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집 밖에만 있는 아빠.......

고민.......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5-08-12 16:01:09

저희 아빠. 제가 어릴때부터 평생을 일주일에 하루를 빼곤,

거진 다 12시에들어오셨어요.

그때부터 엄만 항상 혼자 계셨죠. 외도도 몇번 있었어요..

그렇게 꾸준히  30년이 된 지금.

딸들도 자식 낳아서, 손자 손녀들도 있는데.

아버지는 매일 매일 집 앞 선술집에서 선술집 아줌마들하고 술을 먹어요..

약속이 없어도, 그 선술집가서 술먹고 있고. 그러는동안 엄만 항상 집에만 혼자 계시구요.

엄만...몸이 아프셔서, 많이 못돌아다니세요..

일 없으실때, 주말에도 심심하시면 항상 그렇게 그 술집가서 혼자 앉아서 그 아줌마들이랑 수다떨면서 앉아있어요.

바람을 핀다거나 이런 정황없이 그냥 저리 술만 먹고 있으니까, 제가 나서서 뭐라고 할수도 없는 입장이고...

이젠 그 선술집에서 담근 김치 까지 집으로 갖고 와서, 먹으래요...

 

그 시간에 엄마와 함께 수다를 떨거나 산책을 가주시면 안되는지..........

평생 엄마는 혼자인가봐요...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그려러니해요...건들여봤자, 제가 바꿀수 잇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어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리 애들 앞장 세워서, 그 선술집에 찾아갔어요.

역시나.....새로오신 여자분이신지, 이쁘신 알바 아줌마 둘과, 술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바꿀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저런 아빠가 너무 챙피해요.

원망스럽고, 챙피하지만 바꿀수가 없기에, 이대로 살면, 엄마의 우울증 증세가 악화될까봐 걱정입니다.

IP : 183.97.xxx.19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8.12 4:04 PM (211.237.xxx.35)

    못바꾸고요. 그리고 솔직히 원글님 어머니도 이제와서 남편이 뭐 같이 있어주면?
    오히려 더 불편하십니다. 평생 그리 살아오셨는데 뭔 정이 있어서 남편하고 같이 오래 있고 싶겠어요.
    이제와서 이혼하고 말고 할 상황도 처지도 아니니 그냥 계시는거죠.
    애들 교육에 나빠요. 애들 그런 선술집? 데리고 가서 할아버지 그런 모습 보여주지 마세요.

  • 2. ...
    '15.8.12 4:38 PM (39.121.xxx.103)

    아이고 다 그런 아빠라면 이제 집에만 있는다하면 그게 더 사람 미치게할껄요?
    부부사이 좋아도 하루종일 있으면 싸운다는데...
    그냥 두세요. 엄마 외로움이나 심심함을 님이 풀어주시면 될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214 아이친구엄마의 말투 8 원글 2015/08/14 3,158
473213 공부의 패배자는 영원히 패배자신세인가 봅니다 5 패배자 2015/08/14 1,899
473212 남자정장 지이크 SIEG어떤가요? 선물 때문에요ㅜ 5 ... 2015/08/14 3,346
473211 죽 빨리 끓이는법 알려주세요.. 11 2015/08/14 2,320
473210 얼굴이 넙적......하신분 없으신가요 23 ,,, 2015/08/14 9,298
473209 눈 덮힌 광야..... 광복에 즈음하여.... 2 서익라 2015/08/14 625
473208 방학특강으로 하는 고등수학은 그 기간동안 다 소화흡수되나요? 13 고민 2015/08/14 2,235
473207 주말 계획 있으세요? 궁금 2015/08/14 442
473206 (급질)지금 양재코스트코 어떤가요? 3 코스트코 2015/08/14 1,059
473205 치과 충치치료하면 이런증상다들있어요? 2015/08/14 1,005
473204 고구마튀김 남은거 어떻게 해요? 4 땡땡 2015/08/14 1,931
473203 삼겹살 안튀게굽기 19 살림요령 2015/08/14 7,903
473202 역사 전쟁 1 ... 2015/08/14 433
473201 사업하시는분들..가족들 사업장에 자주찾아오는거 피곤하네요. 7 ㅋㅎ 2015/08/14 1,603
473200 신촌이나 일산 근처에 구두수선 잘 하는 곳 있나요? 2 구두 2015/08/14 2,134
473199 미니스커트 입고 오는 여직원한테 한소리 해야할까요? 33 뚱이 2015/08/14 9,861
473198 부모님 효도여행 아프리카나 아마존 패키지 어떤가요? 6 부모님 효도.. 2015/08/14 1,888
473197 오늘 휴일인가요?? 3 rrr 2015/08/14 977
473196 무도가요제 쓰레기 사진 8 참맛 2015/08/14 5,814
473195 사라오름 올라보신 분이요 6 궁금 2015/08/14 770
473194 비법에 나온 붉은 짜장면 1 맛있어보임 2015/08/14 1,229
473193 밥 하기 싫을 때 주로 뭐 시켜드시나요? 7 2015/08/14 2,830
473192 [펌글] 시어머님의 은혜 5 ... 2015/08/14 1,924
473191 14k작은귀걸이 팔수있을까요? 6 JP 2015/08/14 4,475
473190 이런 남편 오늘은 진짜 밉고 싫네요~~ㅠㅠ 1 축구 2015/08/14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