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는 옷 사러 가는게 아닌 거 같아요.

속쓰림 조회수 : 2,232
작성일 : 2015-08-11 00:27:03

남편하고 여름 휴가 준비하러 백화점 갔다가 너무 과소비를 한 것 같아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남편은 르카프에서 반바지, 티셔츠, 샌들 합쳐서 15만원 썼는데...

제꺼는 여름 원피스, 가을 원피스, 민소매 브라우스 세 가지를 백만원 넘게 주고 샀어요.

천연 염색옷인데 정말 우아하고 예쁘긴 해요.

하지만 저는 이런 비싼 옷을 산 적이 없는데 남편이 입혀 보더니 너무 잘 어울린다며 기어이 결제를 해버렸어요.

나이 오십이 넘었는데 싼 옷 사 입지 말고 하나를 사도 제대로 된 옷을 사라면서...

어떻게 생각해 보면 남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

사실 싼 옷 사서는 오래 입지 못했던 것 같거든요.

근데 저 금액은 제가 요즘 시간제 알바 구해서 다니는데 제 한 달 급여랑 맞먹어요.

남편은 훨씬 많이 벌긴 하지만, 평소 제 소비 형태에서 완전 벗어나는지라 마음이 불편하네요.

한..10년 이상은 입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잘샀다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22.238.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소유
    '15.8.11 12:41 AM (219.254.xxx.85) - 삭제된댓글

    평소에 과소비하는 분 같지도 않은데 한번쯤 일탈같은 사치 를 누려도 좋다고봐요 두고두고 잘 입으면 되죠 저도 요즘 두벌 살거 한벌 좋은거 산다는 주의로 바꼈어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소재를 신경쓰게 되더라고요~잘하셨구요 돈이야 또 벌면 도는거니까요

  • 2. 저도
    '15.8.11 12:53 AM (1.228.xxx.48)

    그래요 남편하고 쇼핑가면 무서워요
    하도 사라고 부추기고 안사면 서운해하다못해
    화낼라고하고 이해할수가 없어요
    저는 생활비 아끼는라 속쓰려요

  • 3. 어쩌다 한번인데요 뭐
    '15.8.11 1:59 AM (182.224.xxx.43)

    부인께 잘해주고싶은 마음이죠~~^ ^

  • 4. ^ ^
    '15.8.11 3:00 AM (121.130.xxx.134)

    백만원 누군가는 하룻밤 술값으로 날리기도 하고
    누군가는 사고치고 벌금으로 날리기도 하겠죠.

    재수없으면 은행에 입금하러 가다가 소매치기 당하기도 하고
    전화 한통 잘못 받았다간 보이스피싱으로 몇 천을 날릴 수도 있어요.

    원글님은 오래오래 예쁘게 잘 입으실 테니
    그옷 입을 때 마다 돈 버는 겁니다.

  • 5. 남편이
    '15.8.11 5:20 AM (87.146.xxx.120)

    사준건데 즐겁게 입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442 쓰려면 잔고 이정도로 될까요? 1 체크카드 2015/08/15 1,355
473441 실내자전거 신발신고 타시나요? 8 2015/08/15 7,696
473440 나와의 약속에 자기 친한 사람 부르는 경우 어떻게 하세요? 8 배려 2015/08/15 3,037
473439 생월생일이 비번이면 어떻게 쓰는건가요? 4 ... 2015/08/15 1,367
473438 집사주신다면 미워하던 부모님께 잘 대해드릴 수 있으세요? 2 우주 고아 2015/08/15 1,360
473437 주변보니까 형편어렵다면서 해외여행은 우습게 나가네요 64 @@!@ 2015/08/15 20,288
473436 맥심 모카골드 원래 이렇게 맛이 없었나요? 5 ... 2015/08/15 2,138
473435 무도는 요물 이에요 17 무한도전 2015/08/15 11,485
473434 분당에서 학군도 살기도 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8 새옹 2015/08/15 3,239
473433 무한도전 보고 계세요? 해외입양 아직도 보내는군요.. 12 stop 2015/08/15 6,252
473432 점심 때 커피 한잔 더 진하게 마셨더니 오늘 잠이 안 올 거 같.. 3 카페인 2015/08/15 1,102
473431 무한도전 보다가 눈물이 ㅠㅠ 9 어휴 2015/08/15 4,250
473430 내년 초등학교 보내려는데 초등학교가 마음에 안들어요. ㅜㅜ 3 .... 2015/08/15 1,298
473429 전세값이 내리기도 할까요? 6 전세 2015/08/15 2,582
473428 오늘 무한도전 가요제 안 하나요? 9 기다림 2015/08/15 2,548
473427 미션임파서블5 - 영화의 묘미 6 영화 2015/08/15 1,888
473426 급하게 한우를 주문해야해서요... 8 주문 2015/08/15 1,428
473425 지마켓같은데서 앞에만브라있는 나시 3 부탁 2015/08/15 1,243
473424 치아교정 너무 화가 납니다. 강서바*이치과 가지마세요 11 아이 2015/08/15 5,377
473423 14 만두좋아 2015/08/15 3,800
473422 통후추랑 가루후추랑 맛이 많이 차이나나요? 8 지혜를모아 2015/08/15 7,378
473421 한약으로 염증치료가 되나요?(관절) 5 질문 2015/08/15 1,923
473420 편의점 알바를 그만두려고 해요. 6 ㅠ.ㅠ 2015/08/15 3,623
473419 18개월아기와 사이판 월드 리조트vs pic 2 ㅇㅇ 2015/08/15 1,488
473418 서울에 강남 목동 중계 외에 학군 좋은 곳이 어디인가요? 6 2015/08/15 3,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