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친놈 싱가폴항공 이거 확~

각자 조회수 : 2,649
작성일 : 2015-08-12 16:25:41
앵커]

국제선 비행기 안에서 외국인 승객이 승무원과 한국인 승객을 때리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런데도 항공사 측은 승객의 피해 사실은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나연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인천으로 오던 싱가포르항공 비행기 안.

싱가포르 승객 J씨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승무원의 뺨을 때립니다.

순식간에 주방으로 들어가 와인병을 들고나오더니 앞자리에 앉은 한국인 여성에게 쏟아부었습니다.

겁에 질린 여성에게 발길질까지 하며 위협했습니다.

[김 모 씨(누나), 피해 승객]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온몸에 와인이 와 닿으니까. 아무도 안 나서는 거예요. 진짜 승무원들조차도 그 순간에는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의 손을 잡거나 몸을 잡지 않았어요."

[김 모 씨(동생), 피해 승객]

"갤리(주방) 쪽에 승무원들이 다 있어서 우리 가까이에는 없었어요. 치면 우리 누나는 죽는 거죠. 와인병이 얼마나 두꺼운데…."

승무원들은 뒤늦게 난동 승객을 제압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경찰 신고에 필요하다며 피해 남매에게서 '증인진술서'도 받았습니다.

[김 모 씨, 피해 승객]

"진술서를 부들부들 떨면서 쓰고 있는데 승무원들이 청소하는 아주머니 왔다고 청소해야 하니까 나가서 쓰라는 거예요. 연락처를 남겨 달래요. 자기네들이 연락해드릴 테니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사건은 경찰에 접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항공사 측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며 J 씨를 병원으로 옮기기만 하고 경찰은 부르지도 않은 겁니다.

[인천공항경찰대 관계자]

"출동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 정신이상이기 때문에 병원으로 싣고 갔다, 나올 필요가 없다.' 그런 거예요. 나중에 들으니까 한국 사람이 이 사람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싱가포르항공 관계자]

"경찰서 쪽에서는 약간 정신병과 관련된 거면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보내라고 그렇게 얘기했나 봐요. 119 통해서 병원으로 보내라고 해서 저희 직원들은 119를 부른 거 같고요."

뒤늦게 피해 승객들의 직접 신고를 받은 경찰은 J 씨를 출국 직전 붙잡아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피해 승객들은 미흡한 대처로 기내 난동을 방치한 항공사가 승객 피해 사실마저 은폐하려던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IP : 112.144.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시유에스에이
    '15.8.12 4:44 PM (112.144.xxx.46)

    횐분이시라네요
    지난달 당한일인데 뉴스는 이제 나왔나봐요
    그 미시분이 글 써올렸었거든요
    무기를 각자 소지하고 다녀야되는 세상인가봐요
    싱가폴항공이 그놈을 본국으로 그냥 빼돌리려한것같네요
    의사도 아닌것들이 정신이상자가 어쩌구하면서 ..

  • 2. 뭔가 은근
    '15.8.12 6:46 PM (175.197.xxx.225)

    한국 호구라고 소문났나봐요. 싱가폴 국적이라고 편들면서 한국에서 쨉싸게 떠나서 회피하려고 했나봐요. 쌰ㅇ싱가포르항공이네요. 자국민이라고 지금 싱가포르항공이 편든 거죠????? 이런 뭉개버릴 놈들을 봤나....싱가포르 항공 한국인들은 자국민이 아니라고 보호 안 해주는 거네요???

  • 3.
    '15.8.13 9:01 PM (112.144.xxx.46)

    윗님
    싱가폴 항공 그것들이 자기들이 피해접수하겠다고 하고 안했다더라구요
    나중에 피해자가 신고해 출국 직전에 잡아들인겁니다 ㅠ
    미친것들이 기내에서 그것도 승객놈이 무섭게 갤리에서 와인병을 갖고와 쏟아부으면서 ...
    암튼 잡아들여 내 속이 다 시원합니다
    중형을 때려서 혼쭐을 내주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673 겨울방학 독일여행 너무 추울까요? 12 두란 2015/08/13 6,452
472672 초등 1학년 학교 방과후 컴퓨터수업 괜찮을까요? 6 현이훈이 2015/08/13 2,987
472671 맘이 외로워요 3 가을이 2015/08/13 1,059
472670 여자분들이 무섭네요 10 호빗 2015/08/13 3,656
472669 편의점 알바하기 참 힘드네요. 7 흑흑... 2015/08/13 3,392
472668 [맛집] 강남역 가시면 어디 가서 뭐 드세요? 5 맛집 2015/08/13 2,105
472667 중학교 가기전에 엑셀 배워야 하나요? 3 예비중 2015/08/13 1,535
472666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다 7 물러가라 2015/08/13 1,840
472665 알려주세요 여름이 2015/08/13 498
472664 아이들 통일관련이나 북한관련 볼만한곳 어디있을까요 1 2015/08/13 499
472663 이찬오.김새롬 레스토랑에서 결혼했네요~ 8 .. 2015/08/13 5,922
472662 유홍준은 문화재청장 시절 왜 그리 오만하고 함부로 행동을 했던 .. 34 궁금 2015/08/13 5,228
472661 전에 읽었던 요일별 청소법,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1 팥빙수 2015/08/13 1,408
472660 친일 군인 박정희 한일회담 그리고 독도밀약 1 마사오 2015/08/13 607
472659 동남아 3박4일 4인가족경비 얼마나 들어요? 4 성인가족 2015/08/13 2,617
472658 홍진경 김치 어떤가요? 14 시판 김치 .. 2015/08/13 4,590
472657 사람 잊는 방법좀... 1 TBK 2015/08/13 1,027
472656 예전 드라마 다시보기 1 도와주세요 2015/08/13 1,645
472655 아파트 현관문 이동 2 ... 2015/08/13 2,194
472654 중고딩 남자아이 - 채소는 어떤 식으로 주시나요? 9 요리 2015/08/13 1,092
472653 이런 경우에는 .. 7 달무리 2015/08/13 633
472652 빌라 주차장에 중고딩들이 와서 흡연, 소란... 5 .. 2015/08/13 1,275
472651 파인프라 치약 좋나요? 5 지니 2015/08/13 3,156
472650 - 22 ㅇㅇ 2015/08/13 3,529
472649 오나귀에서 수쎞 왜이리 웃겨요.하하하 12 웃겨죽겠어 2015/08/13 3,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