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아짐입니다.
수영장에 갈 때 아예 수영복을 속에 미리 입고 갔어요.신나게 남편, 아들과 놀고 이제 집에 가야지하고 나오는데
제가 브래지어를 안 챙겨 온 거에요.. ㅠㅠ
젖은 수영복을 안에 입고 옷을 입을 수는 없으니
82에서 노브라 얘기도 들었겠다.
걍 위에 면티셔츠만 입고 나왔어요.
나와서 남편한테 괜찮냐고 물어보니 괜찮대요.
여긴 유럽이니까 괜찮대요.
저희 지금 유럽 여행 중.
정말 아무도 안 쳐다보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다른 곳은 안 들리고 얼른 숙소로 돌아가 브래지어 챙겨 입고
저녁 먹으러 나갔습니다.
제 인생에서 처음 있었던 일이라 황당하기도 했고 해방감을 느끼기도 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