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애기 하나만 낳아주세요"

아고우리딸 조회수 : 2,169
작성일 : 2015-08-10 23:17:29
자꾸 그러네요.

"엄마 애기 하나만 낳아주세요."
"엄마는 회사 가야 하고 이모는 너 돌보고 너 유치원 가면 일해야 되는데 누가 돌보지 애기를?"
"애기 이모가 오면 안돼요? 면접보고 뽑으면 되잖아요"
"우리 집에 엄마도 살고 아빠도 살고 너도 살고 이모도 살고 애기랑 애기 이모도 살면 집이 터지지 않을까?"
"엄마 그러면 엄마는 할머니네 집으로 이사가면 되잖아요"

"엄마 이모가 애기 낳아주면 잘 돌봐주겠대요. 난 내가 다 잘하니까... 나도 기저귀 갈아줄게요. 애기 하나만 낳아주세요"
"엄마, 너무 나이가 많아서 애기 낳으면 몸이 아플거 같아"
"엄마 아프면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밥 잘 먹으면 다 낫는데"

(소아과 진료중) "선생님, 우리 엄마는 몇살까지 애기 낳을수 있어요? 애기 낳으면 엄마가 아파요? 입원해야 돼요?"

저 정말 너무 난감해요. 어디까지 설명해 줘야 되나요?

IP : 115.136.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0 11:22 PM (115.140.xxx.189)

    적극적이네요 ㅎㅎㅎ

  • 2. ㅡㅡ
    '15.8.10 11:23 PM (218.48.xxx.131)

    낳으세요 저정도면..

  • 3. ㅇㅎ
    '15.8.10 11:32 PM (218.51.xxx.142)

    아 넘 귀여워요 ㅋ좋으시겠당 이쁜딸 둬서ㅋ

  • 4. ㅎㅎ
    '15.8.10 11:32 PM (103.28.xxx.75)

    귀여워요. 의사선생님께 아주 현실적인 질문을 하네요

  • 5. ...
    '15.8.10 11:41 PM (210.97.xxx.146)

    너는 엄마 배속에서 나왔어 하고 몇번 말한적이 있는데
    어느날 있지도 않은 엄마 배속에 아기를 자기 배속에 넣어 달라네요
    아기를 oo배속에 넣음 어쩔껀데
    물으니
    밥도 먹여주고 장난감도 하고 놀이터도 데려간다고
    동생이라는 개념을 알고 말하는건 아닌거같고 막연히 아이가 하나 더 있음 재밌겠다고 생각하고 말한거 같아요
    아이는 여섯살 남아라 표현이 여아처럼 능수능란하진 않네요
    동생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다는데 애는 동생 있었음 잘 지냈겠다 싶더라구요

  • 6. ㅁㅇㄹ
    '15.8.11 12:20 AM (218.37.xxx.94)

    와 ~~ 똑똑하다.
    잘 키우세요. 뭐가 되도 되겠습니다. ㅋㅋ

  • 7. ,,
    '15.8.11 12:22 AM (218.50.xxx.172)

    귀여워요 ㅎ~ 울 아들, 동생 갖고 싶다는걸 안된다 했더니 아빠에게 가서 얘기 하더랍니다
    엄마 배가 나와 있으니까 그 안에 있는 아기가 나올수만 있게 해달라고..10살인데 아직도 그래요ㅠ

  • 8. ..
    '15.8.11 12:28 PM (59.17.xxx.35)

    "엄마가 아기를 낳게 되면
    엄마는 너보다 아기를 더 사랑하게 될 거 같아서
    안 낳을 거야.
    너를 가장 사랑하고 싶단다."

    저렇게 얘기하고 나니 우리 아이가 어릴 적에
    그렇게 졸라대더니
    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206 악!..... 이현이 엄마 죽인거 아나겠죠??? ㅠㅠ 4 .. 2015/08/10 3,897
471205 저지금 가요무대보고 있어요 ㅋ ㅋ 2015/08/10 576
471204 노브라로 이틀째 거리활보 91 ㅎㅎ 2015/08/10 20,248
471203 막돼먹은 영애씨 오늘 시즌14 하는데 티비없음 본방송 못보죠? 1 영애씨 2015/08/10 1,064
471202 급 임산부 화상 ㅠㅠ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12 dd 2015/08/10 3,822
471201 조정석 박보영 때문에 미칠 거 같아요 80 ㅈㅈㅅ 2015/08/10 18,926
471200 할배개랑 어떻게 놀아야하죠? 5 별사탕 2015/08/10 917
471199 여고생 브라..좀 봐주세요. 2 ㄱㄱ 2015/08/10 1,658
471198 백주부식 고사리, 대실패네요 ㅠ 4 참맛 2015/08/10 2,601
471197 일본사람들 원래 이래요? 저는 좀 정 떨어져요 70 싫어 2015/08/10 20,861
471196 [커피] 베트남 G7 커피와 부엉이 커피 둘 다 드셔보신 분.... 3 커피 2015/08/10 2,055
471195 베란다 샷시 쪽에서 안쪽으로 빗물이 샐 경우 ᆢ 5 두통 2015/08/10 3,780
471194 자녀가 꼭 둘 이상이어야 하나요? 22 진지한 질문.. 2015/08/10 3,020
471193 베테랑으로 무더위 날리고 왔어요~~(스포조금) 6 라일락84 2015/08/10 2,452
471192 아파트방역한다는데.. 안하면 안될까요? 12 ㄹㄹㄹ 2015/08/10 2,672
471191 무표단속 너무 황당해요 9 지하철 2015/08/10 2,073
471190 겨울 일본여행 후쿠오카~조언부탁드려요~ 5 여행 2015/08/10 2,274
471189 이연복 셰프님 인상 좋지 않나요 ? 26 리베나 2015/08/10 6,271
471188 밀싹 믹서기에 갈아 마셔도 될까요? 2 건강 2015/08/10 2,145
471187 자 티비 켜세요 너를 기억해 합니다 4 .. 2015/08/10 873
471186 세월호482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가족들과 꼭 만나시라고 기도.. 9 bluebe.. 2015/08/10 482
471185 회기역 근처 살기 좋은 오피스텔 아시는 분 계시나요? 5 전세찾아요 2015/08/10 2,220
471184 멋진데 결혼 못한/안한 사람들이요 32 궁금 2015/08/10 8,016
471183 위례 성남 힐스테이트 학군 어떨까요? 3 질문 2015/08/10 3,329
471182 자격증 셤 공부하기 싫다니까 초3딸이... 3 000 2015/08/10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