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애기 하나만 낳아주세요"

아고우리딸 조회수 : 2,218
작성일 : 2015-08-10 23:17:29
자꾸 그러네요.

"엄마 애기 하나만 낳아주세요."
"엄마는 회사 가야 하고 이모는 너 돌보고 너 유치원 가면 일해야 되는데 누가 돌보지 애기를?"
"애기 이모가 오면 안돼요? 면접보고 뽑으면 되잖아요"
"우리 집에 엄마도 살고 아빠도 살고 너도 살고 이모도 살고 애기랑 애기 이모도 살면 집이 터지지 않을까?"
"엄마 그러면 엄마는 할머니네 집으로 이사가면 되잖아요"

"엄마 이모가 애기 낳아주면 잘 돌봐주겠대요. 난 내가 다 잘하니까... 나도 기저귀 갈아줄게요. 애기 하나만 낳아주세요"
"엄마, 너무 나이가 많아서 애기 낳으면 몸이 아플거 같아"
"엄마 아프면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밥 잘 먹으면 다 낫는데"

(소아과 진료중) "선생님, 우리 엄마는 몇살까지 애기 낳을수 있어요? 애기 낳으면 엄마가 아파요? 입원해야 돼요?"

저 정말 너무 난감해요. 어디까지 설명해 줘야 되나요?

IP : 115.136.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0 11:22 PM (115.140.xxx.189)

    적극적이네요 ㅎㅎㅎ

  • 2. ㅡㅡ
    '15.8.10 11:23 PM (218.48.xxx.131)

    낳으세요 저정도면..

  • 3. ㅇㅎ
    '15.8.10 11:32 PM (218.51.xxx.142)

    아 넘 귀여워요 ㅋ좋으시겠당 이쁜딸 둬서ㅋ

  • 4. ㅎㅎ
    '15.8.10 11:32 PM (103.28.xxx.75)

    귀여워요. 의사선생님께 아주 현실적인 질문을 하네요

  • 5. ...
    '15.8.10 11:41 PM (210.97.xxx.146)

    너는 엄마 배속에서 나왔어 하고 몇번 말한적이 있는데
    어느날 있지도 않은 엄마 배속에 아기를 자기 배속에 넣어 달라네요
    아기를 oo배속에 넣음 어쩔껀데
    물으니
    밥도 먹여주고 장난감도 하고 놀이터도 데려간다고
    동생이라는 개념을 알고 말하는건 아닌거같고 막연히 아이가 하나 더 있음 재밌겠다고 생각하고 말한거 같아요
    아이는 여섯살 남아라 표현이 여아처럼 능수능란하진 않네요
    동생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다는데 애는 동생 있었음 잘 지냈겠다 싶더라구요

  • 6. ㅁㅇㄹ
    '15.8.11 12:20 AM (218.37.xxx.94)

    와 ~~ 똑똑하다.
    잘 키우세요. 뭐가 되도 되겠습니다. ㅋㅋ

  • 7. ,,
    '15.8.11 12:22 AM (218.50.xxx.172)

    귀여워요 ㅎ~ 울 아들, 동생 갖고 싶다는걸 안된다 했더니 아빠에게 가서 얘기 하더랍니다
    엄마 배가 나와 있으니까 그 안에 있는 아기가 나올수만 있게 해달라고..10살인데 아직도 그래요ㅠ

  • 8. ..
    '15.8.11 12:28 PM (59.17.xxx.35)

    "엄마가 아기를 낳게 되면
    엄마는 너보다 아기를 더 사랑하게 될 거 같아서
    안 낳을 거야.
    너를 가장 사랑하고 싶단다."

    저렇게 얘기하고 나니 우리 아이가 어릴 적에
    그렇게 졸라대더니
    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135 시댁에 3개월째 연락을 안 하고 있어요. 48 ... 2015/08/12 10,206
472134 남편이 서울로 이직예정인데 내심 싫어요 ㅜㅜ 14 ..... 2015/08/12 3,902
472133 롯데카드 없애구 무슨카드 만들까요?? 2 ㅇㅇ 2015/08/12 1,281
472132 고등1학년인 아이와 어제 싸웠어요..... 23 고딩 2015/08/12 3,797
472131 대학생 학자금 대출은 어떻게 받는거예요? 777 2015/08/12 601
472130 꿈때문에 파란 2015/08/12 386
472129 여자가 데이트 비용 안내 성폭력 당한다?..황당한 교육부 2 참맛 2015/08/12 826
472128 생리전 증후군으로 병원은 산부인과인가요? 한의원인가요? 2 러브핸들 2015/08/12 888
472127 일본, 다시 '원전시대'로...센다이 원전 가동 시작 일본원전 2015/08/12 483
472126 중식에 작은 옥수수 어디서 파나요? 2 . 2015/08/12 2,483
472125 엄마 아빠는 왜 사이가 안좋아요? 2 로미 2015/08/12 1,388
472124 말 잘 하는 법, 소통 잘 하는 법.. 6 그냥 2015/08/12 3,795
472123 혼자 힘들게 키웠는데... 19 우습지만 2015/08/12 4,471
472122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한다' 현실로 11 세우실 2015/08/12 1,517
472121 돌잔치에 유기그릇 선물은 무슨 의미로 하는건지요? 선물로 할려고.. ... 2015/08/12 697
472120 아보카도 얼리면 안되나요? 1 냉장고 2015/08/12 1,294
472119 요즘 제일 싫은 광고는 뭐 있으세요? 58 . . 2015/08/12 5,330
472118 캘빈클라인팬티 흰색 아주메팬티 어떤게 더 편할까요? .. 2015/08/12 769
472117 이브의 사랑 보시는분 3 ㅁㅁ 2015/08/12 1,290
472116 노래도 사랑이 끝난 후 ㄱㄱ 2015/08/12 653
472115 여자가 데이트 비용 안내 성폭력 당한다?…황당한 교육부 4 세우실 2015/08/12 832
472114 2015년 8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8/12 618
472113 지뢰 폭발은 4일, 언론 보도는 10일.. 7일간 뭘했나? 9 수상한행적들.. 2015/08/12 1,568
472112 40넘어긴머리하면 테러라고생각하나요? 62 더위가간다 2015/08/12 11,560
472111 홈쇼핑 식품 중 지금 냉동실에 방치되어 있는 거 뭐 있나요? 15 식품 2015/08/12 2,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