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성 없는 남편..

조회수 : 1,231
작성일 : 2015-08-12 21:02:43
전 어릴 적부터 엄마 아빠께서 하루에 열번 출입해도 열번 인사했어요. 명절 마다.. 근교 친척분들께 인사드리는게 당연하다 배웠어요..

그래서 그런지 엘레베이터에서 안친한 이웃 만나도 꼭 인사하고, 상대가 기억 못해서 민망한 적도 있지만... 인사 잘하는 편이에요.

무튼, 그러다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연애시절..은 안그랬어요. 인사도 잘하고.. 그랬는데..
결혼을 딱 하고 처음 친정에 왔는데 좀 데면데면? 성의없이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쑥스러워 그러나? 싶어 별말 안했는데..
그 이후 친척들을 만나도, 제 직장 동료를 만나도..
심지어 주례선생님께도 인사하고 이런게 별로 없어요.
시부모님은 안그러신데..

근데 나중에 시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어릴적 공부 한다고 방해될까바 방에 있으면 누가 오셨다, 인사해라 이런 걸 안했다 하시더라고요...

저희 아빠도 저를 그리 키우셨으니 사위가 얼마나 황당하시겠어요.. 남편 교육 좀 잘 시키라고..
남편은 막 인사하는게 쑥스럽다고, 그래서 큰소리로 인사 못하겠다고..
이번에도 친정에 행사가 있었는데.. 후에 이모들이 왜 우리 조카 사위는 인사를 안하냐고 ㅠㅠ 또 이야기 나왔나봐요..

뭐 저희 가족이야.. 그럴수 있다 이해한다고 하지만
집 밖에서도 저런다 생각하니, 속터져요..
상사분들이 저 출산하고 전복이며 꽃이며 엄청 보내셨는데..
인사 했냐니까 안했대요 쑥스러워 못하겠대요..
그렇다고 지 앞가림 못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회사도 좋은데, 특진할 만한 능력도 있는데.. 그런 매너들이 너무 부족해요.
남을 위해 출입문을 잡아준다던가.. 길을 비켜준다던가...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이런 미스들이 ㅠㅠ

아이는 그렇지 않게 잘 가르쳐야죠....
IP : 121.138.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9:13 PM (211.224.xxx.178)

    인사성없는거 큰 흉입니다. 인사만 잘해도 기본은 된다고 보는게 어른들 눈이예요. 애나 어른이나 인사잘해야해요. 그거 없으면 애나 어른이나 미움삽니다. 저희 외가조카들중에도 인사를 잘 안하는 집애들이 있어요. 그 집 가면 기분이 나빠요. 다른 어른들도 나중에 다들 그거에 대해 애기하고 그 집 어른 불러 놓고 애들 인사좀 하게 가르켜라 했더니 그 집 어른이 하시는 말씀이 애들이 수즙음이 많아서라 애기하던데 이건 인사안하는 사람들의 전매특헌가봐요. 아마 그집 어른들이 안가르쳤겠죠. 교육자집안인데 그 모양이니. 거기도 애들이 공부를 엄청 잘함. 근데 어른들이 아 한마디씩 합니다. 공부만 잘하면 뭐하냐 인사도 못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804 윤종신 「고백」들어보셨나요? 1 고백 2016/01/21 1,129
520803 진중권 "호남 탈당파 국민의당 당권 장악하면 호남 자민.. 12 맞습니다 2016/01/21 1,636
520802 '캐디 성추행' 박희태 항소심도 징역 6월 집유 1년 1 세우실 2016/01/21 547
520801 저 지금 지하철인데 황당한 상황 47 세상에 2016/01/21 24,079
520800 코스트코 헬스 바이크 또는 기타 헬스바이크 7 .... 2016/01/21 1,780
520799 딸같아서 그랬다!!! 의 올바른 예 6 딸둘맘 2016/01/21 1,611
520798 부천초등생... 15 그 엄마 2016/01/21 3,384
520797 사자의 밥이 된 백악관, 청와대에 조련된 애완동물 ,,, 2016/01/21 632
520796 다문화고부열전.. 6 ... 2016/01/21 3,338
520795 웨이브만 하면 상하는 머리 1 아오.. 2016/01/21 676
520794 반말하는 약사와 상인.. 19 .. 2016/01/21 4,460
520793 박근혜와 재벌의 합작 '관제서명운동' 광기를 멈춰라 6 역사의퇴행 2016/01/21 832
520792 용산 참사 김석기의 여섯번째 변신 3 (사진) 2016/01/21 649
520791 2016년 1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1/21 491
520790 아이 책상과 의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8 예비중등맘 2016/01/21 1,644
520789 굴 노로바이러스 5 2016/01/21 2,670
520788 심신 불건강의 원인은 결국 이것 같아요 1 2016/01/21 2,100
520787 위안부 소녀상 지키는 8명의 학생들 오늘 경찰 출두.jpg 4 같이봐요~ 2016/01/21 1,518
520786 올해 연말정산 세금 너무 토해내요..... 13 ..... 2016/01/21 5,197
520785 전남친 결혼하기 싫다.. 전화왔는데.. 49 찌질 2016/01/21 11,095
520784 인모 가발 사용하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3 2016/01/21 1,402
520783 저한테 자꾸 돈벌어서 여행보내 달라는 사람 48 ㅎ ㅏ.. 2016/01/21 15,848
520782 건대추 진공포장상태로 실온보관해놨었는데 먹을수 있을까요? 4 대추 2016/01/21 1,291
520781 고등학교 졸업식 때 책 선물을 주고 싶은데 도서 추천 좀 부탁드.. 7 // 2016/01/21 740
520780 전자레인지에 라면 끓이니 맛있네요? 5 신세계 2016/01/21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