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 3엄마 ..힘드네요.

기도하며 조회수 : 3,093
작성일 : 2015-08-12 20:52:45

고1부터 힘들었어요.

자사고를 다니다 보니 중학교 때 상상도 못하던 점수와 등수에

정말 하루도 얼굴 편 모습을 못봤습니다.

이제 고 3...

3년을 하루 같이 새벽에 일어나 밥을 하고  간식 챙기고

비타민에  홍삼..기분 전환하라고 가끔 옷이며 예쁜 속옷 선물도 하고

끊임 없이 끊임없이 격려하고 위로하고

저도 힘들어서  가끔은 혼자 펑펑 웁니다.

정말 하루 하루 정성을 쌓으며 삽니다.

직장생활하면서 분하고 억욱한 일을 당해 욱하고 싶어도..

내가 참고 견뎌야 아이에게 좋은 일도 생길것 같아서 먼저 용서하고

먼저 참고 먼저 양보합니다.

수학..이건 왜 이렇게 사람을 애먹이는지?

화학 이건 왜 이리 힘들어 하는지?

과외도 학원도 ..인강도 아낌없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수학이 참 산너머 산이네요.

우리애가 그렇게 수학 머리가 없는건지???

외국어는 두세개 독학으로 정복했는데..

이과에선  아무 소용도 없구요.

엄마가 자기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고는

오늘은 저녁 먹으며 힘들다는 투정을 하네요.

달래고 위로하고 힘내라고 위로하고 독서실 보내고 나니..

또 울컥하네요. 아이 앞에서 씩씩하게..속은 문드러지기도 하는데

아..

고 3 맘으로 사는거 참 힘들고 힘드네요.

IP : 124.111.xxx.1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냐넌
    '15.8.12 8:59 PM (220.77.xxx.190)

    힘내세요 이제 얼마안남았잖아요
    우리애도 자사고3학년인데 그냥 맘 내려놨어요
    엊그제만도 못내려놓고 울고불고 절에가서 기도하고 그랬는데...내 욕심만 가지고 안되는일인줄 아니 그렇게되더라구요

  • 2. 고3
    '15.8.12 9:03 PM (125.178.xxx.8)

    엄마 많이 힘들지요...^^
    저희딸도 고3이예요^^
    우리 조금만더 고생해요
    이제 얼마 않남았쟎아요
    홧팅~~~♡

  • 3. gma
    '15.8.12 9:04 PM (121.167.xxx.114)

    여자애라 그런가봐요. 저흰 자사고 남고 3학년인데 관심두고 위로하려들면 더 성질내요. 그냥 가만 놔두는게 상책. 혼자서 묵묵히 지냅니다. 니 인생이다..하면 맘 편하고 어느 대학 쓸까..하면 지옥이고 그렇네요 ㅠ.ㅠ.

  • 4. .....
    '15.8.12 9:08 PM (121.161.xxx.198)

    아무리 힘들어도 딸보다 힘들까요. 40초반인 제가 절대 돌아가고싶지않은 시기가 고등학생때예요. 그만큼 힘들었고 지금까지도 수능보던날 떨리던게 생생하게 떠오를정도니까요. 힘내세요. 언제 그랬냐는듯 금방 지나갑니다

  • 5. 고2맘
    '15.8.12 9:17 PM (218.38.xxx.245)

    힘내세요 저도 수능끝나면 고3맘이니 벌써 떨리고 걱정되요 홧팅 하시고 조금만 더 힘내세요

  • 6. ...
    '15.8.12 9:54 PM (175.125.xxx.63)

    여학생들이 타고나길 남학생들에 비해 수학적으로 힘들어 해요...
    수학에 너무 진을ㅊ빼면 다른과목도 소홀히 하게 되는데
    이과에선 또 수학이 모자라면 원하는 대학을 못가니
    날도 더운 요즘 같은 때 아이들이 가장 힘들 때죠.
    몇 달 잘 이겨내시고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7. ...
    '15.8.12 9:54 PM (220.76.xxx.234)

    이과수학 여자면 좀 함든거 맞아요
    여자 중에 수학머리 있는 건 7-8명 중에 하나래오
    이과수학 15만명중 여자는 5만명인가 그래요
    전체 수험생은 50만 조금 넘죠
    그래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겠죠
    시험이 그렇대요
    아는거는 절대 틀리지 말자 이런 심정으로 끝까지 ... 최선을
    힘내세요 지금부터 흔들리지 말고 잘 정리할수있도록 도와주세요
    지금까지 해오신대로..

  • 8. 나 또한 고3엄마
    '15.8.12 10:36 PM (220.122.xxx.207)

    자사고 학생이고 열심히하니 모의는 잘 나오겠네요ㅠㅠ
    우리 애도 열심히는 하는데 등급이 기대에 못미치네요
    내신도 안좋아 수시는 논술밖에 해당 안되는데 수리논술은 정말 어찌 그리 어려운지 한숨만 나옵니다. 앞으로 3개월 열심히하고 결과 나오면 왠만하면 재수안시키고 보내려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우리 화이팅합시다^^

  • 9. 어휴....
    '15.8.12 11:54 PM (110.14.xxx.140)

    힘내시라고 안아 드리고 싶어요
    좋은 날 있을겁니다

  • 10. ㅇ ㅇ
    '15.8.13 1:17 AM (180.230.xxx.54)

    힘내세요
    이과는 대학 갈 때 영어 큰 영향 없지만 대학가면 영어 잘하면 날개 달아요.
    요새는 문과쪽 직업도 영어 되는 공대생을 채용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992 제인 캠피온 감독 영화 피아노 아세요? 12 이팝나무 2015/09/11 1,969
480991 새누리당 자료 실어나르며 안철수 공격하는 철부지들 12 언제 철들꼬.. 2015/09/11 803
480990 혼자 사는 삶...?골드 싱글 행복하려면..? 10 행복 2015/09/11 3,486
480989 자산이 12억정도 되고 12 40대중반부.. 2015/09/11 7,538
480988 왜 여행은 여자들이 더 좋아할까요? 14 .... 2015/09/11 3,423
480987 임신했으니 항공사에 좌석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54 ... 2015/09/11 25,522
480986 오늘 조선일보엔 김무성. 7 조선 2015/09/11 1,686
480985 신서유기 재밌어요^^ 18 나영석짱 2015/09/11 3,141
480984 혹시 전화차단된 사람이 알 수도 있나요? 1 궁금 2015/09/11 1,280
480983 [행간] 국정교과서 말 못한다는 황우여 장관 오늘이 박재.. 2015/09/11 687
480982 뿌링클치킨 맛있나요???? 9 치킨 2015/09/11 1,644
480981 김무성 사위 마약 판결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5 진중한 마약.. 2015/09/11 920
480980 울 시어머니 게장 담가드릴라구 하는데 게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3 Hyohoy.. 2015/09/11 969
480979 돈받고 노동부 정책 홍보 기사 써준 언론사들 신문방송사 2015/09/11 651
480978 열흘된 양념돼지갈비 고기 먹어도 될까요? 마이마이 2015/09/11 705
480977 뽕얘기좀 그만요 13 ㅇㅇ 2015/09/11 2,372
480976 합격가능성 백분위 말고 원점수로 알 수 없나요? 2 .... 2015/09/11 733
480975 수능 으로 대학가기 22 고3 2015/09/11 3,264
480974 급질!묵은지 찜 하려는데요~ 3 겉절이 2015/09/11 1,102
480973 김무성 & 뽕으로 뽐뿌질한 이유를 알겠구만요. 2 역시 2015/09/11 1,371
480972 신격호 기저귀 차고 다닌다는 말이 있네요. 7 치매노인 2015/09/11 5,951
480971 여러분이 딸이 상습 마약범한테 시집간다고 울고불고하면.. 13 도저히이해가.. 2015/09/11 3,201
480970 학군이 우선인지 생활편의가 우선인지.. 2 집 살 때 .. 2015/09/11 1,051
480969 오징어 데치는 시간요... 2 .. 2015/09/11 3,222
480968 5살아이 한글학습지 정부지원이 있나요?? 3 한글 2015/09/11 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