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 잘 하는 법, 소통 잘 하는 법..

그냥 조회수 : 3,922
작성일 : 2015-08-12 08:52:04

제가 표현력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자기 감정, 자기 의견을 적시적소에 표현하는 것을 못해요.

항상 뒷북으로 찾아오는 감정과, 의견이 생각나면 자괴감이 파도처럼 밀려듭니다.

성장기에는 제 감정이나 의견을 물어오는 사람이 없었구요.

가족이 항상 10~12명..바글바글.. 존재감 없이 자랐습니다.

그게 제 스타일로 굳어졌나 싶습니다.

 

과거 선생님 중에 저를 이뻐한 선생님이 있었어요.

체육선생님이었는데, 체육시간에 애들이 농구나 피구 하는 동안에 저를 따로 불러요. 

말 따먹기 하면서 놀려고, 이것저것 물어보세요.

묻는 말에 생각이나 의견을 제까닥 말하지 못하고, 

취향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묻는 것에도 똑부러지게 말을 못해요.

어쩔때는 좋다 싫다 즐겁다 지겹다 하는 감정표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전반적으로 수동적인 태도에, 대답이 정해져 있어요. 그러시냐, 그냥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거의 다에요.

몇번 불러 얘기하고는 다음부터는 다른 애 불러서 얘기 하더라구요.

그 후로도 저를 예뻐하시긴 했는데, 그래도 같이 얘기할 일은 없었어요.

 

제가 지방에서 나고 자라 학교도 지방에서 나왔는데요.

한 2년 서울에서 직장생활 한 적 있어요.

서울 태생들은 자기의견, 자기 감정 표현에 엄청 적극적이더라구요.

화가 나면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화가 난 상황을 웃으면서 약간 억울하고 속상한 표정과 어투로 표현해요.

모든 일에 자기 의견을 내놓는데 매우 적극적이구요.

자신감 있게 말하고, 얼굴에서 감정이 전부다 묻어나오게 말을 해요.

호감있는 매너, 예의,  인사 이런 것들도 뛰어나고, 적절하게 대화 거는거, 대답 하는 것 다 빼어났어요.

친하게 지내면서 유심히 보고, 조금씩 따라 하려고 했어요.

좀 나아지는데, 근본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소통의 기술, 말 잘하는 법은 자주 할 수록 점점 는다고 생각해요.

그때 서울태생 동료하고 지내면서 전에 비해 제가 상당히 좋아진 것 같더라구요.

그 후로 같이 지낸 사람들이 다들 저랑 비슷한 사람이거나 배울 정도로 특색있지가 않아서

나이가 먹어도 여전히 서툴러요.

어떻게 하면 소통의 기술, 말을 잘하는 기술이 좋아질까요?

 

IP : 118.216.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15.8.12 8:59 AM (14.63.xxx.96)

    잘 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말을 잘 하려 하지 말고
    잘 들어 주려고 하면
    말도 잘하게 됩니다.

  • 2. 독서
    '15.8.12 9:02 AM (61.73.xxx.68) - 삭제된댓글

    책을 많이 읽으면 자연히 표현을 잘하게 됩니다. 잘들어주는 것도 맞구요~ 제가 어릴때 표현이 서툴러서 소통도 못하고 오해도 받고 했지만 독서력이 어느 정도 되니까 어느새 말 잘하는 사람 소통이 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더군요~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 3. 각시패랭이
    '15.8.12 9:15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YouTube에 김창옥 교수님 검색하셔서 세바시나 포프리쇼를 한번씩 보세요.
    그 분도 어렸을 땐 제주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 많이 쓰셨을텐데
    보면 볼수록 사람이 저렇게 커져갈 수도 있구나,,하면서 감탄하면서 봐요.
    님도 한번 영상 보세요.중독되실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DYFwWvQqfw

  • 4. ㅎㅎ
    '15.8.12 10:37 AM (180.228.xxx.26)

    일단 긴장을 푸셔요
    글 쓰신 걸 보면 섬세하고 유려해요
    이걸 말로 하시면 돼요
    하드웨어 장착돼 있으니까 긴장푸시고 소프트웨어 가동시키세요 ㅎㅎ

  • 5. 말잘하는법
    '15.8.12 10:44 AM (125.152.xxx.134)

    김창옥교수유튜브 시간되면볼께요ㅋ

  • 6. 저도
    '15.8.12 10:58 AM (175.215.xxx.67)

    저도 같이 배워가요..

  • 7. 저도
    '15.8.14 7:28 AM (218.150.xxx.61)

    촌시러워서 속상한일이 있으면 얼굴에 다 드러나요

  • 8.
    '15.8.14 10:06 PM (223.33.xxx.118)

    감사해용^^

  • 9. 제니
    '16.1.22 3:07 PM (64.180.xxx.72) - 삭제된댓글

    대화의 기술...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888 세상에 적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면 어른이 된건가요 15 의문 2015/08/14 2,335
473887 사촌동생 축의금 얼마면 좋을까요? 7 Dd 2015/08/14 2,253
473886 진짜 지금 본인이 100% 행복하신 분 계신가요???? 27 솔직맘 2015/08/14 3,875
473885 상주농약사이다 3년동안 같은일이 있었네요 3 무서움 2015/08/14 8,790
473884 강아지이동가방에 넣고 ktx탑승가능한가요 9 태현사랑 2015/08/14 1,727
473883 매우 타이트한 트레이닝 브라탑. 못 찾고 있어요.ㅜㅜ 7 아롱 2015/08/14 1,680
473882 7세 연산 어느 정도인가요? 4 .. 2015/08/14 2,318
473881 육군훈련소 휴일엔쉬겠죠? 4 덥다 2015/08/14 2,591
473880 어른을 뭐라고 부르라고 가르쳐야하나요 7 ㅇㅇ 2015/08/14 1,057
473879 친구야 그건아니지~ 4 tangja.. 2015/08/14 2,042
473878 기억에 남고 좋았던 웨딩홀 어디셨나요? 15 예신 2015/08/14 3,934
473877 라보 영어 말이예요 6 추억 2015/08/14 1,775
473876 인테리어, 보수공사 분들은 왜 이렇게 시간개념이 없나요? 2 영감님 2015/08/14 1,263
473875 다우닝 쇼파 온라인 판매용은 어때요? 1 연금술사 2015/08/14 3,334
473874 오늘 택배쉬는거죠~? 3 베라퀸 2015/08/14 1,396
473873 1664블랑 - 병이랑 캔이랑 맛 같나요? 1 1664 2015/08/14 1,771
473872 무릎 잘 보는 병원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MRI 찍고 싶어요 4 연골 2015/08/14 2,028
473871 집에 에어컨을 안 끄고 나온 것 같은데;;; 4 mistlz.. 2015/08/14 2,124
473870 김무성 큰절...보세요;; 6 재수없네 2015/08/14 1,461
473869 미국이나 유럽은 아버지가 영국계 미국인 이런거 흔하더라고요 미국유럽 2015/08/14 1,269
473868 맞벌이 하면서 아침 얻어먹는 남자는 양심불량이죠... 64 자취남 2015/08/14 12,064
473867 영화예매하려는데요.자동배정말고 자리고를 수 있는곳? 3 날개 2015/08/14 1,143
473866 저 부페가는길!! 어떻게 먹어야 본전 뽑을까요 13 2015/08/14 4,285
473865 스무살부터 저는 딴사람이였어요 2 중년 2015/08/14 1,463
473864 핸드폰 잘 아시는분께 여쭤요 2 핸드폰 2015/08/14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