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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테랑으로 무더위 날리고 왔어요~~(스포조금)

라일락84 조회수 : 2,469
작성일 : 2015-08-10 22:24:59

중3딸이랑 보면서 정말 포복절도했어요~~

30년전에 인디아나 존스 본 이래로 이렇게 깔깔깔 웃으며 재미있게 본 영화는 첨인 것 같아요.

네~~ 전 액션, 어드벤처, SF, 판타지 이런 거 잘 안 보는 따분한 녀자 ㅎㅎ

 

 

몇년 전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그 땐 경찰 엿 멕이는 영화 제대로 만들더니

이번엔 진짜 진짜 지~~~대로 대한민국 경찰 사기 울트라 메가 업 시켜주는  폴리스 어드벤쳐 판타지 국산 느와르 무비 만들어주셨네요 ㅎㅎ

15세가이긴 해도 중3 딸이랑 보기 좀 그랬는데 애가 보자고 졸라 82 검색해 보고 중딩 볼만하단 의견에 간 건데

아이는 좀 무섭다고 눈 가리기도 하더라구요.(이 자슥아 난 니가 더 무섭다!!!)

 

근데 내용도 속 시~~~~~~~~~~~원한 못된 재벌 혼내주기 판타지여서 통쾌하지만

유머코드가 2시간 내내 어찌 깨알같은지 완전 완전 배꼽 잡고 웃었어요.

전 연기자 모두 연기에 구멍 없고 유아인 발성이 답답하긴 한데 캐릭터 파악 똘똘하게 해서 영화가 끝날때까지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사이코패스 재벌 캐릭터 하나 제대로 만들어내구요.

우리 황정민 배우 연기 중 가장 호감가는 경쾌한 캐릭터 하나 나왔구요. 시리즈물로 만들어도 좋겠다고 생각될만큼 캐릭터의 매력이 빼어납니다.

오달수씨 완전 완전 웃기구요.

장윤주 첫 영화에서 연기 흠 없이 시~~~원하게 하구요...

시나리오도 구멍 없구.

우리 류승완 감독이 드디어 천만영화 하나 필모에 새기겠구나

제작은 부인 강혜정씨가 했으니 돈 좀 벌겠구나...

본 영환 몇 개 안 되는 팬 아닌 팬 주제에 괜히 혼자 흐뭇해가지구서리 ㅎㅎ

 

 

그런데 전 이 영화가 한화 김승연 회장 사건을 배경으로 한 건줄 알았는데

아래에 모티브가 된 사건 링크해 주신 분이 계셔 저도 다시 링크합니다.

링크된 기사 보니 저도 잊고 있었지만 이 사건 기억나더라는.

영화 넘 재미있어 82에 알려주려고 로그인했다 이 글 보고 댓글 다는데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ㅠ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69718&page=1&searchType=sear...

 

 

영화 강추구요.

참고로 저의 취향은 끝까지 간다, 부당거래, 범죄와의 재구성

이 정도 느와르는 재미있게 본 편입니다. 

 

 

웃긴 거!

 처음에 에피소드로 나온 범죄자 중 한 명이 현장에서 체포당하니까

변호사 불러!!!

그러는데 얼굴을 보니 고소미 좋아하시는 그 분, 강모씨 닮았더라능.

요런 82아줌마들 웃겨 줄  요소가 깨알같이 몇 개 더 박혀있으니 함 찾아보셔요

류승완 감독도 왠지 82하는 이 느낌적인 느낌은 ? ㅎㅎ

IP : 211.59.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일락84
    '15.8.10 10:28 PM (211.59.xxx.18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69718&page=1&searchType=sear...

  • 2. 음‥
    '15.8.10 10:33 PM (39.118.xxx.16)

    저도 재밌게 봤지만 포복절도 까진 아니고
    참 씁쓸하단데요
    유아인 연기 좋았고요

  • 3. 라일락84
    '15.8.10 10:41 PM (211.59.xxx.184)

    괜히 죄송해지네요. 유아인 나오는 장면은 웃지 않았구요~~

    동료 경찰들이 너무 웃겼어요.

    저희 딸도 제가 너무 웃는다고 주의주드라구요 ㅎ
    마치 5년간 꽁꽁 감춰 두었던 유머코드 봉인해제된 느낌?

  • 4. 후기들으니
    '15.8.10 10:47 PM (118.221.xxx.166)

    막 보고싶어지네요~

  • 5. 라일락84
    '15.8.10 11:11 PM (114.204.xxx.55)

    꼭 보셔요~~ 전 이 영화로 올 여름 스트레쓰 반은 날린것 같아요~~ 물론 개취짐만요 ㅎㅎ

  • 6. 말랑하게
    '15.8.11 9:35 AM (182.211.xxx.91)

    전 원글님 만큼 좋진 않았구요. 보고 있으니 웃기면서도 속이 답답한 게 명쾌 통쾌 하지만은 않았어요. 장윤주 연기는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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