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돈으로 사는 것들은 그냥 두는게 맞을까요?

초등 3학년 조회수 : 1,494
작성일 : 2015-08-12 16:46:01
초등3학년 여자아이구요 일주일에 2천원씩 용돈을 줍니다
간식이나 이런건 제가 사주는 편이고 오로지 자기 사고 싶은거 사는 용돈인데 이 돈으로 뭐 하는건 터치하지 않고 그냥 뒀어요
일주일에 한번 이렇게 주면 모으기도 하고 다 쓰기도 하고 그런것 같구요
방에 보면 문구점에서 사온 온갖 잡동사니가 그득이긴 합니다
오늘 심란했던것이 아이가 한번에 2000원짜리 뽑기를 3번으로하고선 와선 저한테 자랑을 하네요
요즘 포켓몬에 빠져서 피규어 같은거 엄청 모으는데 집앞 편의점서 그 시리즈 모은다고 6천원치 뽑기를 한거예요
보는순간 화가 나서 혼을 냈더니 자기 용돈 모어 뽑았는데 뭐가 잘못됐냐고 난리고 저는 저 대로 모은 용돈이기하지만 6000원치 뽑기를 그자리서 한 아이보니 뭐가 잘못 되어 가는거 같아서요

아이가 외동으로 오랜시간 컷고 물질적으로 많이 풍족하게 큰편인데 아이가 뭔가에 빠짐 그걸 끝을 볼때 까지 다 사서 모으는 성향이 좀 강하긴 해요
오늘 한바탕 혼을 내고선 어찌할까 싶어요

그냥 어차피 준 용돈이니 그냥 자기선에서 쓰는건 두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경제교육 어찌하는게 좋은걸까요
IP : 122.32.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4:56 PM (114.206.xxx.173)

    3학년이면 용돈기입장을 쓰도록 가르치시고
    월 1회 엄마와 같이 검토하세요.
    삼주일치 용돈 6천원으로
    한 번에 덜렁 장난감을 샀다는걸
    자기 눈으로 다시 확인하고
    엄마도 한 번 더 짚어주면
    모아서 원하는걸 샀다는 성취감도 있지만
    돈을 너무 허무하게 썼다는걸 자신도 눈에 보니
    생각이 있겠죠.

  • 2.
    '15.8.12 5:05 PM (222.112.xxx.188)

    3학년이면 용돈을 스스로 관리하는 거 아직 어렵지 않을까요?
    전 5학년때부터 용돈 따로 주었고 용돈기입장은 물론이고
    아빠도 월급 받으면 40%는 저축하는 돈부터 떼어놓고 쓴다고 알려주고
    아이에게도 그렇게 하게 했어요.
    예비비를 미리 모아두지 않으면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 돈이 없으니까요.
    그렇게 모은돈이 천오백정도 되는데 대학가면 배낭여행 갈거라고 하네요.

  • 3. 그런
    '15.8.12 5:17 PM (89.79.xxx.208)

    경험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홀랑쓰고 나서 기쁘기도 하지만 또한 아쉬움도 느껴봐야. 스스로 감도 생긴다고 봐요.

  • 4.
    '15.8.12 5:26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그냥 둬요. 일주일 용돈 6천원인데
    6학년인데도 아직 뽑기 합니다 ㅠ.ㅠ
    떡볶이도 사먹고 슬러시도 사먹고 유희왕 카드도 사고
    그런 낙이라도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일주일에 받는 돈은 정해져 있는데 지가 써봤자 얼마나 쓰겠냐 싶어서....

    대신 명절이나 친인척에게 받는 용돈은 따로 통장에 넣고있어요

  • 5. ㅁㅁㅁ
    '15.8.12 6:25 PM (110.70.xxx.151)

    죄송합니다
    서른여섯인데도 아직 뽑기합니다..
    어머님이 보시기엔 그냥 쓰레기 같겠지만 뭐 물론 예쁜쓰레기가 맞기는 합니다만 아이가 하고 싶은거 아껴서 뽑았는데 봐주세요. 대신 장난감 사느라 돈이 모자라니 더달라 이런 헛소리 하면 혼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678 농약 사이다 할머니 전날 화투치다 크게 싸웠다네요 24 . 2015/08/13 19,973
472677 [표창원의 단도직입]‘성 맹수’ 범죄 피해, 국가가 사죄하라 1 세우실 2015/08/13 945
472676 자외선 차단되는 썬파우더 썬팩트 추천해주세요.. 2015/08/13 944
472675 입만 벌리면 고대 나왔다고 떠벌리는 인간도 아닌 13 그지 2015/08/13 3,574
472674 겨울방학 독일여행 너무 추울까요? 12 두란 2015/08/13 6,452
472673 초등 1학년 학교 방과후 컴퓨터수업 괜찮을까요? 6 현이훈이 2015/08/13 2,988
472672 맘이 외로워요 3 가을이 2015/08/13 1,062
472671 여자분들이 무섭네요 10 호빗 2015/08/13 3,658
472670 편의점 알바하기 참 힘드네요. 7 흑흑... 2015/08/13 3,392
472669 [맛집] 강남역 가시면 어디 가서 뭐 드세요? 5 맛집 2015/08/13 2,106
472668 중학교 가기전에 엑셀 배워야 하나요? 3 예비중 2015/08/13 1,535
472667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다 7 물러가라 2015/08/13 1,841
472666 알려주세요 여름이 2015/08/13 499
472665 아이들 통일관련이나 북한관련 볼만한곳 어디있을까요 1 2015/08/13 501
472664 이찬오.김새롬 레스토랑에서 결혼했네요~ 8 .. 2015/08/13 5,922
472663 유홍준은 문화재청장 시절 왜 그리 오만하고 함부로 행동을 했던 .. 34 궁금 2015/08/13 5,229
472662 전에 읽었던 요일별 청소법,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1 팥빙수 2015/08/13 1,408
472661 친일 군인 박정희 한일회담 그리고 독도밀약 1 마사오 2015/08/13 609
472660 동남아 3박4일 4인가족경비 얼마나 들어요? 4 성인가족 2015/08/13 2,617
472659 홍진경 김치 어떤가요? 14 시판 김치 .. 2015/08/13 4,590
472658 사람 잊는 방법좀... 1 TBK 2015/08/13 1,027
472657 예전 드라마 다시보기 1 도와주세요 2015/08/13 1,648
472656 아파트 현관문 이동 2 ... 2015/08/13 2,194
472655 중고딩 남자아이 - 채소는 어떤 식으로 주시나요? 9 요리 2015/08/13 1,092
472654 이런 경우에는 .. 7 달무리 2015/08/13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