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7살 딸아이 이런 성격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고민 조회수 : 3,804
작성일 : 2015-08-12 14:05:30

7살 딸아이 마음이 너무 여리고 자기 주장이 없어요..ㅠㅠ

아이가 크면서 울고 떼쓴적도 별로 없고 순하게 컸어요..

그런데 먹는거 잠자는거 예민해서 5살때까지는 재우는데 1시간씩 걸리고

낮잠 안자고 부터는 자는데 30분쯤 걸리는듯 하네요..


그래도 순한 편이라 크게 힘들지는 않았는데..문제는 아이가 여려서 친구들한테 많이 휘둘리는 것 같아요..

한번은 손가락에 상처나서 대일밴드 붙여 유치원 보냈는데 유치원에서 어떤 친구가 그 밴드 자기꺼라고 빨리 달라고해서

빼서 주고 왔다는거에요..ㅠㅠ 니껀데 왜 주냐니까 친구가 자꾸 자기꺼라고해서 줬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니껀데 왜 친구 주냐고..강하게 말하라고..상처난데 붙인 밴드인데 왜주냐고..니꺼니까 안줘도 되는거라고..

그럴땐 화내라고 얘기해줬는데..별로 달라진 것 같진 않아요..ㅠㅠ


얼마전에는 유치원 가는데 사탕이 부족하다고 두개밖에 없다고 걱정하더라구요~

유치원에 사탕을 왜 가져가냐고..두고 가라고 했는데..아이가 계속 걱정하더라구요..

제가 계속 물어보니 어떤 친구(여자아이)한테 사탕을 매일 가져다 줘야 한대요.. 안가져오면 그 친구가 화낸다며..

몰랐는데 항상 가방에 몇개씩 넣어서 그 친구한테 가져다 줬더라구요~ 유치원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이고 우리딸이 그 친구를 많이 좋아하더라구요..안가져가면 자꾸 짜증내서 가져다 줬다고 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오늘은 유치원 가서 그 친구한테 이제 사탕 없으니까 못가져온다고 말하라고 했네요..


또 한번은 가끔 보는 딸아이 동네 친구가 있어요.. 동네 친구아이는 성격이 좀 강해요..또래보다 조숙하고요..같이 키즈카페에 갔고..어떻게 놀고 있나 슬쩍 봤는데..그 친구아이가 우리딸한테 뭐라고 큰소리로 계속 고함을 치더라구요~ 우리딸은 어쩔줄 몰라하면서 그대로 듣고 있고..친구엄마가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야단은 쳤어요..집에 올때 딸아이가 오늘 재미없었다고..그 친구가 계속 자기가는데만 따라오라고 해서 힘들었다고 말하네요..ㅠㅠ 그럼 니가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그 친구하테 니 마음을 얘기하라고..힘들어서 못따라다니겠다고..말하라고~~

아무리 얘기해줘도 이런일이 계속 반복돼요..


우리딸은 친구가 강하게 얘기하면 하기 싫어도 그대로 따라가요..자기 의견을 강하게 말하지 못해요..그러다 보니 주위 친구들이 만만하게 보는 것 같아요..친구들을 너무 좋아하고 다같이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하는데 여자 아이들은 여우짓 많이 하잖아요..그런걸 아예 할지를 몰라요..자기가 먼저 놀자고는 잘해요..어떤면에서는 적극적이기도 하고요..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친구한테 끌려다닌다는 거죠..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하는데 왕따라도 당할까봐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겁많고 소심한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태권도라도 시키면 좀 달라질까요?

82 선배맘들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IP : 220.67.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2:07 PM (222.100.xxx.166)

    요즘 애들이 많이 드세더라고요. 순한애들이 상처받기 좋아요. ㅠㅠ

  • 2. Padma
    '15.8.12 2:50 PM (61.73.xxx.109)

    어머님 입장에서 걱정되시겠어요.. 딱히 조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의사 표현을 분명히 해도 된다는 것은 가르쳐주되, 절대로 아이의 순한 성향에 대해서 한숨을 짓거나 너는 왜 그러니.. 이런 태도는 보이지 마세요 ㅠㅠㅠ 제가 그런 아이였는데, 할머니께 맨날 그런 소리 들었거든요. 너는 애가 똑똑하게 처신 못하고 끌려다닌다고.. 계속 그런 소리 들으니까 나는 그렇게 타고난 애구나 싶고 자신감이 많이 사라졌어요. 어른되니까 좀 낫지만... 친구를 더 위하는 맘은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몀서 의사 표현을 하도록 유도하면 좋지 않을까요? 이런 내용을 담은 동화책은 없으려나요..

  • 3. ㅇㅇ
    '15.8.12 3:00 PM (175.201.xxx.197)

    요즘 애들이 워낙 드세다보니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제가 어릴때 너무 순하고 어리숙하고 그래서
    애들한테 물건도 잘뺏기고 들어오고 그랬다던데요
    지금도 저의 어린시절 기억을 되돌려보면
    엄마나 주변사람들이 쟤는 너무 순하다
    너는 왜그렇게 당하고만있냐하고 질책했던게
    성격을 강하게 하긴커녕 오히려 저를 더 움츠러들게하고
    나는 왜이렇게 똑똑하지못하고 못난이일까하고
    스스로를 비관했던거같아요
    아이가 순하면 순한대로 있는 그대로의 아이성격을
    인정해주고 뺏기고 당하는게 잘못됐다라고하지말고
    뺏는아이 폭력적인 아이가 잘못되었지 너는
    아무문제가 없다라고 해주세요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면 다른 아이들에게
    주눅들거나 하는것도 점점 좋아질꺼같아요
    그리고 엄마가 딸아이와 소꿉놀이같은걸하면서
    엄마가 친구역할을 하고 같이 놀아줘보는건
    어떨까요
    성추행예방 프로그램을 보면 막상 그일을
    당했을때 당황해서 어떤 저항도 못하고 굳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사전에 예행연습으로 만지면 싫어하고
    말하고 단호하게 소리치는것도 반복해서
    가르치면 그상황이 되었을때도 잘 대처한다고하니
    그와 비슷하게 놀이로 가르쳐보는거죠
    아이를 자꾸 싫은것도 표현하게하고 큰소리로 말하게하고
    훈련을 시켜보세요

  • 4. ㅇㅇ
    '15.8.12 3:10 PM (58.237.xxx.244)

    자신감 쌓을수 있는 운동이나 자기 내면을 표출할수 있는 미술이나 이런게 도움되지 않을까요??

  • 5. 태희모친
    '15.8.12 3:11 PM (211.244.xxx.10)

    우리 딸램이랑 좀 비슷한 성격인것도 같아요. 7세인데 우리딸램은 싫다는 표현은 잘 하긴 하네요.
    우리딸램도 유치원 새로 옮겨서 교우관계때문에 속 엄청 썩었었네요.
    기존 친구들 무리에 섞이질 못해서 한참 혼자 놀다가.. 쌍둥이애들하고 친해졌는데
    그 중 한아이가 외모로 놀리고 말을 얄밉게 하는 아이라서...
    그 아이 눈치를 보더라구요.
    혼자 극복하겠지 하다가, 계기가 있어서(그 아이가 우리딸램 외모로 놀린걸
    그 아이한테 사과를 했다네요. 자기가 그렇게 생겨서 미안하다고)
    개입을 했네요.
    유치원담임한테 말하고 다른 아이들과 같이 놀수 있게 분위기좀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그 쌍둥이애들하고는 분리해 달라구요.

    7세인데 엄마가 개입하는게 좀 아닌듯 하여 엄청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는 성향이 비슷한 다른 아이들과 잘 놀고
    그 쌍둥이 아이도 우리아이한테 막하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그 사탕가져오라고 하는 아이는 문제가 있네요.
    그런건 엄마가 적극 개입하셔야 할것 같구요.

    아이가 순한 성향인건 어쩔수 없을듯...ㅜ.ㅜ
    피아노나.. 수영이나 다른아이들보다 더 잘할수 있는 특기 하나 계속 해주세요
    그럼 자신감이 좀 올라가더라구요.
    칭찬 많이 해 주시고...

    저도 초등가면 어떨지 고민만빵이에요 ㅜ.ㅜ

  • 6. 초등맘
    '15.8.12 3:24 PM (222.112.xxx.142)

    저도 8세 외동아들 키우는데 님 딸냄이랑 비슷하네요~
    칭찬막대 5개 모아야 받는 칭찬스티커 겨우 받았는데 그거 짝꿍이 달라고 했다고 주고 오는 아이네요.

    그나마 나아진건 비슷한 성향의 아이를 스스로 찾아내더라구요. 지도 놀면서 비슷한 아이들이 편한걸 아나봐요.

    성향이니 변하기 쉽지 않으니 걍 잘 지켜봐주려구요

  • 7. 전 개입할거같아요
    '15.8.12 3:40 PM (116.39.xxx.32)

    사탕부분은 심각한데요?
    원에 알려야죠. 친구한테 어떻게 그렇게 못된짓을 할수있냐고요.
    일진들이 돈 뺏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엄마가 개입하고, 이상황은 엄청나게 잘못된거고 그 잘못은 상대아이에게있다고 알게해줘야죠.

    그리고 평소에 많이 자존감살려주시고,
    역할놀이하면서 엄마가 좀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103 노래도 사랑이 끝난 후 ㄱㄱ 2015/08/12 797
473102 여자가 데이트 비용 안내 성폭력 당한다?…황당한 교육부 4 세우실 2015/08/12 1,001
473101 2015년 8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8/12 762
473100 지뢰 폭발은 4일, 언론 보도는 10일.. 7일간 뭘했나? 9 수상한행적들.. 2015/08/12 1,731
473099 40넘어긴머리하면 테러라고생각하나요? 62 더위가간다 2015/08/12 11,782
473098 홈쇼핑 식품 중 지금 냉동실에 방치되어 있는 거 뭐 있나요? 15 식품 2015/08/12 3,112
473097 광장동 아파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4 ㅇㅇ 2015/08/12 3,949
473096 립스틱 어떤 거 쓰세요? 10 젤라 2015/08/12 2,881
473095 새누리,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에 뉴라이트 '이헌'선출 4 매국의길 2015/08/12 740
473094 불량건축자재로으로 123층을? 1 샤롯테 2015/08/12 1,311
473093 그림파일 넣을 수 있는 라벨기 있나요? 2 .. 2015/08/12 975
473092 82오래하신분들 대전 코스트코아줌마 기억하시나요? 3 그대가그대를.. 2015/08/12 3,973
473091 모레 면접을 보러가는데요. 1 취준생 2015/08/12 1,272
473090 아파트 사시는 분들좀 봐주세요 24 oo 2015/08/12 5,699
473089 인스타 profile 사진 바꾸는 법좀 알려주세요. 1 뭥미 2015/08/12 857
473088 인치요 1 .. 2015/08/12 699
473087 아직까진 딸이나 손녀한테 가는 재산은 결국 다른집안 재산이 되는.. 28 유산 2015/08/12 5,910
473086 예전에 된장 장국간장 시판된장 넣고 음식점 된장찌게맛 1 된장조제 2015/08/12 2,283
473085 뭐이런시누가 다있나요 2 열받아 2015/08/12 2,996
473084 장기적으로는 집값 하락이 확실합니다. 37 수학사랑 2015/08/12 10,595
473083 부인 잘되면 성질내는 남편의 심리는 뭘까요? 8 사실 2015/08/12 2,520
473082 1박으로 친구들과 놀러 가야 하는데 5 아줌마 2015/08/12 1,075
473081 5살,8살짜리 아이 반찬 ㅇㅇ 2015/08/12 899
473080 순둥이 강아지때리는 냥아치 고양이 5 dd 2015/08/12 2,211
473079 외모재능돈 없는 사람에게 너무 가혹한 사회 10 나는나 2015/08/12 4,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