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갑자기 부자가 된 경우 있으세요

..... 조회수 : 20,959
작성일 : 2015-08-12 22:04:28
고만고만 중산층 정도로 비슷하게 살다가요
주변인 중 누구 갑자기
30억 이상
사업대박 혹은 갑작스런 유산상속 아니면 부동산이나
주식투자 등등으로
2ㅡ3년 사이에 큰 돈을 쥐게 된 경우 있으신가요


그리고 그 친구가 꽤 친한 사이라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계속 꾸준한 친분유지
가능할까요

아..참고로 그 친구는 본인과 남에게 모두 알뜰 인색한 스타일이라
주변에 콩고물 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ㅡ바라지도 않구요
그렇다고 그 친구가 돈가진 유세 자랑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큰 행운으로
이번에 부자가 될 듯한데 ㅡ제 기준은 30억은 정말 큰 돈이거든요
주변인 대부분 2억에서 5억 사이의 자산
부모에게 도움받은 경우도 10억 수준은 잘 없거든요
나이 마흔입니다


여태 지내던 관계 그냥 잘 유지하면 당연히 되는거고
저도 남의 행운이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배아파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약간의 허탈함과 계속되는 부러움이 생깁니다
IP : 220.86.xxx.8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10:07 PM (125.186.xxx.76)

    지인의 친구분이 그런케이스 사업으로요. 근데 친구사이를 유지하기는 하는데

    배아파하는게 넘 느껴짐... 그래도 끊지는 않더라구요

  • 2.
    '15.8.12 10:08 PM (119.196.xxx.183)

    돈은 물론 사회적 명성도.
    근데 똑같아요. 전과 달라지는거 없어요.

  • 3. 인색한게 아니라
    '15.8.12 10:43 PM (108.54.xxx.51)

    알뜰한 사람일거예요.
    힘들게 살때 열심히 아끼던 습관이 몸에 밴걸거고요.

    돈 가진 유세도 안 하고, 평소와 비슷하게 살건데... 멀리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 4. 친구
    '15.8.12 10:50 PM (182.216.xxx.10)

    친구의 친구네가 그래요 핸드폰이 보편화될때 거기들어가는 카메라부품을 납품해서 대박났어요 없던 시장이 만들어진거잖아요 지방에서 평범하던 친구네가 유망중소기업으로 신문에 나고 그러더니 결혼적령기쯤엔 성형외과 의사랑 선보구 그랬어요 상징적으로보면 강북 오래된 아파트에 살다 대치 아이파크 빚없이 이사간 이런정도~

  • 5. ㅇㅇㅇ
    '15.8.12 11:33 PM (121.130.xxx.134)

    주변엔 없고.. 제가 그렇게 되고 싶네요. ㅎㅎㅎ
    제 주변엔 결국 부모덕에 부자되는 애들뿐이라..

  • 6. 심플라이프
    '15.8.13 12:44 AM (175.194.xxx.96)

    대부분 유산 상속 받은 케이스라서 새롭게 느껴지진 않던데요.

  • 7. 상대방이 유세 떠는
    '15.8.13 12:57 AM (121.140.xxx.64)

    사람 아니라고 하셨는데 친한 친구면 멀리할 이유 없을것같아요. 부러운 마음은 들겠지만 주위에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는거죠. 뭐.
    제 친한 친구면 기뻐할듯요.

  • 8. ******
    '15.8.13 1:22 AM (1.237.xxx.15)

    제가 그런 케이스에요
    남편이 갑자기 일이잘되서 30억정도 자산을 갖게됬는데
    원글님 친구와 다른점은 저는 원래도 짠 스타일이 못돼서
    남한테 밥도 잘사고 그런 편이에요.
    대부분 친구들이 축하해주고 진심 좋아하는데
    몇몇은 고까워하기도 해요
    그중에서는 대놓고 티내는 친구도 있어서
    그냥 좀 어색해지다가 연락 끊었어요
    이런기회에 진짜 친구가 누군지도 알게 되더군요

  • 9. 결국
    '15.8.13 2:37 AM (116.37.xxx.157)

    멀어져요
    제 친구가 대박 케이스
    배아파한 사람 있는지 그건 모르겠구요
    친구도 인색하거나 등등 아니었어요
    그런세 세월 가니 멀어져요
    멀어진거 서로 인정하고 티내고 그런진 않지만요
    어쩌겠어요 평소 생활이 점점 다른데 ....
    예를 들면 부자친구는 스파같이 다니고 그러고 싶은데
    저 포함 다른 친구는 그 생활이 아니거든요

    오십을 바라보는 이쯤 되니
    그냥 정기적인 모임 정도로 유지만 되요
    그 친구 입장도 이해되요
    말 한마디가 조심스럽고 생활 내지는 취미 같이 못하는 친구들 답답할테니까요

  • 10.
    '15.8.13 3:51 AM (49.1.xxx.113) - 삭제된댓글

    30억이 딱 중산층과 부자의 경계선인 듯 해요

  • 11. .....
    '15.8.13 12:41 PM (59.2.xxx.215)

    이런 사람 봤어요.
    가만히 잇어도 1년에 평균적으로 100억원 이상 돈이 들어 와요.
    제주도에서부터 휴전선 코 앞까지 전국적으로 땅이 엄청나게 있어요(수백만평인지 수천만평인지..규모는
    얘기를 안하니 모르고요) 하여튼 저절로 굴러 오는 큰 돈이 뭐냐하면..
    전국에 걸친 땅이 도로로 들어 가던 주택지구로 개발되던... 해마다 걸려요.
    그래서 몇년 전에 만났을 때 그 해에는 100억원, 그 전해에는 230억원, 또 그 전에는 180억원,,,
    이렇게 보상금이 나오더군요. 서울 시내에만 큰 빌딩이 5채..

  • 12. ....
    '15.8.13 1:27 PM (49.50.xxx.237)

    저같음 한수배우겠어요.ㅠㅠ

  • 13. 저도 비슷한 케이스
    '15.8.13 2:04 PM (112.169.xxx.42)

    재혼했어요.
    재산은 전혀 없지만 사람좋고 다정하고 성실하니 생활력 짱인거 보고 결정했는 데
    남편이 결혼 전에 구상하다 전부인의 엄청난 반대와 걱정으로 포기한 사업 아이템을
    재혼하고 안정되니 다시 착수한 결과가
    기대 훨씬 이상의 성공을 거뒀어요.
    거기에다 또 다른 사업 시도한 것도 아주 잘되구요. 정말 운이 좋았어요.
    3년차인 데 이젠 재산 계산 잘 안합니다. 교만해 질까 싶어서요.
    경제적으로 무능했던 전남편과 함께 바닥으로까지 가봤던지라
    말할 수 없이 좋고 감사하죠.
    그래도 우리 나이가 50대다 보니 표현 안하려고 서로 견제하고 노력합니다.
    친구들 만났을 때 우리가 주로 계산하려는 편이구요
    혹여 사람들한테 시샘될 까
    다른 사람들 만나면 말하기 보다는 주로 듣는 편입니다.
    저희는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도 관련 일에 맘껏 할 수 있다는 기쁨이 크네요.

  • 14. 수엄마
    '15.8.13 2:05 PM (125.131.xxx.51)

    어쨌든 부럽네요~

  • 15. ㄱㄱ
    '15.8.13 2:12 PM (223.62.xxx.74)

    행운이 부러운가요? 노력이 부러운가요? 가치관을 정립하시면 될듯 저는 노력이 부러워서 샘이 나면 열심히 나도 노력해야겠다 하구요 행운은 안부러워요~^^

  • 16. 50대
    '15.8.13 2:33 PM (114.204.xxx.217)

    50대 되니 이제 누가 잘되면 그 사람 복이구나 싶어 부럽기는 하지만 시샘하거나 하는건 없답니다.
    같이 기쁘고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는것도 내 복이니까요...
    주변에 주식으로 뻥튀어져서 백억단위 재산있는 사람 셋이나 되고요,
    토지보상 받아 천억 재산있는 사람 있는데... 진심 부럽기만..
    더 가까이 하고 싶어져요...ㅎㅎㅎ
    아- 얄미운 사람은 하나 있네요.
    재산이 천억대인데 남에게 못할짓 많이 해서 모은 재산인데다가
    만원 내는것도 벌벌하는 인간...ㅠㅠ
    지 부모형제에게는 잘합디다만..

  • 17. 사람마음
    '15.8.13 2:57 PM (14.32.xxx.97)

    다 거기서 거기라는거 알기 때문에 아예 표 안냅니다.
    이사한건 알리지 않을 수 없는 가까운 친구들이라 집들이는 했지만
    남편과 입을 맞췄어요.
    부모님 명의의 집에 전셋값 드리고 들어와 사는걸로.
    그 외의 사업적인 얘기는 전혀 안했구요.
    굳이 말 안하면 누가 아나요. 뉴스에라도 나오지 않는 한은.
    결국 주변서 알게 되는건 자랑이라 의도하진 않았어도 말했으니 아는거잖아요.

  • 18. ..
    '15.8.13 3:39 PM (14.39.xxx.211)

    2~3년사이에 모은것은 아니지만, 남들보다 특별히 많이 번것은 아니었는데
    좀 많은재산을 모았어요. 노력도 했고 운도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유있는생활을 하지만, 티를 내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소문나서
    물어보는사람도 있고, 그래요.
    금수저물고태어나지않은이상, 기본적으로 노력해야해요.
    물론 노력해서 다되는것은 아니지만,
    노력하지않음 얻을수없어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생각합니다.

  • 19. 밥 한끼도
    '15.8.13 4:22 PM (14.32.xxx.157)

    그렇게 큰 부자가 됐다면 콩고물은 몰라도 밥한끼라도 사겠죠~~
    혹, 밥 한끼도 안사려고 머리쓰고 인색하게 군다면 만나지 마세요.
    부자이건 가난하건 너무 인색한사람 만나면 정신적으로 피곤해요.
    내가 친구보다 형편이 나으면 당연 더 베푸는게 맞죠.
    물론 그렇다고 얻어 먹으려고만 하면 안되고요.
    어느 관계든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드 서로 배려하고 베풀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 있어요,

  • 20. DK/
    '15.8.13 5:15 PM (183.97.xxx.198)

    부럽다, 배아프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본인에겐 평생의 저런 부자의 운이 따르진 않겠죠 ㅋㅋ

    배아프다. 부럽다는. 기본적으로 ..본인 스스로 나는 평생에 부자가될수 없음을 미리 밑밥에 깔고 있으니까요

    ㅎㅎ

  • 21. 시샘받아도
    '15.8.13 5:57 PM (171.248.xxx.32)

    제가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 22. 제가
    '15.8.13 6:36 PM (175.214.xxx.186) - 삭제된댓글

    그런 편인데 주변에 티도 안내고, 생활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주위에서 잘 몰라요. 다만 원래도 돈이 생긴 후에도, 짠순이처럼 굴진 않았어요.

  • 23.
    '15.8.13 7:29 PM (116.121.xxx.8)

    아는 사람은 30대후반 궁상스런 가정 이루고 2500만원 정도의 시골집에 사는 동네 토박이인데,
    제작년 로또 1등으로18억, 작년에 또 로또 1등으로 13억 받았네요
    주변 절친에게도 본인기준으로 후하게 챙깁니다.
    언제 또 쓰겠냐면서...
    전생에 나라를 구한듯해요.
    진정 부럽디다

  • 24. 로또2번
    '15.8.13 9:10 PM (211.32.xxx.132) - 삭제된댓글

    징하네요..
    그런 운명도 있다니.
    대단하다.
    나 한번만 주지..

  • 25. 연년으로 로또2번
    '15.8.13 9:10 PM (211.32.xxx.132) - 삭제된댓글

    징하네요..
    그런 운명도 있다니.
    제작년, 작년 연이어 2번 일등.
    대단하다.
    나 한번만 주지..

  • 26. 연년으로 로또2번
    '15.8.13 9:12 PM (211.32.xxx.132)

    징하네요..
    그런 운명도 있다니.
    제작년, 작년 연이어 2번 일등.
    대단하다.
    나 한번만 주지..
    소설도 이렇게 쓸 수가 없을듯.
    카모메 식당, 주인공이 복권 맞아서 핀란드에 식당 차렸는데
    영화보다 더한 인생이네요...
    그분 꿈을 어떤거 꾸었거나, 혹시 관상이 재복있는 관상이라던가
    그 분에 관한 어떤 특별한 점이 있나요?
    궁금해용

  • 27.
    '15.8.13 9:22 PM (125.178.xxx.136) - 삭제된댓글

    있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부자되더니 더 인색해지더라구요 오히려 예전에는 밥도 잘사더니 무조건 더치페이구 한푼도 허투루 안쓰더라구요 모임이라서 할수없이 만나기는 하지만 솔직히 속상해요 내가 그렇게 부자라면 막 사줄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640 자외선 차단되는 썬파우더 썬팩트 추천해주세요.. 2015/08/13 919
472639 입만 벌리면 고대 나왔다고 떠벌리는 인간도 아닌 13 그지 2015/08/13 3,550
472638 겨울방학 독일여행 너무 추울까요? 12 두란 2015/08/13 6,419
472637 초등 1학년 학교 방과후 컴퓨터수업 괜찮을까요? 6 현이훈이 2015/08/13 2,909
472636 맘이 외로워요 3 가을이 2015/08/13 1,031
472635 여자분들이 무섭네요 10 호빗 2015/08/13 3,625
472634 편의점 알바하기 참 힘드네요. 7 흑흑... 2015/08/13 3,363
472633 [맛집] 강남역 가시면 어디 가서 뭐 드세요? 5 맛집 2015/08/13 2,085
472632 중학교 가기전에 엑셀 배워야 하나요? 3 예비중 2015/08/13 1,515
472631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다 7 물러가라 2015/08/13 1,818
472630 알려주세요 여름이 2015/08/13 478
472629 아이들 통일관련이나 북한관련 볼만한곳 어디있을까요 1 2015/08/13 465
472628 이찬오.김새롬 레스토랑에서 결혼했네요~ 8 .. 2015/08/13 5,899
472627 유홍준은 문화재청장 시절 왜 그리 오만하고 함부로 행동을 했던 .. 34 궁금 2015/08/13 5,201
472626 전에 읽었던 요일별 청소법,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1 팥빙수 2015/08/13 1,391
472625 친일 군인 박정희 한일회담 그리고 독도밀약 1 마사오 2015/08/13 594
472624 동남아 3박4일 4인가족경비 얼마나 들어요? 4 성인가족 2015/08/13 2,600
472623 홍진경 김치 어떤가요? 14 시판 김치 .. 2015/08/13 4,572
472622 사람 잊는 방법좀... 1 TBK 2015/08/13 1,002
472621 예전 드라마 다시보기 1 도와주세요 2015/08/13 1,625
472620 아파트 현관문 이동 2 ... 2015/08/13 2,178
472619 중고딩 남자아이 - 채소는 어떤 식으로 주시나요? 9 요리 2015/08/13 1,077
472618 이런 경우에는 .. 7 달무리 2015/08/13 624
472617 빌라 주차장에 중고딩들이 와서 흡연, 소란... 5 .. 2015/08/13 1,261
472616 파인프라 치약 좋나요? 5 지니 2015/08/13 3,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