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성 없는 남편..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15-08-12 21:02:43
전 어릴 적부터 엄마 아빠께서 하루에 열번 출입해도 열번 인사했어요. 명절 마다.. 근교 친척분들께 인사드리는게 당연하다 배웠어요..

그래서 그런지 엘레베이터에서 안친한 이웃 만나도 꼭 인사하고, 상대가 기억 못해서 민망한 적도 있지만... 인사 잘하는 편이에요.

무튼, 그러다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연애시절..은 안그랬어요. 인사도 잘하고.. 그랬는데..
결혼을 딱 하고 처음 친정에 왔는데 좀 데면데면? 성의없이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쑥스러워 그러나? 싶어 별말 안했는데..
그 이후 친척들을 만나도, 제 직장 동료를 만나도..
심지어 주례선생님께도 인사하고 이런게 별로 없어요.
시부모님은 안그러신데..

근데 나중에 시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어릴적 공부 한다고 방해될까바 방에 있으면 누가 오셨다, 인사해라 이런 걸 안했다 하시더라고요...

저희 아빠도 저를 그리 키우셨으니 사위가 얼마나 황당하시겠어요.. 남편 교육 좀 잘 시키라고..
남편은 막 인사하는게 쑥스럽다고, 그래서 큰소리로 인사 못하겠다고..
이번에도 친정에 행사가 있었는데.. 후에 이모들이 왜 우리 조카 사위는 인사를 안하냐고 ㅠㅠ 또 이야기 나왔나봐요..

뭐 저희 가족이야.. 그럴수 있다 이해한다고 하지만
집 밖에서도 저런다 생각하니, 속터져요..
상사분들이 저 출산하고 전복이며 꽃이며 엄청 보내셨는데..
인사 했냐니까 안했대요 쑥스러워 못하겠대요..
그렇다고 지 앞가림 못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회사도 좋은데, 특진할 만한 능력도 있는데.. 그런 매너들이 너무 부족해요.
남을 위해 출입문을 잡아준다던가.. 길을 비켜준다던가...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이런 미스들이 ㅠㅠ

아이는 그렇지 않게 잘 가르쳐야죠....
IP : 121.138.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9:13 PM (211.224.xxx.178)

    인사성없는거 큰 흉입니다. 인사만 잘해도 기본은 된다고 보는게 어른들 눈이예요. 애나 어른이나 인사잘해야해요. 그거 없으면 애나 어른이나 미움삽니다. 저희 외가조카들중에도 인사를 잘 안하는 집애들이 있어요. 그 집 가면 기분이 나빠요. 다른 어른들도 나중에 다들 그거에 대해 애기하고 그 집 어른 불러 놓고 애들 인사좀 하게 가르켜라 했더니 그 집 어른이 하시는 말씀이 애들이 수즙음이 많아서라 애기하던데 이건 인사안하는 사람들의 전매특헌가봐요. 아마 그집 어른들이 안가르쳤겠죠. 교육자집안인데 그 모양이니. 거기도 애들이 공부를 엄청 잘함. 근데 어른들이 아 한마디씩 합니다. 공부만 잘하면 뭐하냐 인사도 못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786 근데 도도맘 이라는 분 이뻐요?? 44 33333 2015/08/18 36,655
473785 인터넷 가입 현금사은품 정 인 2015/08/18 736
473784 거실 코너에 걸 그림을 못정하겠어요. 3 미도리 2015/08/18 1,272
473783 눈높이 중단할때요 soom 2015/08/18 2,083
473782 단어가 생각 안 나는데, 아시는 님 좀 알려주세요. 5 아... 2015/08/18 796
473781 모 배우의 대리기사 폭행 동영상이라는데.. 6 양아치 2015/08/18 4,128
473780 콘래드.. 가 무슨 뜻인가요? 14 몰라요 2015/08/18 8,343
473779 재능있는 분들이 왜그렇게 많을까요. 2 부럽다 2015/08/18 908
473778 강용석도 사진이 있는건 몰랐나보네요 30 고리 2015/08/18 26,171
473777 노원구에서 찹쌀탕수육 잘 하는 곳 어디일까요? 찹쌀 탕수육.. 2015/08/18 1,052
473776 천장에 물이 떨어졌는데 공사를 꼭 당장 해야하나요? 7 집에 물이 .. 2015/08/18 1,158
473775 열차 바로 옆 아파트 소음--어느 층이 나아요? 7 기차 2015/08/18 4,721
473774 오나귀에서 레옹머리 그분... 6 노래정말 잘.. 2015/08/18 2,437
473773 삼성 모션씽크 청소기 써보신분들 계신가요? 4 청소기 2015/08/18 3,116
473772 맛있는 김치만두 좀 추천해주세요~ 5 추천 2015/08/18 2,494
473771 암보험 추천 8 30대 남자.. 2015/08/18 1,576
473770 오나귀보고 눈물 글썽이는 남편.. 3 40대 2015/08/18 2,185
473769 직장맘 집 이사 고민입니다~(무플 절망) 4 호호아즘마 2015/08/18 1,178
473768 콩가루로 콩국수 만들어먹을 수 있나요? 2 ㅇㅇㅇ 2015/08/18 1,400
473767 옷걸이에 모든옷을 걸어서 수납하는 건 어떨까요? 7 고민고민 2015/08/18 2,916
473766 박명수 보다 한국말 더 잘하던 외국인 11 놀라워라 2015/08/18 3,495
473765 뇌사 판정 여고생…4명에게 새생명 주고 떠나 4 세우실 2015/08/18 1,562
473764 산사태가 나는 꿈 4 꿈해몽 2015/08/18 7,228
473763 어떡할까요 (재테크고민) 08 2015/08/18 912
473762 지압해서 효과 보신 분 계세요? ..... 2015/08/18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