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집 밖에만 있는 아빠.......

고민.......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5-08-12 16:01:09

저희 아빠. 제가 어릴때부터 평생을 일주일에 하루를 빼곤,

거진 다 12시에들어오셨어요.

그때부터 엄만 항상 혼자 계셨죠. 외도도 몇번 있었어요..

그렇게 꾸준히  30년이 된 지금.

딸들도 자식 낳아서, 손자 손녀들도 있는데.

아버지는 매일 매일 집 앞 선술집에서 선술집 아줌마들하고 술을 먹어요..

약속이 없어도, 그 선술집가서 술먹고 있고. 그러는동안 엄만 항상 집에만 혼자 계시구요.

엄만...몸이 아프셔서, 많이 못돌아다니세요..

일 없으실때, 주말에도 심심하시면 항상 그렇게 그 술집가서 혼자 앉아서 그 아줌마들이랑 수다떨면서 앉아있어요.

바람을 핀다거나 이런 정황없이 그냥 저리 술만 먹고 있으니까, 제가 나서서 뭐라고 할수도 없는 입장이고...

이젠 그 선술집에서 담근 김치 까지 집으로 갖고 와서, 먹으래요...

 

그 시간에 엄마와 함께 수다를 떨거나 산책을 가주시면 안되는지..........

평생 엄마는 혼자인가봐요...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그려러니해요...건들여봤자, 제가 바꿀수 잇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어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리 애들 앞장 세워서, 그 선술집에 찾아갔어요.

역시나.....새로오신 여자분이신지, 이쁘신 알바 아줌마 둘과, 술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바꿀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저런 아빠가 너무 챙피해요.

원망스럽고, 챙피하지만 바꿀수가 없기에, 이대로 살면, 엄마의 우울증 증세가 악화될까봐 걱정입니다.

IP : 183.97.xxx.19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8.12 4:04 PM (211.237.xxx.35)

    못바꾸고요. 그리고 솔직히 원글님 어머니도 이제와서 남편이 뭐 같이 있어주면?
    오히려 더 불편하십니다. 평생 그리 살아오셨는데 뭔 정이 있어서 남편하고 같이 오래 있고 싶겠어요.
    이제와서 이혼하고 말고 할 상황도 처지도 아니니 그냥 계시는거죠.
    애들 교육에 나빠요. 애들 그런 선술집? 데리고 가서 할아버지 그런 모습 보여주지 마세요.

  • 2. ...
    '15.8.12 4:38 PM (39.121.xxx.103)

    아이고 다 그런 아빠라면 이제 집에만 있는다하면 그게 더 사람 미치게할껄요?
    부부사이 좋아도 하루종일 있으면 싸운다는데...
    그냥 두세요. 엄마 외로움이나 심심함을 님이 풀어주시면 될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594 분당 서현동에 괜찮은 헬스장 있나요~~?? 다이어터 2015/11/29 1,035
504593 남편/남친 화장품 뭐쓰세요? 5 고민고민 2015/11/29 1,662
504592 일상생활에 필요한곳 모아봤어요!^^ 5 스윗 2015/11/29 1,745
504591 강화마루 물 쏟은 후기 ...... 김효은 2015/11/29 4,951
504590 할리스커피 다이어리 좋은가요? 2 다이어리 2015/11/29 2,014
504589 남편, 어떤 브랜드 옷 입히세요? 49 쇼핑 2015/11/29 4,291
504588 잘 체하시는 분 어찌 사시나요? 49 힘들어서 2015/11/29 14,408
504587 핏물 뺀 돼지고기 보관 되나요? 1 급질문 2015/11/29 10,164
504586 드라마 호불호도 억압하는 비민주적 분위기 2 .... 2015/11/29 1,243
504585 삼청동에도 주거지 주택이 있나요? 5 살고싶다 2015/11/29 2,139
504584 세월호593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을 이제 그만 바닷속에서 꺼.. 9 bluebe.. 2015/11/29 967
504583 베이비시터일은 어떻게할수있나요 6 소향 2015/11/29 2,384
504582 암막커튼중에 방풍까지 되는거 8 암막커튼 2015/11/29 2,406
504581 저는 왜 이리 잘 삐칠까요? 49 슬슬 나가봐.. 2015/11/29 4,649
504580 전기렌지 설치요~~ 2 부기맘 2015/11/29 1,588
504579 싱거운 깍두기..어쩔까요? 3 에궁 2015/11/29 5,553
504578 야금야금 희귀질환자 목조는 박근혜 1 희귀난치질환.. 2015/11/29 1,347
504577 송곳 마지막회 시작합니다 4 같이봐요 2015/11/29 1,376
504576 20대로 돌아간다면 뭐하고 싶으세요? 26 fdsf 2015/11/29 6,420
504575 지금 집안온도 몇도세요? 21 겨울 2015/11/29 5,024
504574 MUMS라는 음식물처리기 어때요? 미즈박 2015/11/29 1,953
504573 응팔..조연들 연기가 더 깨재미임요. 8 꿀gem 2015/11/29 3,759
504572 집회는 정부가 허가하는게 아니다..경찰 차벽이 위헌이다. 헌법에보장된.. 2015/11/29 994
504571 동일인물인지 헷갈려요 2 2015/11/29 1,168
504570 올해45세인데요 너무 기운이 없어요 19 ... 2015/11/29 7,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