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하지말랍니다.
누가 일하랬냐 하지마라. 애 깨면 내가간다 너가 스스로 간게아니냐..
그래서 진짜 깼을 때 신랑이 보게했더니 아주 한참을 울리고도 다시 못재워서 아기만 불쌍해서 결국은 제가 재웠습니다.
250으로는 생활비도 안되구요..
게다가 자잘하게 자주사는 쇼핑을 좋아하고 돈 계산 안하고 쓰는 스타일입니다.
장점은 많이 다정한 편이고 설겆이 빨래 쓰레기를 전담합니다.
신랑을 참 사랑하는데도 너무 고단하고 힘들어 화가날 때가 있어요.
아까도 아기 재우자마자 일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옆에서 스마트폰 하며 놀더군요. 그러다 아기 울면 저는 일하다 부리나케 뛰어가서 땀빼며 다시 재우고
또 와서 일하고 또 뛰어가고를 네 번 반복하는데
옆에서 유유히 핸폰놀이 하는게 너무 화나서 화내버렸어요.
역시나 돌아오는 대답은 그러니까 일 하지마~~ 누가 하래?
정말 고단하고 힘들고 화나네요
IP : 175.223.xxx.2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8.13 1:16 AM (221.157.xxx.127)힘드시겠어요.저도 그런힘든시기 보냈는데 미혼모보단 낫고 남편이 하숙비보단 많이 주니 하숙생이다 생각하니 덜 억울하더군요.이혼하고 혼자 애키우면 더 힘들지 덜 힘들진 않을거고
2. ㅇㅇㅇㅇ
'15.8.13 1:20 AM (121.130.xxx.134)자꾸 해야 늘죠.
남편이 애 보게 하세요.3. 힘든시기
'15.8.13 2:42 AM (118.32.xxx.208)다시 돌아가도 힘든시기긴 해요. 일단 육아에 전념해도 잠 부족하고 살림에서 빈틈 생길수 밖에 없고, 살림에 조금 더 힘쓴만큼 아기한테 좀 덜해주게 되기도 하거든요.
형제 생기면 더 바빠져서 오히려 아이만 볼때 도우미 불렀었어요. 낮에 애만보려구요.
지금은 아이들 크고나니 일하고 살림하고 애들보고가 가능하지만 아기가 절대적으로 엄마만 바라볼때 다른일을 한다는건 무리인듯 하네요.4. aldnTl
'15.8.13 2:05 PM (192.100.xxx.11)장점이 다정한 편이라고 하셨는데 어디가 다정한건지 글만으론 잘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73559 | 별장 | 여행 | 2015/08/16 | 513 |
473558 | 인천 하얏트 수영장이용이요 3 | 아이둘맘 | 2015/08/16 | 2,054 |
473557 | 육영수 피격과 문세광의 자백 8 | 총격사망 | 2015/08/16 | 3,890 |
473556 | 오나귀 저도 질문이요. 9 | 오나귀 | 2015/08/16 | 2,306 |
473555 | 아이패드 유용한가요?? 4 | 고민고민 | 2015/08/16 | 1,935 |
473554 | 돌출입 교정할지 고민되네요 11 | /// | 2015/08/16 | 4,563 |
473553 | 꿈해몽 좀 부탁드려요 2 | ... | 2015/08/16 | 903 |
473552 | 아침부터 과카몰리 해 먹고 7 | 있네요 | 2015/08/16 | 2,310 |
473551 | 부친 친일로 당대표 물러난 신기남..박근혜, 김무성은? 3 | 뻔뻔한종자 | 2015/08/16 | 1,000 |
473550 | 예보보니 미세먼지 나쁨 수준인데 한여름에 미세먼지가 왜죠? 9 | 으읭 | 2015/08/16 | 2,201 |
473549 | 골프채를 사려고 합니다 9 | 나무 | 2015/08/16 | 3,796 |
473548 | 서울 무염버터 맛없어요 맛있는버터 추천해주세요 15 | 오렌지 | 2015/08/16 | 9,129 |
473547 | 한달간 미국여행 끝내고 현실로 돌아왔네요... 50 | 여행 | 2015/08/16 | 20,620 |
473546 | 소설의 흔적이 느껴지는데 14 | 폭스 | 2015/08/16 | 4,026 |
473545 | 남친누나가 담달에 결혼을 하는데요.. 20 | 클라이밋 | 2015/08/16 | 5,584 |
473544 | 제가 목디스크가 있나봐요 3 | ㅇㅇ | 2015/08/16 | 1,751 |
473543 | 연애라도 시작하려면 다이어트가 필수?? 8 | ㅇㅇ | 2015/08/16 | 2,389 |
473542 | 전등 설치 가능하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5 | 무리 | 2015/08/16 | 1,599 |
473541 | 간만에 빵터졌어요..오늘도 중고로운 평화나라(쿠첸밥솥) 4 | 오유펌.. | 2015/08/16 | 3,161 |
473540 | 상견례 참석 문의 드려요 8 | ?? | 2015/08/16 | 2,414 |
473539 | 둘째출산 유도vs제왕 고민 같이해주세요 21 | ... | 2015/08/16 | 1,929 |
473538 | 필러요 | 동안 | 2015/08/16 | 524 |
473537 | 이종걸조부..대단하긴하네요. 10 | ㄱㄴ | 2015/08/16 | 2,814 |
473536 | 만약에 40대까지 혼자라면 82쿡님들은 어떻게 사실것 같으세요... 28 | ... | 2015/08/16 | 6,726 |
473535 | 미래가 보이네요.. 2 | 돌싱맘 | 2015/08/16 | 1,4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