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생으로 14세 중2인, 자그마한 딸아이가 생각보다 알차게 일정을 준비했구요.
딸아이가 준비한 일정에 따라 이곳저곳 잘 다니며 잘 먹고 잘 지내다 왔습니다.
출장으로, 가족여행으로 이미 다녀왔던 곳인데도,
아이가 안내하는대로 다니자니 기분이 또 새롭더라구요.
하라주쿠 다케시다 거리에서 크레페로 점심을 먹기도 하고,
줄서서 먹는 스시집에서 제법 큰 돈을 들여 저녁도 먹었구요.
아이 취향에 맞는 만화 피큐어, 포켓몬 센터..며 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한번씩 확 올라왔지만, 서로 눌러가며 잘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한번 맛보고 싶었던 슈가토스트 스프레드는
백화점, 수퍼마켓 여기저기 다녀봐도 없다는 말만...
꼭 먹어보고 싶으면 두배 주고라도 쇼핑몰에서 사야하는가봐요.
제가 주말에만 집에가는 주말부부라
아이아빠가 주중 아침식사로 아이들에게 맨 식빵만 준대서
그렇게라도 맛있게 아침을 먹여보고 싶었는데.. 흑..
조언주신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