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레 초등학생 아이들 외국 다녀오면 발음이 확 달라지나요?

..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5-08-11 19:05:25




6학년 아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올 겨울방학때(올해 1월~2월) 한달 조금 넘는 시간동안 호주 사는 제 동생 집에 아일 보냈었어요
평소에 자주 교류하는 사이기도 허고...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꼭 한 번 와봤으면 좋겠다고 동생이 권유해줘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신학기가 되어 3월달 첫 수업 시간에 지난 겨울방학 때 있었던 경험들을 돌아가면서 말하기를 했대요
몇몇 아이들이 여행.. 해외여행 다녀온 걸 이야기했고 저희 아이도 호주에서 사촌형아들이랑 게임도 하고 쇼핑했던 것이 재미있었다 라고 이야기했답니다

그런데 그날부터 담임선생님이(중고등학교처럼 교과목마다 선생님이 다 다르세요. 담임선생님이 영어선생님....) 수업시간에 영어교과서를 읽거나 질문에 답하는 일은 다 저희 아일 시키셨고
교무실에 불러내서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시면서
호주 다녀왔다 해도 아이들이 꼬치꼬치 캐묻지 않으니까 거짓말한 거에 대해서 크게 신경쓸 필요 없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셨대요...;

그리고 이번 방학 전 7월초쯤에 저한테 선생님이 전화가 와서
아이한텐 전화 왔단 걸 말하지 말고.. 진짜 ㅇㅇ이가 호주 다녀온 게 맞는지 초등학생은 일주일만 살다와도 발음부터가 다른데 내가 시켜보니 발음이 이상하더라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그외엔 그냥 아이가 활발한 편이다... 더 묻고싶은거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나 방문상담해주시라 하시더라구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동생집에 좀 보냈었다 하니까 진짜요? 진짭니까? 되물으시더라구요

그때 좀 기분이 솔직히 유쾌하진 않았었는데....
학기 내내 아이가 영어 관련하여 스트레스?를 받아왔단 건 오늘 듣고 알았습니다
영어시험을 95점 맞았는데 호주 다녀온 애 성적이 이래서 되겠냐며 손바닥을 때리셨다 하더라구요

아이가 뭐 호주에서 영어로 말할 일도 별로 없어서 매일 사촌형들하고 놀기만 했대는데...-.-
뭐 학교에 사진이라도 가져가서 보여줘야 하는거냐고 속상해하네요. 별로 속상해할 일이 아니라고 달래줬어요

아이 말고도 영국이나 미국에서 살다온 학생들도 많은데
담임선생님께서는 왜 저희 아이에게 그러시는 걸까요
진짜 발음이 너무 안좋아서 의심쩍었던 것일까요;;;;
일부러 전화까지 오셔서 물어보시니 왜 그러시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아이 수업태도 같은 게 많이 안좋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IP : 58.126.xxx.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주발음탓?
    '15.8.11 7:08 PM (220.244.xxx.177)

    호주 발음 때문일수도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국식 영어만 익숙한 사람들이 들으면 "뭐 이따구 발음이야?"할 수도 있어요.
    해외 나가갔던 호주인들이 호주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다른 호주인 말하는거 들으면 참 못난 발음에 괜히 부끄러워 진다는 말 심심치 않게 들었네요 ㅎ

  • 2. ..
    '15.8.11 7:18 PM (121.141.xxx.230)

    오히려 발음이 나빠졌다는 건가요??? 미국식,영국식,호주식 발음이 차이가 있다곤 들었어요.. 특히 미국식 발음에 익숙한애들이 호주식발음을 아예 잘 못알아듣는다고 하더라구요..가끔 영어학원에 선생님이 새로 오셨는데 호주살다 오셨다고 발음이 이상하다고 해요..그래서 그런건지.. 애들이 발음이야 금방 흡수하니 달라지긴 하겠죠..

  • 3. 글쎄
    '15.8.11 7:31 PM (175.209.xxx.160)

    한두달만에 말할 기회 별로 없었을 걸요? 학교를 다닌 것도 아닌데요?

  • 4. ...
    '15.8.11 7:33 PM (221.157.xxx.127)

    한두달 그것도 여행 갔다온걸로 무슨 발음이...그리고 호주발음 완전 이상하기도 하고~~뭐 그런사람이 교사라고 하고 있는지 본인 편견으로 아이 평가하고 판단하네요.

  • 5. 호주는 발음이 좀 달라서
    '15.8.11 7:38 PM (121.144.xxx.115)

    그리 짧은 기간 동안에는 별로 달라 지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 애들을 보면 저학년에 1년정도 갔다오니깐
    발음이 좋아져서 오던데요

  • 6. ...
    '15.8.11 9:04 PM (182.221.xxx.172)

    그냥 쓸데없는 선생이다 생각하고 마세요.
    선생 직업군에 왜 또라이가 없겠나요?
    신경쓰지마세요.

  • 7. 음..
    '15.8.12 2:33 AM (50.92.xxx.49)

    한달 정도 다녀온 아이보고 발음이 원어민같지 않다고 혼낸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완전 코메디네요. 저 미국 살구요 아이 킨더때 미국와서 9월에 5학년 올라가요. 한국애들 중국애들 많은 학교 다니는데요. 킨더 다닐때와서 4년넘어도 한국 액센트가 조금 남아있는데..
    특히 한국서 말 잘하고 일찍 말문트였던 애들은 그래요. 중국애들도 몇년된 애들도 중국액센트 남아있는애들 많구요. 고등학생같이 커서 오는 애들은 눈치빠르고 언어적인 센스있어서 지들 스스로 발음 교정해가며 배우는 애들 말고는 그나라 액센트 고치기 더 힘들구요. 그 선생이 무식한거에요. 한달이면 학교 다닌것도 아니고 그냥 경험만 하고 온걸텐데 ㅉㅉㅉ

  • 8. ㅇㅇ
    '15.8.12 10:13 AM (152.99.xxx.38)

    선생님 진짜 이상하네요 신경쓰지 마세요 별 희안한 사람이 선생이랍시고.....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374 김상중- 말 잘하네요 9 로로 2015/09/01 4,962
478373 주말에 오만원 짜리 다발 띠지 물어보셨던 분... 4 후기 궁금 2015/09/01 2,695
478372 제가 나이들어보이는 조건인가요? 5 .... 2015/09/01 1,985
478371 지방도 서울따라 아파트값이 양극화 심해지네요 10 ... 2015/09/01 2,546
478370 에코백 크기의 질 좋은 가죽 백? 16 어디있뉘 2015/09/01 4,901
478369 gmo 식품 정보공개 공개되나보네요. 3 반가운소식 2015/09/01 1,356
478368 갑자기 학교수업에 흥미를 잃은 초1 6 ㅇㅇ 2015/09/01 1,391
478367 미 NYT, “김정은, 한국과 협상력 과시해” 2 light7.. 2015/09/01 512
478366 코스트코 삼만원대 달지않은 부드러운 와인 추천해주세요 4 .. 2015/09/01 1,859
478365 막내직원 역 맡은 배우 아이돌인가요? 6 막돼먹은영애.. 2015/09/01 2,066
478364 학생부종합전형에도 정시처럼 수시 2015/09/01 1,383
478363 과외샘이 시간을 안채우는데.. 23 ~~ 2015/09/01 4,871
478362 외국에도 직업귀천 의식이 있나요? 13 몰라서 2015/09/01 3,769
478361 모든 행위는 결국 신과 자신만 아는 것 같아요 3 ..... 2015/09/01 1,374
478360 절약과 민폐를 구분못하는게 문제죠 8 ㅇㅇ 2015/09/01 3,243
478359 파일럿 프로는 언제나 꿀잼이네요 .. 2015/09/01 1,003
478358 해열제 성분 약 먹일 시간인데 아이가 열이 높지 않으면 안먹여도.. 6 Dd 2015/09/01 1,251
478357 바탕화면 바꿔보세요 청명해요 8 바탕화면 2015/08/31 1,911
478356 82글들 보면 '취집'한 전업주부들 많은듯 53 2015/08/31 12,596
478355 돼지목살은 몸에 안좋나요? 4 김효은 2015/08/31 2,193
478354 용돈달라는 농담하는 연하남친 37 ........ 2015/08/31 13,983
478353 받았음과 받았었음 8 2015/08/31 1,000
478352 100만원대 소파 추천해주세요 신혼수 2015/08/31 843
478351 갑자기 냄새에 예민하게 되는 원인이 있을까요? 6 힘들어요 2015/08/31 13,502
478350 바람 많이 불어요 22 ... 2015/08/31 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