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친놈 싱가폴항공 이거 확~

각자 조회수 : 2,690
작성일 : 2015-08-12 16:25:41
앵커]

국제선 비행기 안에서 외국인 승객이 승무원과 한국인 승객을 때리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런데도 항공사 측은 승객의 피해 사실은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나연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인천으로 오던 싱가포르항공 비행기 안.

싱가포르 승객 J씨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승무원의 뺨을 때립니다.

순식간에 주방으로 들어가 와인병을 들고나오더니 앞자리에 앉은 한국인 여성에게 쏟아부었습니다.

겁에 질린 여성에게 발길질까지 하며 위협했습니다.

[김 모 씨(누나), 피해 승객]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온몸에 와인이 와 닿으니까. 아무도 안 나서는 거예요. 진짜 승무원들조차도 그 순간에는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의 손을 잡거나 몸을 잡지 않았어요."

[김 모 씨(동생), 피해 승객]

"갤리(주방) 쪽에 승무원들이 다 있어서 우리 가까이에는 없었어요. 치면 우리 누나는 죽는 거죠. 와인병이 얼마나 두꺼운데…."

승무원들은 뒤늦게 난동 승객을 제압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경찰 신고에 필요하다며 피해 남매에게서 '증인진술서'도 받았습니다.

[김 모 씨, 피해 승객]

"진술서를 부들부들 떨면서 쓰고 있는데 승무원들이 청소하는 아주머니 왔다고 청소해야 하니까 나가서 쓰라는 거예요. 연락처를 남겨 달래요. 자기네들이 연락해드릴 테니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사건은 경찰에 접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항공사 측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며 J 씨를 병원으로 옮기기만 하고 경찰은 부르지도 않은 겁니다.

[인천공항경찰대 관계자]

"출동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 정신이상이기 때문에 병원으로 싣고 갔다, 나올 필요가 없다.' 그런 거예요. 나중에 들으니까 한국 사람이 이 사람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싱가포르항공 관계자]

"경찰서 쪽에서는 약간 정신병과 관련된 거면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보내라고 그렇게 얘기했나 봐요. 119 통해서 병원으로 보내라고 해서 저희 직원들은 119를 부른 거 같고요."

뒤늦게 피해 승객들의 직접 신고를 받은 경찰은 J 씨를 출국 직전 붙잡아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피해 승객들은 미흡한 대처로 기내 난동을 방치한 항공사가 승객 피해 사실마저 은폐하려던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IP : 112.144.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시유에스에이
    '15.8.12 4:44 PM (112.144.xxx.46)

    횐분이시라네요
    지난달 당한일인데 뉴스는 이제 나왔나봐요
    그 미시분이 글 써올렸었거든요
    무기를 각자 소지하고 다녀야되는 세상인가봐요
    싱가폴항공이 그놈을 본국으로 그냥 빼돌리려한것같네요
    의사도 아닌것들이 정신이상자가 어쩌구하면서 ..

  • 2. 뭔가 은근
    '15.8.12 6:46 PM (175.197.xxx.225)

    한국 호구라고 소문났나봐요. 싱가폴 국적이라고 편들면서 한국에서 쨉싸게 떠나서 회피하려고 했나봐요. 쌰ㅇ싱가포르항공이네요. 자국민이라고 지금 싱가포르항공이 편든 거죠????? 이런 뭉개버릴 놈들을 봤나....싱가포르 항공 한국인들은 자국민이 아니라고 보호 안 해주는 거네요???

  • 3.
    '15.8.13 9:01 PM (112.144.xxx.46)

    윗님
    싱가폴 항공 그것들이 자기들이 피해접수하겠다고 하고 안했다더라구요
    나중에 피해자가 신고해 출국 직전에 잡아들인겁니다 ㅠ
    미친것들이 기내에서 그것도 승객놈이 무섭게 갤리에서 와인병을 갖고와 쏟아부으면서 ...
    암튼 잡아들여 내 속이 다 시원합니다
    중형을 때려서 혼쭐을 내주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370 전두환 정권 인권유린 끝판왕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희라 2016/01/22 626
521369 열흘 정도 해외여행이라면 어디가 좋을까요? 3 동구리 2016/01/22 1,696
521368 맥주와인 커피를 한꺼번에 마시면... 2 000 2016/01/22 867
521367 도쿄여행가려는데 호텔을 어디를 잡아야 할까요. 16 ehxy 2016/01/22 2,711
521366 뽀르뚜가 아저씨가 어린 제제에게 가르쳐준 사랑은 무엇이었을까요 2 나의라임오렌.. 2016/01/22 889
521365 가해자가 이사가서 고소고발 사건이 타관이송 되었는데요 처음본순간 2016/01/22 2,349
521364 음식하느라 한시간정도 서있으면 허리가 빠질꺼같아요.. 4 허리야 2016/01/22 1,456
521363 김대중 대통령 하야 해라 한 일베원조 유시민 18 희라 2016/01/22 2,033
521362 고려대 장하성 교수 7 은이맘 2016/01/22 2,232
521361 베프하고 정말친한동생을 엮어줬는데요. 7 ... 2016/01/22 2,963
521360 미국, '위안부' 합의 위해 집요하게 움직였다 4 오바마 2016/01/22 642
521359 네네치킨 전단에 ‘일베 로고’가 또… “진짜 아웃!” 7 왜이래 2016/01/22 2,300
521358 교복 공동구매 안 하면 안되나요? 7 ㅇㅇ 2016/01/22 1,915
521357 백화점카드 주말에도 발급되나요? 바라라 2016/01/22 443
521356 윤복희 ebs 공감 2 아정말 2016/01/22 1,254
521355 강아지 목 뒤에 혹이 만져집니다. 4 망고 2016/01/22 8,366
521354 문재인 측 노영민`호남 상륙작전' 발언의 원조 30 적반하장 2016/01/22 1,248
521353 자궁적출은 도저히 못하겠네요 ㅎㅎ 20 키작은여자 2016/01/22 15,311
521352 만날 때 주구장창 지인을 달고 오는 사람은 왜 그럴까요? 1 2016/01/22 1,393
521351 네네치킨 또...사고쳤네요 10 일베 미친것.. 2016/01/22 3,820
521350 가족들이 같이 보기좋은 영화(다운) 추천해주세요~^ 4 2016/01/22 849
521349 자궁 수술전에 뭘 해야할까여... 7 주드 2016/01/22 1,663
521348 대전둔산동맛집 7 khm123.. 2016/01/22 1,797
521347 여직원을 무시하는 남직원 어떻게 해야하나요 3 고민 2016/01/22 1,431
521346 응팔 6회까지 보고 재미없으면 취향아닌건가요? 25 dd 2016/01/22 2,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