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어 질문 - –을 줄', '–을지' 표현 구분을 어떻게 하는지요?

pupu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15-08-11 06:03:22
안녕하세요,

국어 문법인데, 네이버에서 읽어봐도 정리가 안 되어서 질문드립니다. 

'줄'을 쓸 자리에 '지'를 쓸 수 없습니다. '지을지'의 '지'는 추측에 대하여 막연하게 의문을 나타내는 문맥에 쓰이는 어미 '-을지'의 일부입니다. '-을지'는 '새댁은 (지금쯤) 밥을 지을지(도) 모른다.'와 같이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문맥에서 쓸 수 있습니다.

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1815

아.. 도와주실 분 계실까요?
IP : 80.162.xxx.1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1 6:21 AM (218.234.xxx.185)

    밥을 지을지 모른다. 이건 밥을 지을지 안 지을지 추측할 수 없다는 뜻이고
    밥을 지을 줄 모른다. 이건 밥을 짓는 방법을 모른다는 겁니다.

    이해가 되세요?

    언니가 밥을 지을지 모르니 햇반을 사가지 말자. (혹시 지어놨을 수도 있으니...라는 뜻이고)
    언니가 밥을 지을줄 모르니 햇반을 사가자. (언니가 아예 밥이라는 걸 할 줄을 모르니 햇반이라도 사가야 한다는 뜻이고요)

    오케이?

  • 2. oo
    '15.8.11 6:22 AM (115.143.xxx.23)

    can
    maybe

    이 차이?

  • 3. pupu
    '15.8.11 6:26 AM (80.162.xxx.138)

    그 사람이 간 줄 알았어. 이 경우 "갔다고 생각했는데 안 갔다"는 의미인데요, 위의 문법과는 다르게 구분되는 것인지요?

  • 4. 경험과 추측
    '15.8.11 6:27 AM (203.87.xxx.29)

    ㄹ 줄/을 줄 : 경험과 지식의 여부로 표현(객관적)
    ㄹ 지/을 지(도) : 추측, 예상의 의미로 표현(주관적)

    그 음식을 먹을 줄 안다 / 그 언어를 할 줄 모른다
    지금쯤 도착했을지(도) 모르겠다 / 많이 매울지도 모른다

  • 5. pupu
    '15.8.11 6:39 AM (80.162.xxx.138)

    아! 이제 정리가 조금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 6. ㅇㅇ
    '15.8.11 6:39 AM (115.143.xxx.23)

    네이버 찾아봤어요.
    줄은 의존명사.
    can maybe 두 개의 뜻 다 있어요

    ㄹ지는 어미입니다.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그녀가 훔쳤을지도 몰라. maybe
    그녀는 훔칠 줄도 몰라.can
    그녀가 훔쳤을 줄이야 maybe

    그러니까 두 개를 헷갈릴 필요는 없는 거지요.

  • 7. ..
    '15.8.11 6:49 AM (218.234.xxx.185)

    ㄹ 줄 이나 ㄹ 지 뒤에 모른다, 안다가 오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 같아요.

    혹시 할지 알아? 혹시 할줄 알아? 처럼요.
    혹시 회 먹을지 알아? ...는 혹시 회를 먹게 될지도 모른다,
    혹시 회 먹을줄 알아? ...는 회를 먹느냐 못먹느냐 그걸 묻는 거죠.

    그러나 원글님 말씀대로
    ㄹ 줄 ㄹ 지가 아니고 ㄴ 줄 ㄴ 지는 달라져요.
    네가 거기서 하룻밤 잔 줄 알았지. 밥 먹은 줄 알고 먹으란 말을 안 했지...이런 식으로요. 하는 방법과는 상관이 없어지죠.

  • 8. 국어전공
    '15.8.11 7:48 AM (112.121.xxx.166)

    시제에 따라 나눠 설명드리죠.
    \'줄\' 의존명사로 앞에 동사나 형용사가 시제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를 취합니다.
    그가 먹은 줄 몰라. 사건시 과거
    그가 먹는 줄 몰라. 사건시 현재
    그가 먹을 줄 몰라. 사건시 미래

    주로 방법적 차원이나 기정사실여부 판단에 사용합니다.

    -ㄴ지와 -는지, -ㄹ지는 어미로 역시 시제와도 연관되기도 합니다.
    그가 먹은지 몰라.
    그가 먹는지 몰라.
    그가 먹을지 몰라.

    기정사실여부 판단이 아닌 막연한 추측이나 의문의 상황에 씁니다.

  • 9. 저도
    '15.8.11 7:55 AM (222.97.xxx.193)

    도움 됐습니다 감사해요^^

  • 10. ㅇㅇ
    '15.8.11 1:24 PM (39.118.xxx.129)

    와우 전공자께서 설명하신 거 읽으니 확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 11. ..
    '15.8.12 11:09 A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저도 도움 받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49 연락인하다가 결혼할때 되어서 연락오는 지인들 7 . 2016/01/29 2,256
523648 베이글 맛있는 곳 찾아요 2016/01/29 448
523647 약19) 출산후 남편과의 관계시 통증 10 흑흑 2016/01/29 5,888
523646 딸 친구가 멀리서 다른지역에서 놀러오면 13 안녕하세요 2016/01/29 2,083
523645 미혼분들 자녀있는 기혼여성 보면 어떠세요? 26 .. 2016/01/29 3,215
523644 제가 결혼한 이후..우리 할머니 왜 이러실까요? 6 아름다운 2016/01/29 2,371
523643 선배님들, 여행용(수하물) 캐리어 추천 좀 해주세여 1 미리 2016/01/29 888
523642 82엔 댓글수정 삭제기능이 없나요? 2 2016/01/29 467
523641 헤어매니큐어?헤어왁싱 써보신 분?? 3 새치야 가라.. 2016/01/29 1,271
523640 멸치 요리법 좀 알려주세요 4 며루치 2016/01/29 1,617
523639 인사과에 계신 분...이직확인서 작성이 어려운건가요 3 이해안되네 2016/01/29 4,743
523638 잠안와서 미치겠네요. 저 좀 살려주세요. ㅜ 9 와.. 2016/01/29 1,722
523637 인천에서 갑상선질환 잘보는 병원 1 ㅇㅇ 2016/01/29 1,460
523636 이재명, 변희재 상대 승소 “내가 간다...일베충 기다려라” 6 세우실 2016/01/29 1,435
523635 오븐에 고기를 구우면 너무 바싹익고 딱딱해 지는데.. 촉촉하게 .. 9 오븐 2016/01/29 3,471
523634 쥬시꾸띄르 혹시 백화점말고 싸게 살 수 있는곳? 알려주세요 2016/01/29 453
523633 더민주 양향자 정강정책연설 20대 국회의원선거 방송연설 1 더민주 2016/01/29 583
523632 쌍방울이 김해에 있나요? 문의 2016/01/29 443
523631 정시도 추합이 제법 나오나요? 15 2016/01/29 3,684
523630 중고나라 카페 오래 이용안해도 활동정지가 되나요? 7 어떻게 이용.. 2016/01/29 722
523629 푸석한 머릿결 답이 없나요? 돈많이 들이고 노력해도 제자리 31 하하오이낭 2016/01/29 10,935
523628 [급질]IT계통 이력서 영문으로 작성 가능하신분 찾아요 5 .. 2016/01/29 673
523627 아이들 이렇게 잘 키워야겠어요 4 교복천사 2016/01/29 1,873
523626 출장 돌사진 추천 부탁드립니다 조카 돌 2016/01/29 397
523625 거부할수록 당기는 과식에 대한 몇가지 조언 (펌) 다욧하자 2016/01/29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