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캐릭터와 환경이 잘못만난경우

ㅇㅇ 조회수 : 963
작성일 : 2015-08-12 19:15:41

요즘 게시판에

속썩이는 자식들 얘기...

 

근데

너무나 시인의 감성과 언어감각과

문학적 재능을 타고났지만

너무 순수하고 영약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대인관계를 잘하냐면

처세술 제로....

 

중요한건 저런 식물적 캐릭터가

너무나 어려운 환경

부모둘다 초등중퇴에 막노동

달동네 판자촌에서 태어나서

 

그런집은 현실적인 능력을 갖춘 아이가

태어나서 집을 일으키거나 해야 하는데

순수한 영혼에 예술적 재능을 타고난 아이가

태어나서

본인도 힘들고

 

가족들에게 재능이나 능력을 인정받지도 못하고..

 

이런 캐릭은 좀 사는 집에서

예술전공하고

부모나 남편 그늘아래 늘 밝고고운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데..

 

저처럼 이래저래 너무나 안맞는 환경에

안어울리는 캐릭터를 타고나서

인생자체가 고뇌의 연속인 경우도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신세한탄을..

 

그래서 인생은 배반의 연속이고

역설인지도..

 

IP : 58.123.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7:17 PM (221.157.xxx.127)

    이해가 가네요.환경 안좋은집은 멘탈이라도 강한 아이가 태어나야 살길 개척하는데 애가 너무 착하고 여리니 상처만 받고 그걸 헤쳐나가기보다 휘둘리다 본인인생 다 망하는경우 봤어요

  • 2. 달팽이
    '15.8.12 7:41 PM (175.223.xxx.163)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선배가 있어요.
    그 선배가 바로
    '순수한 영혼에 예술적 재능을 타고난 소년'이었는데
    가족들에게는 재능이나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나중에 이러저러한 계기로 자신의 능력을
    학교나 사회에서 인정 받아
    그 보상을 2배,3배,,로 받던대요?

    사람에 따라서는 식물적 캐릭터가 그에게 축복일 수 있어요.

  • 3. 좋은땅에서
    '15.8.12 8:05 PM (211.59.xxx.149)

    무슨 식물인들 훌륭하게 자라지 않을까요

    척박한곳에서 자라서 훌륭한 열매를 많이 맺지 않아도 혹독한 환경에서 이겨내고 견딘 스스로에게 항상 지지와응원을 보내주세요

  • 4. ...
    '15.8.12 8:21 PM (115.140.xxx.189)

    ㅜㅜ 저는,,,
    모멸감도 나의 동력이다,,라고 살아갑니다,,.

  • 5. ...
    '15.8.12 9:36 PM (211.172.xxx.248)

    캐릭터 뿐이겠습니까.
    시대와 나라를 잘못 타고 나면 여자들, 흑인들은 다빈치 만큼 재능 있어도 못 피운 사람들 꽤 될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776 우울증 심한데 애낳고 화풀이하는 엄마들 15 산후우울증 2016/01/24 4,535
521775 아파트 수도관이 얼면 어떻게 하나요? 1 걱정 2016/01/24 1,290
521774 아이큐102면 2 ㅇㅇ 2016/01/24 2,435
521773 해피콜 테팔 티타늄 IH후라이팬 3 쩡이낭자 2016/01/24 3,314
521772 자랑좀.. 6 ㅇㅇ 2016/01/24 1,292
521771 택배도 며칠 있다 시켜야겠어요 10 추워요 2016/01/24 3,125
521770 그것이 알고싶다 직접증거는 없는거죠? 8 ㅇㅇ 2016/01/24 2,772
521769 분당 수지 수원 용인 원주쪽 찜질방 6 찜질방 2016/01/24 1,847
521768 '홈플러스 무죄' 판사 눈에만 보이는 1mm의 상식 3 고객정보팔아.. 2016/01/24 983
521767 방학중 아이 봐주시는 친정부모님 점심 60 직장맘 2016/01/24 11,187
521766 온수관이 얼었는데 보일러를 꺼야하는지 켜놔도 되는지요 2 급해요. 2016/01/24 1,644
521765 세종병원 심장 잘보는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2 ㅇㅇ 2016/01/24 1,403
521764 추운데 청소들 어찌하세요 13 .. 2016/01/24 3,405
521763 응사 응칠이 결국 일본만화 표절? 9 이거 2016/01/24 4,070
521762 살빠지니 코가 퍼졌어요 ㅠㅠㅠ 17 ㅇㅇ 2016/01/24 5,792
521761 지멘스전기렌지 구입할려고 합니다 5 카*마일몰 2016/01/24 1,418
521760 층간 소음 3 apt 2016/01/24 932
521759 이소음의 정체를 아세요? 13 은현이 2016/01/24 5,177
521758 미국에서 월급이 500 이라는건 7 ㅇㅇ 2016/01/24 4,720
521757 일요일 아침 82는 대놓고 낚시터 1 ## 2016/01/24 644
521756 남편 알고 다시 보는 1988 1 쌍문동 2016/01/24 1,753
521755 속마음 털어 놓아요. 11 Xx 2016/01/24 3,490
521754 50대 힘들어요 8 ... 2016/01/24 4,873
521753 19) 조루끼 8 .... 2016/01/24 10,234
521752 새벽에 목말라 물먹으니, 얼굴이 부어요. 1 얼굴 2016/01/24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