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영-주세죽-김단야 이야기 영화로 만들졌으면 좋곘어요.
얼마전 암살도 봤고 여성독립운동가들 검색하다가 우연히 주세죽 사진을 보고
정말 매력적이다..... 하고 빠져서 한참 쳐다봤거든요.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니 관련 이야기들이야 말로 진짜 한편의 드라마가
따로 없네요.
박헌영과 김단야의 우정, 그리고 그 둘과 얽힌 주세죽과의 사랑.
게다가 주변 이야깃거리가 진짜 흥미진진해요.
1920년대 공산주의 운동의 붉은별 트로이카로 불린 박헌영 김단야 임원근.
임원근의 부인이 또 기자이자 사회주의운동가 특히 자유연애주의자로 유명한 허정숙이고
박헌영의 보디가드였던 이동수가 그 허정숙과 같이 여성 해방 운동가로 활약한
대구 최초 기생출신 사회운동가 정칠성의 아들이에요
정칠성은 주세죽과 함께 근우회를 조직하기도 했구요.
암튼 어제밤부터 관심이 생겨 검색하는데
혼자 막 시나리오 구상하고 주인공 상상하고 그러고 있네요 ㅋ
저는 일단 주세죽을 떠올렸을때 한효주가 가장 먼저 생각 났어요.
평소 별로 관심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 배우인데 왜인지 딱 떠오르네요...
남주로 박헌영은 떠오르는 사람이 없고 김단야는 김남길이 했으면 좋겠어요.
82 여러분들이라면 누구를 캐스팅 할 것 같아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