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집 밖에만 있는 아빠.......

고민.......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15-08-12 16:01:09

저희 아빠. 제가 어릴때부터 평생을 일주일에 하루를 빼곤,

거진 다 12시에들어오셨어요.

그때부터 엄만 항상 혼자 계셨죠. 외도도 몇번 있었어요..

그렇게 꾸준히  30년이 된 지금.

딸들도 자식 낳아서, 손자 손녀들도 있는데.

아버지는 매일 매일 집 앞 선술집에서 선술집 아줌마들하고 술을 먹어요..

약속이 없어도, 그 선술집가서 술먹고 있고. 그러는동안 엄만 항상 집에만 혼자 계시구요.

엄만...몸이 아프셔서, 많이 못돌아다니세요..

일 없으실때, 주말에도 심심하시면 항상 그렇게 그 술집가서 혼자 앉아서 그 아줌마들이랑 수다떨면서 앉아있어요.

바람을 핀다거나 이런 정황없이 그냥 저리 술만 먹고 있으니까, 제가 나서서 뭐라고 할수도 없는 입장이고...

이젠 그 선술집에서 담근 김치 까지 집으로 갖고 와서, 먹으래요...

 

그 시간에 엄마와 함께 수다를 떨거나 산책을 가주시면 안되는지..........

평생 엄마는 혼자인가봐요...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그려러니해요...건들여봤자, 제가 바꿀수 잇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어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리 애들 앞장 세워서, 그 선술집에 찾아갔어요.

역시나.....새로오신 여자분이신지, 이쁘신 알바 아줌마 둘과, 술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바꿀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저런 아빠가 너무 챙피해요.

원망스럽고, 챙피하지만 바꿀수가 없기에, 이대로 살면, 엄마의 우울증 증세가 악화될까봐 걱정입니다.

IP : 183.97.xxx.19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8.12 4:04 PM (211.237.xxx.35)

    못바꾸고요. 그리고 솔직히 원글님 어머니도 이제와서 남편이 뭐 같이 있어주면?
    오히려 더 불편하십니다. 평생 그리 살아오셨는데 뭔 정이 있어서 남편하고 같이 오래 있고 싶겠어요.
    이제와서 이혼하고 말고 할 상황도 처지도 아니니 그냥 계시는거죠.
    애들 교육에 나빠요. 애들 그런 선술집? 데리고 가서 할아버지 그런 모습 보여주지 마세요.

  • 2. ...
    '15.8.12 4:38 PM (39.121.xxx.103)

    아이고 다 그런 아빠라면 이제 집에만 있는다하면 그게 더 사람 미치게할껄요?
    부부사이 좋아도 하루종일 있으면 싸운다는데...
    그냥 두세요. 엄마 외로움이나 심심함을 님이 풀어주시면 될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797 어제 퇴근 전에 올리려고 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립니다. 세우실 2016/01/12 428
517796 서울에 3억 정도에 살만한 20평대 아파트... 어디가 좋을까요.. 39 노처녀 2016/01/12 13,599
517795 4인가족 주부가 받는 생활비 150..의견주세요 38 2016/01/12 8,511
517794 가평역 근처나 남이섬 닭갈비좀 추천부탁드려요 1 땅지맘 2016/01/12 1,193
517793 직원 채용시 4대 보험 관련 2 도움 주세요.. 2016/01/12 1,016
517792 이런 남자 어때요? 12 허허허 2016/01/12 2,178
517791 40대 싱글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8 2016/01/12 3,044
517790 4억5천-5억사이로 서울에 30평대 아파트살만한데 추천해주세요 35 이사가야함 2016/01/12 5,449
517789 대학병원 다른 과 진료시 1 2016/01/12 800
517788 배송대행 어디 이용하시나요? 장단점은 무엇인지... 1 추천요망 2016/01/12 509
517787 철저히 남자편이(남편) 되는 방법 혹시 아세요? 5 ㄹㅎㅇ 2016/01/12 1,525
517786 [팩트TV]사명-항일은 끝나지 않았다 1화 - 혈서지원 2 대하다큐 2016/01/12 388
517785 외국사람들은 샌드위치로 한끼돼죠? 32 신기 2016/01/12 10,418
517784 2016년 1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1/12 463
517783 저도 받은 너무 쿨한 시 고모님의 문화적 충격~~? 40 ㅡㅡ 2016/01/12 22,202
517782 필름 카메라 어떻게 처분하세요? 5 .. 2016/01/12 1,150
517781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님 어제 고생하셨어요. 15 스마일저지 2016/01/12 4,957
517780 참여연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공개 질의서 보내 3 공개질의 2016/01/12 680
517779 건강검진후 시티촬영해보라는데요 6 고나 2016/01/12 2,306
517778 돈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하는데...사고싶은게 3 888 2016/01/12 2,456
517777 영화 페인티드베일 다운 어디서 받으셨어요? 영이 2016/01/12 618
517776 에효 우리만 이십평대 ...ㅠ 6 .. 2016/01/12 3,912
517775 임대료 폭등에 상가 텅텅 5 건물주역풍 2016/01/12 3,690
517774 감기로 밤새 기침하다 병원 다녀왔어요 1 고생한 2016/01/12 1,483
517773 일본유학에 대한 조언 구합니다. 요리학교. 3 요리사 2016/01/12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