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들이 있어요.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는 것이 없습니다.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게 정말 절망적이에요.
이혼하여 엄마 혼자서 아들 하나 기르는 것은 대체 어떤 것일까요?
저희 남편은 이혼가정에서 시아버지와 새어머니 밑에서 자랐어요.
거의 시아버지 손에 크다시피 했다고 하네요.
정서적인 것 무시 못합니다.
같이 아이를 키우는데 엄마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저희 아이에게도 어떠한 결핍이 생길거라 생각하니 두렵네요.
이혼해도 경제력은 별로 걱정이 없습니다만,
아빠라는 존재가 없는 아들 키우기는 대체 어떤것인지 감도 잡히질 않네요.
사춘기는 또 어떻게 넘길지도 두렵고요.
엄마 혼자 아이 키워보신 분,
그리고 주변에 그런 가정을 보신 분,
어떻더라 이야기 좀 들려주시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