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어 질문 - –을 줄', '–을지' 표현 구분을 어떻게 하는지요?

pupu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5-08-11 06:03:22
안녕하세요,

국어 문법인데, 네이버에서 읽어봐도 정리가 안 되어서 질문드립니다. 

'줄'을 쓸 자리에 '지'를 쓸 수 없습니다. '지을지'의 '지'는 추측에 대하여 막연하게 의문을 나타내는 문맥에 쓰이는 어미 '-을지'의 일부입니다. '-을지'는 '새댁은 (지금쯤) 밥을 지을지(도) 모른다.'와 같이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문맥에서 쓸 수 있습니다.

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1815

아.. 도와주실 분 계실까요?
IP : 80.162.xxx.1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1 6:21 AM (218.234.xxx.185)

    밥을 지을지 모른다. 이건 밥을 지을지 안 지을지 추측할 수 없다는 뜻이고
    밥을 지을 줄 모른다. 이건 밥을 짓는 방법을 모른다는 겁니다.

    이해가 되세요?

    언니가 밥을 지을지 모르니 햇반을 사가지 말자. (혹시 지어놨을 수도 있으니...라는 뜻이고)
    언니가 밥을 지을줄 모르니 햇반을 사가자. (언니가 아예 밥이라는 걸 할 줄을 모르니 햇반이라도 사가야 한다는 뜻이고요)

    오케이?

  • 2. oo
    '15.8.11 6:22 AM (115.143.xxx.23)

    can
    maybe

    이 차이?

  • 3. pupu
    '15.8.11 6:26 AM (80.162.xxx.138)

    그 사람이 간 줄 알았어. 이 경우 "갔다고 생각했는데 안 갔다"는 의미인데요, 위의 문법과는 다르게 구분되는 것인지요?

  • 4. 경험과 추측
    '15.8.11 6:27 AM (203.87.xxx.29)

    ㄹ 줄/을 줄 : 경험과 지식의 여부로 표현(객관적)
    ㄹ 지/을 지(도) : 추측, 예상의 의미로 표현(주관적)

    그 음식을 먹을 줄 안다 / 그 언어를 할 줄 모른다
    지금쯤 도착했을지(도) 모르겠다 / 많이 매울지도 모른다

  • 5. pupu
    '15.8.11 6:39 AM (80.162.xxx.138)

    아! 이제 정리가 조금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 6. ㅇㅇ
    '15.8.11 6:39 AM (115.143.xxx.23)

    네이버 찾아봤어요.
    줄은 의존명사.
    can maybe 두 개의 뜻 다 있어요

    ㄹ지는 어미입니다.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그녀가 훔쳤을지도 몰라. maybe
    그녀는 훔칠 줄도 몰라.can
    그녀가 훔쳤을 줄이야 maybe

    그러니까 두 개를 헷갈릴 필요는 없는 거지요.

  • 7. ..
    '15.8.11 6:49 AM (218.234.xxx.185)

    ㄹ 줄 이나 ㄹ 지 뒤에 모른다, 안다가 오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 같아요.

    혹시 할지 알아? 혹시 할줄 알아? 처럼요.
    혹시 회 먹을지 알아? ...는 혹시 회를 먹게 될지도 모른다,
    혹시 회 먹을줄 알아? ...는 회를 먹느냐 못먹느냐 그걸 묻는 거죠.

    그러나 원글님 말씀대로
    ㄹ 줄 ㄹ 지가 아니고 ㄴ 줄 ㄴ 지는 달라져요.
    네가 거기서 하룻밤 잔 줄 알았지. 밥 먹은 줄 알고 먹으란 말을 안 했지...이런 식으로요. 하는 방법과는 상관이 없어지죠.

  • 8. 국어전공
    '15.8.11 7:48 AM (112.121.xxx.166)

    시제에 따라 나눠 설명드리죠.
    \'줄\' 의존명사로 앞에 동사나 형용사가 시제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를 취합니다.
    그가 먹은 줄 몰라. 사건시 과거
    그가 먹는 줄 몰라. 사건시 현재
    그가 먹을 줄 몰라. 사건시 미래

    주로 방법적 차원이나 기정사실여부 판단에 사용합니다.

    -ㄴ지와 -는지, -ㄹ지는 어미로 역시 시제와도 연관되기도 합니다.
    그가 먹은지 몰라.
    그가 먹는지 몰라.
    그가 먹을지 몰라.

    기정사실여부 판단이 아닌 막연한 추측이나 의문의 상황에 씁니다.

  • 9. 저도
    '15.8.11 7:55 AM (222.97.xxx.193)

    도움 됐습니다 감사해요^^

  • 10. ㅇㅇ
    '15.8.11 1:24 PM (39.118.xxx.129)

    와우 전공자께서 설명하신 거 읽으니 확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 11. ..
    '15.8.12 11:09 A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저도 도움 받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016 셜록 시간아깝다 돈아깝다 8 2016/01/03 4,070
515015 도이체 벨레, “위안부 할머니 한일 합의에 반발” 1 light7.. 2016/01/03 694
515014 저희 부부 뭔가 잘못된 건가요 40 취미다름 2016/01/03 18,402
515013 이건 너무 하죠? 설마... 올 해도 이럴 건지...... 2 궁금? 2016/01/03 1,500
515012 신종 "택배 전도" 2 예의 2016/01/03 2,224
515011 롯데시네마서 영화 싸게보는법과 롯데리아서 싸게 먹는방법 2 ... 2016/01/03 2,078
515010 기시 노부스케의 손자와 다카키 마사오의 딸 1 nnnnnn.. 2016/01/03 931
515009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편의 조타를 아시나요? 참 괜찮은 청년인듯.. 7 피버스 2016/01/03 1,738
515008 5일만에 집 사고팔기가 완료되었네용..ㅋ 9 흠흠 2016/01/03 5,377
515007 쌍꺼풀 병원 괜찮은데 알려주세요 2 동글이 2016/01/03 1,808
515006 그것이 알고 싶다 독일 구마 살인사건 무섭네요. 15 ... 2016/01/03 8,242
515005 개밥 안봐요??? 4 2016/01/03 1,525
515004 확실히 꽃뱀,첩 기질 가진 여자는 뭔가 달라도 다르네요 6 확실히 2016/01/03 7,090
515003 요즘시대에 자신을 유물론자라고 말하는 사람 어떻게 보이세요? 15 ㅇㅇ 2016/01/03 2,096
515002 위안부협상이 올바른용단?반기문발언이위한부할머니들에게 재뿌려 1 집배원 2016/01/03 773
515001 블룸버그 뷰, 위안부 사과, 정의 아니다! 1 light7.. 2016/01/03 530
515000 저는 방학해서 너무 좋은 학부모예요. 7 ... 2016/01/03 2,352
514999 서울에서 한달에 월세 오백정도 나올수 있는게 어떤게 있나요.. 8 Sss 2016/01/03 4,064
514998 경주 잘아시는분! 숙박문의해요 6 경주 2016/01/03 2,066
514997 시네마천국에서 공주와 병사 이야기요. 5 토토 2016/01/03 2,927
514996 아름다운 나의 정원.. 9 .. 2016/01/03 2,831
514995 우연히 검색하다 보게 됐는데...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었네요.. 4 상상 할 수.. 2016/01/03 3,209
514994 정명ㅎ씨 얼굴 탁하고 더럽다고 느껴오셨던 분 없나요. 14 ..... 2016/01/03 5,014
514993 10년된 부엌과욕실 3 웅자 2016/01/03 2,063
514992 박정희를 부정하는 한 진보가 다수가 될 수는 없어 !!- 표창원.. 8 .... 2016/01/03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