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덥고 떡국 먹을 철은 아니지만, 문득 생각나서 글 써봐요.
옛날에는 엄마가 남들처럼 뽀~얀 떡국 안끓여주고
김치 넣고, 밥알 넣고, 김 넣어서 진짜 개밥?처럼 김치떡국 만들어주는게 참 별로였는데ㅠ
요새는 제가 생각나서 직접 해먹어요!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멸치 육수에다가, 김치랑 소고기 넣고 한번 끓이고
찬밥이랑 떡국떡 넣고 휘리릭 끓여 먹으면 어찌나 맛있는지..ㅠ
김가루까지 송송 뿌리면 비주얼은 정말 =.= 하지만 순식간에 한그릇 뚝딱입니다~
알고보니 이게 경상도 음식 중에 갱시기 라고 하더라구용?
어쩐지 엄마가 경산 출신이라 ㅎㅎ
안드셔보신 분들 함 해보세용, 어렵지 않아요!
제가 생각하는 김치떡국 셰프의 킥은 밥풀떼기를 꼭꼭 넣어야 한다는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