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애기 하나만 낳아주세요"

아고우리딸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15-08-10 23:17:29
자꾸 그러네요.

"엄마 애기 하나만 낳아주세요."
"엄마는 회사 가야 하고 이모는 너 돌보고 너 유치원 가면 일해야 되는데 누가 돌보지 애기를?"
"애기 이모가 오면 안돼요? 면접보고 뽑으면 되잖아요"
"우리 집에 엄마도 살고 아빠도 살고 너도 살고 이모도 살고 애기랑 애기 이모도 살면 집이 터지지 않을까?"
"엄마 그러면 엄마는 할머니네 집으로 이사가면 되잖아요"

"엄마 이모가 애기 낳아주면 잘 돌봐주겠대요. 난 내가 다 잘하니까... 나도 기저귀 갈아줄게요. 애기 하나만 낳아주세요"
"엄마, 너무 나이가 많아서 애기 낳으면 몸이 아플거 같아"
"엄마 아프면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밥 잘 먹으면 다 낫는데"

(소아과 진료중) "선생님, 우리 엄마는 몇살까지 애기 낳을수 있어요? 애기 낳으면 엄마가 아파요? 입원해야 돼요?"

저 정말 너무 난감해요. 어디까지 설명해 줘야 되나요?

IP : 115.136.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0 11:22 PM (115.140.xxx.189)

    적극적이네요 ㅎㅎㅎ

  • 2. ㅡㅡ
    '15.8.10 11:23 PM (218.48.xxx.131)

    낳으세요 저정도면..

  • 3. ㅇㅎ
    '15.8.10 11:32 PM (218.51.xxx.142)

    아 넘 귀여워요 ㅋ좋으시겠당 이쁜딸 둬서ㅋ

  • 4. ㅎㅎ
    '15.8.10 11:32 PM (103.28.xxx.75)

    귀여워요. 의사선생님께 아주 현실적인 질문을 하네요

  • 5. ...
    '15.8.10 11:41 PM (210.97.xxx.146)

    너는 엄마 배속에서 나왔어 하고 몇번 말한적이 있는데
    어느날 있지도 않은 엄마 배속에 아기를 자기 배속에 넣어 달라네요
    아기를 oo배속에 넣음 어쩔껀데
    물으니
    밥도 먹여주고 장난감도 하고 놀이터도 데려간다고
    동생이라는 개념을 알고 말하는건 아닌거같고 막연히 아이가 하나 더 있음 재밌겠다고 생각하고 말한거 같아요
    아이는 여섯살 남아라 표현이 여아처럼 능수능란하진 않네요
    동생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다는데 애는 동생 있었음 잘 지냈겠다 싶더라구요

  • 6. ㅁㅇㄹ
    '15.8.11 12:20 AM (218.37.xxx.94)

    와 ~~ 똑똑하다.
    잘 키우세요. 뭐가 되도 되겠습니다. ㅋㅋ

  • 7. ,,
    '15.8.11 12:22 AM (218.50.xxx.172)

    귀여워요 ㅎ~ 울 아들, 동생 갖고 싶다는걸 안된다 했더니 아빠에게 가서 얘기 하더랍니다
    엄마 배가 나와 있으니까 그 안에 있는 아기가 나올수만 있게 해달라고..10살인데 아직도 그래요ㅠ

  • 8. ..
    '15.8.11 12:28 PM (59.17.xxx.35)

    "엄마가 아기를 낳게 되면
    엄마는 너보다 아기를 더 사랑하게 될 거 같아서
    안 낳을 거야.
    너를 가장 사랑하고 싶단다."

    저렇게 얘기하고 나니 우리 아이가 어릴 적에
    그렇게 졸라대더니
    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593 국민안전처에서 재난문자 2016/01/23 528
521592 홈쇼핑 왕영은 3 심심해서 2016/01/23 5,408
521591 해외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친다면 1 dd 2016/01/23 747
521590 자식과 다투면 자식이 먼저 말걸기 전에 말안하나요? 엄마들요. 2 ..... 2016/01/23 1,835
521589 드라마 시그널 엔딩곡 '떠나야 할 그 사람' 누가 불렀을까요? .. 3 궁금 2016/01/23 5,657
521588 아이 게임 끊게하는 방법이나 계기가 있을까요? 게임 2016/01/23 520
521587 여름이 좋으세요 아니면 겨울이 좋으세요..? 29 .. 2016/01/23 2,736
521586 변기가 막혔어요 급해요 21 변기막힘 2016/01/23 3,794
521585 90년대에 가입한 암보험요.. 5 ........ 2016/01/23 1,612
521584 코다리손질 어렵나요 3 초초보 2016/01/23 1,103
521583 개원한의사 많이 버네요 7 2016/01/23 4,370
521582 응팔후기죄송. 만약 택이가 남편이 아니었다면 18 나도 후기 2016/01/23 3,613
521581 아래에서 얼어서 세탁기물이안나가요ㅠㅠ 18 .... 2016/01/23 4,175
521580 전통상품권 현금교환되나요? 어디서 사용가능한가요 4 ... 2016/01/23 820
521579 메르스덕에 입원실관리좀 될줄알았네요 4 ㅁㅁ 2016/01/23 1,243
521578 교회 성지순례 함정은 뭘까요?.. 3 .. 2016/01/23 1,090
521577 연대와 한양대 컴퓨터공학 9 추합 2016/01/23 3,555
521576 피부과? 관리실? 어디로 가야 할까요 중 1딸 2016/01/23 735
521575 출산 후 먹고싶었던 음식 있으세요? 5 산후도우미 2016/01/23 1,079
521574 제육볶음 냉동시킨지 한달됐는데요 1 ... 2016/01/23 1,978
521573 사람들이랑 친해지는법 알려주세요 22 ..... 2016/01/23 5,325
521572 길거리에 빌딩이 저렇게 많은데 3 ㄷㅈㅅ 2016/01/23 1,638
521571 초등원어민수업 시간당수업료가 어느정도되나요 6 ㅇㅇ 2016/01/23 1,330
521570 어려서 가족을 잃으신 분들..가족 찾기 2 언니 보고파.. 2016/01/23 632
521569 엄마에게 들은 충격적인말 24 ㄷㄷ 2016/01/23 2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