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시판에
속썩이는 자식들 얘기...
근데
너무나 시인의 감성과 언어감각과
문학적 재능을 타고났지만
너무 순수하고 영약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대인관계를 잘하냐면
처세술 제로....
중요한건 저런 식물적 캐릭터가
너무나 어려운 환경
부모둘다 초등중퇴에 막노동
달동네 판자촌에서 태어나서
그런집은 현실적인 능력을 갖춘 아이가
태어나서 집을 일으키거나 해야 하는데
순수한 영혼에 예술적 재능을 타고난 아이가
태어나서
본인도 힘들고
가족들에게 재능이나 능력을 인정받지도 못하고..
이런 캐릭은 좀 사는 집에서
예술전공하고
부모나 남편 그늘아래 늘 밝고고운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데..
저처럼 이래저래 너무나 안맞는 환경에
안어울리는 캐릭터를 타고나서
인생자체가 고뇌의 연속인 경우도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신세한탄을..
그래서 인생은 배반의 연속이고
역설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