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성 없는 남편..

조회수 : 1,176
작성일 : 2015-08-12 21:02:43
전 어릴 적부터 엄마 아빠께서 하루에 열번 출입해도 열번 인사했어요. 명절 마다.. 근교 친척분들께 인사드리는게 당연하다 배웠어요..

그래서 그런지 엘레베이터에서 안친한 이웃 만나도 꼭 인사하고, 상대가 기억 못해서 민망한 적도 있지만... 인사 잘하는 편이에요.

무튼, 그러다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연애시절..은 안그랬어요. 인사도 잘하고.. 그랬는데..
결혼을 딱 하고 처음 친정에 왔는데 좀 데면데면? 성의없이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쑥스러워 그러나? 싶어 별말 안했는데..
그 이후 친척들을 만나도, 제 직장 동료를 만나도..
심지어 주례선생님께도 인사하고 이런게 별로 없어요.
시부모님은 안그러신데..

근데 나중에 시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어릴적 공부 한다고 방해될까바 방에 있으면 누가 오셨다, 인사해라 이런 걸 안했다 하시더라고요...

저희 아빠도 저를 그리 키우셨으니 사위가 얼마나 황당하시겠어요.. 남편 교육 좀 잘 시키라고..
남편은 막 인사하는게 쑥스럽다고, 그래서 큰소리로 인사 못하겠다고..
이번에도 친정에 행사가 있었는데.. 후에 이모들이 왜 우리 조카 사위는 인사를 안하냐고 ㅠㅠ 또 이야기 나왔나봐요..

뭐 저희 가족이야.. 그럴수 있다 이해한다고 하지만
집 밖에서도 저런다 생각하니, 속터져요..
상사분들이 저 출산하고 전복이며 꽃이며 엄청 보내셨는데..
인사 했냐니까 안했대요 쑥스러워 못하겠대요..
그렇다고 지 앞가림 못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회사도 좋은데, 특진할 만한 능력도 있는데.. 그런 매너들이 너무 부족해요.
남을 위해 출입문을 잡아준다던가.. 길을 비켜준다던가...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이런 미스들이 ㅠㅠ

아이는 그렇지 않게 잘 가르쳐야죠....
IP : 121.138.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9:13 PM (211.224.xxx.178)

    인사성없는거 큰 흉입니다. 인사만 잘해도 기본은 된다고 보는게 어른들 눈이예요. 애나 어른이나 인사잘해야해요. 그거 없으면 애나 어른이나 미움삽니다. 저희 외가조카들중에도 인사를 잘 안하는 집애들이 있어요. 그 집 가면 기분이 나빠요. 다른 어른들도 나중에 다들 그거에 대해 애기하고 그 집 어른 불러 놓고 애들 인사좀 하게 가르켜라 했더니 그 집 어른이 하시는 말씀이 애들이 수즙음이 많아서라 애기하던데 이건 인사안하는 사람들의 전매특헌가봐요. 아마 그집 어른들이 안가르쳤겠죠. 교육자집안인데 그 모양이니. 거기도 애들이 공부를 엄청 잘함. 근데 어른들이 아 한마디씩 합니다. 공부만 잘하면 뭐하냐 인사도 못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140 유치원에서 상습적으로 꼬집고 할퀴는 아이 10 고민 2015/09/03 1,335
479139 전세가 왜 안나가죠? 13 전세 2015/09/03 3,358
479138 부모님 임종때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아님 하실 예정이신가요? 9 rmsid 2015/09/03 5,226
479137 카톡 프사만으로 사람 찾으려면 sns? 이용해야하나요 1 사람을 찾으.. 2015/09/03 1,161
479136 이승환 “친일파 재산 환수했으면 소득 5만달러 갔다” 6 세우실 2015/09/03 1,894
479135 어차피 평생 A/S 해줘야 하는 세상이라 자식 늦게 낳아도 걱정.. 3 자식 뒷바라.. 2015/09/03 1,300
479134 다이어트 한약.. 7 다이어트 2015/09/03 2,145
479133 딱 보면 아는 이혼 할 부부 판별법. 47 압니다. 2015/09/03 31,127
479132 진공청소기 대신할만한 밀대 뭐가 젤 좋은가요? 2 청소 2015/09/03 1,873
479131 워킹맘분들, 아이들이 엄마 많이좋아하나요? 14 opus 2015/09/03 2,839
479130 중국열병식에서 시진핑이 군인들에게 한 말이 뭐죠? 1 이수만 2015/09/03 1,015
479129 백선생, 참기름 많이 쓰던데.. 9 ㅇㅇ 2015/09/03 3,136
479128 다이빙벨 해외판(감독판) 공개 5 유튜브 2015/09/03 585
479127 얌체에 집주인 유세 떠는 윗집.. 어떻게 대할까요? 1 허참 2015/09/03 1,861
479126 연예인들 행사비 놀랍네요 37 2015/09/03 24,011
479125 공원운동기구로 살 뺄수있을까요? 1 살살살 2015/09/03 1,093
479124 인강 탭 사준거 후회해요. 5 ㄷㄷ 2015/09/03 3,346
479123 집안 안 좋은 냄새 없애기 1 ding 2015/09/03 1,280
479122 저만 잡티가 자꾸 생기나요? 3 2015/09/03 2,113
479121 폐경증상중에 생리가 조금씩 계속되는 증상도있나요? 2 ᆞᆞᆞ 2015/09/03 4,343
479120 커피숍 창업은 바리스타 자격증 있어야 하나요? 2 친정 2015/09/03 4,073
479119 살15키로빼고 가발쓰니,,, 13 두달만에 2015/09/03 6,036
479118 맛없는 국수면발 어떻게 처치할까요? 7 허접 2015/09/03 830
479117 남녀관계는 남자가 갑인듯 20 사랑스러움 2015/09/03 8,522
479116 바베큐립 시판소스로 만들면 맛없나요? ... 2015/09/03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