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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이사수준으로 뒤집어 엎어 정리했어요 ㅋㅋㅋ

aa 조회수 : 7,691
작성일 : 2015-08-11 09:46:01

신혼집으로 들어와서 6년째 살고있는데

어찌나 그동안 군짐이 많이 늘어났는지....

방 하나는 아예 창고방되어 발디딜틈 없이 꽉 찼죠 ㅠㅠㅠ

부엌이나 다른 방들도 마찬가지.. 쓸데없는 살림들이 너무 많아서 눈 쉬어갈곳없이 잡다한 느낌

며칠동안 이방저방부엌욕실화장실냉장고 돌아가면서 다 뒤집어엎어서

소형가전이니 뭐니 안쓰는 것들, 아기꺼 쓰지도 않는 모빌에 덩치큰 장난감들이며 안입는옷이며

나눔할건나눔하고 버릴건 버리고 했더니

집이....집이....!!!

다이어트성공해서 80kg에서 49kg정도로 감량한듯한 딱 그런 느낌이 확~!! 나네요

살림들이 홀~~쭉해졌어요 ㅋㅋ

창고로 쓰던 방도 휑 해져서 이렇게 넓은곳이었나 싶고

드디어 그 방의 창문이 짐으로 가리는것없이 푸른 바깥풍경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

부엌이나 다른 방들도 쓸물건만 빼고 다 넣어버리고 정리했더니

너무 쾌적하고 상쾌하고 좋네요.

남편이 너무 깨끗하고 좋다며 행복해하네요ㅎㅎㅎㅎ

아이들이 또 어지르고 내놓겠지만... 최소한 다시 넣어놓을 공간은 만들어놓았으니까요.

홈스타일하는 블로그에서 비포 애프터 보니

제일 큰 변화는 다른것보단 군짐들이 싹 들어가 안보이는거더라구요.

그것만해도 집이 넓어보이고 달라보이는거같아서

시도해봤더니 완전 만족스러워요

남편 출근시키고 첫째 어린이집보내고 맞바람부는 깨끗한 집에서 둘째 딩굴거리는거 보며 차한잔하니

오늘은 누구도 부러울게 없어요 ㅎㅎㅎ

IP : 125.179.xxx.4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5.8.11 9:50 AM (125.178.xxx.133)

    그 블로그좀 알려주세요.
    세식구에 겨혼 24년차..요즘 꽉 듷어찬
    집때문에 스트레스 쌓여요.
    버리지도 못하고
    정리정돈 안되고.
    한동안 효소붐 일때 담근 락앤락 숨쉬는 병이열두개
    그외 집착으로 모은 각.종 유리병
    여기저기 짐들..
    사람쓰자니 비싸고 정리 재주는 없고..죽겠네요.

  • 2. 빠빠시2
    '15.8.11 9:51 AM (211.243.xxx.47)

    완전동감 안쓰는 쓸데없는것 계속 버려야 집이 봐줄만해요

  • 3. 잘하셨어요.
    '15.8.11 9:54 AM (124.51.xxx.161)

    제가 속이 다 시원하네요.

    올해 좀 넓은 평수로 전세왔는데 이집이 정말 쓰레기집 수준이었거든요
    덕분에 1억넘게 싸게 해줘서 그냥 넓은집산다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좀 관리하고 깨끗하게 정리하고나니
    완전 딴집이에요.

  • 4. 다행히
    '15.8.11 9:54 AM (14.32.xxx.97)

    남편과 딱 하나 코드 맞는 부분이, 3년이상 지겨워서 못사는거.
    결혼생활 22년동안 이사 열번 다녔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다보니 묵은짐 생길 사이가 없어요.
    저절로 콘도같은 집을 구현하며 살고 있다는 푸핫
    이젠 늙어서 고만할라고요. 이사가 힘에 부쳐요 ㅡ.ㅜ

  • 5. 그정도로
    '15.8.11 10:0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표나게 버릴려면 엄청 버렸어야 하는데 대단하네요 ㅎㅎ

  • 6. ㅋㅋ
    '15.8.11 10:02 AM (125.179.xxx.41)

    첫번째님 ~~ 꿈꾸는집 한상선 블로그 종종 봤어요
    공사아니고 홈스타일로 집 바뀌는거보니 참 신기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관계자아님...^^;;

    정말 이사한번씩 다니면 짐이 줄고 살림이 정리가되는데
    계속 한곳에 있다보니 짐이 어마어마해지더라구요ㄷㄷㄷ

  • 7. ㅎㅎㅎ
    '15.8.11 10:03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미련을 버리고
    언젠간 다시 쓸거라는 기대도 버리고
    아깝단생각도 버리고~~~^^

  • 8. ㅋㅋ
    '15.8.11 10:04 AM (125.179.xxx.41)

    네...작정을 하고 엄청나게 버렸어요
    속이 다 시원해요ㅋㅋ
    안쓰는것들 왜 그동안 끼고 답답하게 살았는지~~!

  • 9. 마요
    '15.8.11 10:09 AM (123.214.xxx.232)

    저도 늘 집값이 짐값보다 비싸다라는 마음으로 불필요한것들 정리하려고 해요.
    한평 집값을 생각하면 집덩이에 그 공간을 내주는게 너무 아깝잖아요.

  • 10. ...........
    '15.8.11 10:09 AM (115.140.xxx.189)

    저 지금 원글님 상태에서 조금 쌓여가는 추세라,,,이런 글 환영합니다, 힘들더라도 오늘 달려야겠어요

  • 11. ㅋㅋ
    '15.8.11 10:12 AM (125.179.xxx.41)

    와 좋은말이네요
    비싼집값인데 몇평을 쓰지도않는짐이 자리차지하고있다니;;;;
    앞으로도 계속 이상태 열심히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2. 위에
    '15.8.11 10:14 AM (112.187.xxx.115)

    블러그 알려주신분 감사합니다
    보고 자극좀 받으려구요

  • 13. 빼!빼!
    '15.8.11 10:29 AM (180.230.xxx.39)

    저는 반년에 한번씩 뒤집고 있어요.살도빼고 짐도 빼자는게 좌우명이에요..물건이 더 수납장에 들어가지 않으면 꼭 필요한것도 안사요..아님 있는걸 버리거나.나와있는 물건 없고 책장빼곤 오픈 수납안하네요.요즘 한평에 1700만원이나 하는데 짐으로 싸두면 아까워요 하하

  • 14. ㅋㅋ
    '15.8.11 10:30 AM (125.179.xxx.41)

    맞아요 맞아요
    정말 이렇게 다버리고 정리했더니
    집평수가 몇평정도는 넓어진 느낌들더라구요
    똑같은 집인데!

  • 15. 짝짝짝
    '15.8.11 10:34 AM (114.244.xxx.159)

    저는 얼마전 짐이 늘어나 수납장을 사려다
    물건을 정리하여 제자리에 놓아주고,
    자주 안쓰는 물건은 목록을 적어 박스에 넣고,
    버릴건 버리고 나눌건 나누고 나니
    오히려 수납장 2칸 공간이 생기더군요.

    넓게 살려면
    1.주기적으로 안쓰는 물건은 과감히 버린다.
    2.물건 살 때 신중히. 특히 소모품이 아니라면 더 더욱!
    3.최소 6개월에 한번은 정리정돈한다.
    4.물건은 분류하여 각각 어울리는 것끼리 수납한다.
    그래야 물건 찾는다고 뒤지고 엉망으로 해두는 일을
    줄이는 것은 물론, 시간도 절약!

  • 16. ....
    '15.8.11 10:37 AM (121.175.xxx.162)

    짐 많으신 분들...일단 1-2년동안 안쓴 물건은 모두 버리세요. 10년 이상 된 것 중에는 명품이거나 골동품이 되지 않을 것은 모두 버리시구요.
    특히 효소 같은 것도 그해 먹을 한병만 남기고 그동안 모은 예쁜 병에 소분해서 리본 달아 주변에 선물하시구요. 그럼 병과 효소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ㅎㅎ
    그릇도 기본 그릇을 제외하고 짝이 안맞거나 사은품으로 받은 그릇 모두 박스에 담아 밖에 내놓으시고.
    싱크대 장 70-80% 채울 양만큼만 남기세요.
    옷은 작년에 입었는데 올해 한번도 안입은 티셔츠 다 정리하시고. 정장도 직장인 아니시면 계절별로 한두벌 남기고 아름다운가게 보내세요. 옷장도 다이어트되실꺼에요. 애들 옷은 특히 그계절 끝날때 다 내놓으세요. 아이들은 금방커서 절대 다음해에 못입하니까요.
    냉장고 냉동실도 1-2주에 한번 주말에 장보지 말고 냉장고 음식만으로 3끼 한 이틀 해먹으면 여유 많아진답니다.

  • 17. ...
    '15.8.11 10:56 AM (58.146.xxx.249)

    저도 평수 줄여 이사왔는데
    오늘 안그래도 50리터 쓰레기봉투 펼쳤습니다.
    조금 서늘해졌길래.

  • 18. 그쵸
    '15.8.11 11:11 A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

    안쓰는 물건이 비워지면 내마음도 홀가분!
    개운해요

  • 19. 날개
    '15.8.11 11:14 AM (118.217.xxx.113)

    아....저도 창고 좀 정리해야하는데....자극받고 가요.

  • 20. 저도
    '15.8.11 11:32 AM (1.234.xxx.189)

    자극받아 청소 하러 갑니다~

  • 21. .....
    '15.8.11 12:01 PM (180.69.xxx.122)

    바깥풍경이 보이기 시작...ㅋㅋㅋㅋ

    저도 날씨 좀 더 나아지면 슬슬 시작하려구요. 진짜 정리해야할게 한짐이에요... ㅠㅠ

  • 22. ㅋㅋ
    '15.8.11 12:09 PM (125.179.xxx.41)

    감사해요.진짜 땀을 비오듯 흘려가며 정리했네요
    넓어진 공간들보니 보람있고 뿌듯해서
    자꾸 왔다갔다하며 들여다보고있어요ㅋ

  • 23. 하필 이여름에‥
    '15.8.11 12:22 PM (112.162.xxx.39)

    발동걸리셔서 고생하셨네요‥
    기분 좋으시죠? 제가다 속이 션한느낌 ‥
    정말 정리가 얼마나 쾌적한지 아는사람은 알죠

  • 24. !!
    '15.8.11 12:31 PM (118.217.xxx.176)

    이런 글 좋아요.
    몇년전 32평에서 24평으로 이사오면서 엄청 버렸는데..어느새 짐들로 잠식 당했더라구요.
    지난 한주는 치우고 버리고 또 치우고 버리고..
    베란다도 휑 해지고..창고같았던 작은방도 훤해지니 속이 시원하네요.

  • 25.
    '15.8.11 12:56 PM (117.111.xxx.195)

    저도 잡다한 물건 200키로 고물상에 내다버렸네요 집이 넓어지고 속시원해요 ㅎ

  • 26. ...
    '15.8.11 1:09 PM (39.112.xxx.130)

    더운데 고생하셨어요
    저도 정리모드로 들어가렵니다
    블로그소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7. 1004
    '15.8.11 1:20 PM (223.33.xxx.181)

    저도 분발해서....

  • 28. 아...
    '15.8.12 11:03 A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저도 작년에 평수 줄여 이사하면서 엄청 버리고 왔는데...지금 집에 물건 늘인건 식탁 하나가 다거든요..
    원래 쓰던 식탁은 버리구와서..
    근데 집이 구조가 워낙 안 나와서 정리를 할 수가 없어서 넘 짜증나네요ㅜㅜ

  • 29. ㅇㅇ
    '15.8.14 2:02 PM (211.243.xxx.218) - 삭제된댓글

    집정리 블로그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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