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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앞두고 너무 짜증나요 ㅠ

abc 조회수 : 3,479
작성일 : 2015-08-12 23:59:16
일단 신경을 써서인지 몸살이 크게 났었는데
아직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은 탓도 있을거에요 ㅠㅠ

새 집에 새 가구에 마구 재미가 샘솟아야할 이때에
아이들 방학이라 해먹이랴 씻기랴 그 와중에 업체들
에 수시로 전화해서 확인 전화에 버려야할 옷, 버려야할
크고 자잘한 것들의 무덤이며...ㅠㅠ

왜 이렇게 할 일이 많나요 ㅠㅜ
포장이사가 다 해준다는데 제가 성격이 이래서 그런가
이대로 이 꼴 난 구석구석의 지저분함을 보여주기는 싫고..

몸은 피곤해죽갔고 ㅠㅠ
남편은 맘 좀 편하게 갖으라는 답답한 소리만 하고 ㅡㅡa

이사가 원래 이렇게 힘든 건가요? ㅠㅠ
IP : 220.93.xxx.18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8.13 12:00 AM (114.204.xxx.75)

    저 이번에 이사하고 정수리 탈모 와서 치료 들어갔어요.
    대박 스트레스였나봐요

  • 2. ㅇㅇ
    '15.8.13 12:01 AM (223.131.xxx.238)

    힘드시겠네요..
    저도 이사 정말 싫어요..
    돈이 부족해서 어쩔수 없이 이사 2번했는데요..
    버릴거 정리해서 버리는게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ㅠ

    거기다 새가구 사고 새집 꾸미고 하면 장난 아니겠어요;;

  • 3. abc
    '15.8.13 12:02 AM (220.93.xxx.182)

    헉..저도 머리 엄청 빠지고있어요
    손가락 사이사이에 지들끼리 감겨있는데..ㅠㅠ

  • 4. 40대
    '15.8.13 12:07 AM (112.173.xxx.196)

    이사 좋아해서 20~30대엔 즐겁기만 하던데 40대 접어드니 힘드네요.

  • 5. abc
    '15.8.13 12:08 AM (220.93.xxx.182)

    네..ㅠㅠ 그런데 저는 이사가 몇 일 안남았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에요..

  • 6. 동감
    '15.8.13 12:16 AM (112.154.xxx.98)

    11년만에 이사를 두달전에 했습니다
    저희집에 살림이 진짜 없고 그전에도 버릴물건 많이 버리기도 했었어요
    전 물건 쌓아두는 성격이 아니라 집이 휑한데도 막상 이사 앞두고 짐정리,집정리 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성격이 내가 떠난집 뒷정리 안되있는거 싫어서 집먼지 다 닦고 창틀까지 다 닦아내고 유리도 닦아줬네요
    집인테리어 하느라 왔다갔다
    아이들 밥챙기고 집안살림까지
    다시는 이사안하고 싶더라구요

  • 7. ,,,
    '15.8.13 1:06 AM (116.34.xxx.6)

    어쩌다 보니 결혼 생활 30년에 이사를 18번 했습니다
    그렇게 자주하고 외국으로도 세번이나 했지만 여전히 이사때마다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그래도 빚지는 거 싫어해서 다 늙어서도 집살 생각을 안합니다

  • 8.
    '15.8.13 5:51 AM (180.224.xxx.207)

    이사 스트레스가 배우자의 상실에 버금간다고 하던데요.
    저도 10년동안 이사 네번 곧 해외이사도 해야 해서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하지만 이사다니면 쓸데없는 살림살이 정리하는 계기가 되죠.
    한집에 십년 이십년 사는 분들 중엔 쓸데없이 오래된 물건들 바리바리 지고사는 경우도 많아요.

  • 9. 어휴...
    '15.8.13 7:06 AM (119.18.xxx.133)

    이사 힘들죠....
    전 이사전엔 버리고 하면 속 시원한데 이사후 정리하고 제자리 찾는데 몇개월 걸리니깐 더 그래요.
    아무튼 이사는 힘들어요.

  • 10. 어머나
    '15.8.13 11:03 AM (175.126.xxx.49)

    저도 한달뒤 이사예요
    이사 견적 보러온다는데 짜증만 나고... 챙길것도 많고....
    더 나이들어서는 못하겠다 싶네요 .. 그냥 그집에서 오래오래 살아야겠어요

  • 11. 미리미리 정리를
    '15.8.13 11:27 AM (220.76.xxx.209)

    이사3개월 전부터 미리정리하면서 버리고처분할거 다해도 이사하고도 버릴게 또나와요
    이사한달전 중요한것은 미리싸고 봉하지말고 박스그대로 두었다 보충할거 보충하면 이사2틀전에
    중요한거는 한쪽에두고 다점검해야합니다 털털하게준비하고 나중에 무엇이 없어졌다고해봐야
    소용없어요 우리는이사를 많이하는 직업이라 어지간한 이사업채보다 정리잘해요
    이사날아침에 중요물건부터 차트렁크에 넣고 다시점검해요 그럼이사하고 부서지는살림 외에는 다괜찬아요

  • 12. ..........
    '15.8.13 11:28 A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그나마 이사 전에 버릴거 버리는게 나아요.
    안 버리고 놔두면 포장이사는 고대로 새로 이사갈 집에 가져다 주거든요.
    그럼 새 집에서 다시 정리해서 버려야 되요.

  • 13. 다버리세요
    '15.8.13 2:56 PM (1.246.xxx.75)

    제가 지난 주에 집 팔리자 마자 바로 새로 갈 집에 3일 만에 옮겼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혼자서...미친 짓이였네요.
    그래도 좀 수월했던 것이 시간이 3일 밖에 없어서 인터넷에서 폐기물업체 불러서 다~~ 버렸네요.
    물론 옷 가지들은 제가 선별작업 하느라 하루 걸렸지만 안 쓸 가구들부터 자잘한 학용품들까지 죄다 버렸어요. (지금 이사한 집인데 여기 가구는 낼 옵니다. 8일 동안 마루바닥에서 잤네요)

    포장이사란 것이 있는거 죄다 박스에 넣어서 새 집에 가서는 마구잡이로 쑤셔 넣는 통에...
    미리 다~~버리세요! 용량이 어마무시 하다면 폐기물 부르는 것 추천이요.
    1톤 트럭 기준으로 20만원 정도 합니다. 정말 편합니다. 전 10자 장농부터 퀸.싱글 침대부터 훌라우프까지 쏵~ 버리고 와서 너무 허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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