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 제가 어릴때부터 평생을 일주일에 하루를 빼곤,
거진 다 12시에들어오셨어요.
그때부터 엄만 항상 혼자 계셨죠. 외도도 몇번 있었어요..
그렇게 꾸준히 30년이 된 지금.
딸들도 자식 낳아서, 손자 손녀들도 있는데.
아버지는 매일 매일 집 앞 선술집에서 선술집 아줌마들하고 술을 먹어요..
약속이 없어도, 그 선술집가서 술먹고 있고. 그러는동안 엄만 항상 집에만 혼자 계시구요.
엄만...몸이 아프셔서, 많이 못돌아다니세요..
일 없으실때, 주말에도 심심하시면 항상 그렇게 그 술집가서 혼자 앉아서 그 아줌마들이랑 수다떨면서 앉아있어요.
바람을 핀다거나 이런 정황없이 그냥 저리 술만 먹고 있으니까, 제가 나서서 뭐라고 할수도 없는 입장이고...
이젠 그 선술집에서 담근 김치 까지 집으로 갖고 와서, 먹으래요...
그 시간에 엄마와 함께 수다를 떨거나 산책을 가주시면 안되는지..........
평생 엄마는 혼자인가봐요...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그려러니해요...건들여봤자, 제가 바꿀수 잇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어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리 애들 앞장 세워서, 그 선술집에 찾아갔어요.
역시나.....새로오신 여자분이신지, 이쁘신 알바 아줌마 둘과, 술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바꿀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저런 아빠가 너무 챙피해요.
원망스럽고, 챙피하지만 바꿀수가 없기에, 이대로 살면, 엄마의 우울증 증세가 악화될까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