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는 옷 사러 가는게 아닌 거 같아요.

속쓰림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15-08-11 00:27:03

남편하고 여름 휴가 준비하러 백화점 갔다가 너무 과소비를 한 것 같아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남편은 르카프에서 반바지, 티셔츠, 샌들 합쳐서 15만원 썼는데...

제꺼는 여름 원피스, 가을 원피스, 민소매 브라우스 세 가지를 백만원 넘게 주고 샀어요.

천연 염색옷인데 정말 우아하고 예쁘긴 해요.

하지만 저는 이런 비싼 옷을 산 적이 없는데 남편이 입혀 보더니 너무 잘 어울린다며 기어이 결제를 해버렸어요.

나이 오십이 넘었는데 싼 옷 사 입지 말고 하나를 사도 제대로 된 옷을 사라면서...

어떻게 생각해 보면 남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

사실 싼 옷 사서는 오래 입지 못했던 것 같거든요.

근데 저 금액은 제가 요즘 시간제 알바 구해서 다니는데 제 한 달 급여랑 맞먹어요.

남편은 훨씬 많이 벌긴 하지만, 평소 제 소비 형태에서 완전 벗어나는지라 마음이 불편하네요.

한..10년 이상은 입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잘샀다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22.238.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소유
    '15.8.11 12:41 AM (219.254.xxx.85) - 삭제된댓글

    평소에 과소비하는 분 같지도 않은데 한번쯤 일탈같은 사치 를 누려도 좋다고봐요 두고두고 잘 입으면 되죠 저도 요즘 두벌 살거 한벌 좋은거 산다는 주의로 바꼈어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소재를 신경쓰게 되더라고요~잘하셨구요 돈이야 또 벌면 도는거니까요

  • 2. 저도
    '15.8.11 12:53 AM (1.228.xxx.48)

    그래요 남편하고 쇼핑가면 무서워요
    하도 사라고 부추기고 안사면 서운해하다못해
    화낼라고하고 이해할수가 없어요
    저는 생활비 아끼는라 속쓰려요

  • 3. 어쩌다 한번인데요 뭐
    '15.8.11 1:59 AM (182.224.xxx.43)

    부인께 잘해주고싶은 마음이죠~~^ ^

  • 4. ^ ^
    '15.8.11 3:00 AM (121.130.xxx.134)

    백만원 누군가는 하룻밤 술값으로 날리기도 하고
    누군가는 사고치고 벌금으로 날리기도 하겠죠.

    재수없으면 은행에 입금하러 가다가 소매치기 당하기도 하고
    전화 한통 잘못 받았다간 보이스피싱으로 몇 천을 날릴 수도 있어요.

    원글님은 오래오래 예쁘게 잘 입으실 테니
    그옷 입을 때 마다 돈 버는 겁니다.

  • 5. 남편이
    '15.8.11 5:20 AM (87.146.xxx.120)

    사준건데 즐겁게 입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997 여러분.. 1.225.xxx.243 종북댓글쓰고 다닙니다. 6 종북댓글쓴아.. 2016/01/18 576
519996 문재인이 영입한 김종인이 뇌물로 2억5천이나 먹었다던데.. 6 ㅇㅇ 2016/01/18 996
519995 아버지가 엉치 통증이 너무 심한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2 허리 2016/01/18 1,022
519994 부동산에 밝으신 분들 도움 말씀좀 주세요. (전 월세 책정관련).. 3 .... 2016/01/18 1,379
519993 [훅!뉴스] 일본 따라하기? 위안부 몰래 접촉하는 이유 1 세우실 2016/01/18 381
519992 생수 뭐 드세요? 18 ... 2016/01/18 3,265
519991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보다 훨씬 더 슬픈 책 없나요? 23 2016/01/18 2,400
519990 라면 대신 얼큰한 거 뭐 만들어 먹으면 좋을까요... 12 궁금 2016/01/18 2,510
519989 김종인 “나는 과거에 자신 있는 사람…신경 쓰지 않겠다 ,,, 2016/01/18 488
519988 폐경기 질염 14 .. 2016/01/18 5,809
519987 자꾸 떨어지니 이력서 내기가 겁이 납니다.. 8 흑흑 2016/01/18 1,542
519986 숫기없는 사람과 모쏠 ...연애하긴 최악의 조합이죠? 6 ㅇㅇ 2016/01/18 5,814
519985 부모가 못배웠으면 중요한결정은 다른사람과 상의해서 자신이 하는게.. 10 ㅇㅇ 2016/01/18 5,342
519984 응팔 보내기 아쉬운 분들~~ (굿바이 영상 떴어요!!) 2 듣고있니정팔.. 2016/01/18 1,439
519983 인테리어 하자보수기간이 몇년인가요? ^^* 2016/01/18 2,617
519982 캐나다 달러는 왜 내려가는 건가요? 2 ... 2016/01/18 977
519981 빨래비누를 드럼세탁기에 써도 될까요? 3 ... 2016/01/18 1,768
519980 응팔 제작진중 한명이 올린것같은 댓글과 소회 76 00 2016/01/18 21,213
519979 지금 날씨 넘 추워졌어요 8 갑자기 2016/01/18 2,670
519978 3월 호주 시드니 여행하기 49 3월 2016/01/18 1,402
519977 새로한 베란다샷시 통해 냉장고 들어와도 괜찮나요? 9 ^^* 2016/01/18 862
519976 어린이집 때문에 이사할까요? 아님 멀어도 버틸까요? 3 00 2016/01/18 590
519975 중학교가면 알림장없죠? 9 00 2016/01/18 1,555
519974 진정한 사랑 6 궁금 2016/01/18 1,376
519973 첨부터 덕선이의 남편은 택이였다. 24 무명 2016/01/18 4,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