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딸이랑 보면서 정말 포복절도했어요~~
30년전에 인디아나 존스 본 이래로 이렇게 깔깔깔 웃으며 재미있게 본 영화는 첨인 것 같아요.
네~~ 전 액션, 어드벤처, SF, 판타지 이런 거 잘 안 보는 따분한 녀자 ㅎㅎ
몇년 전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그 땐 경찰 엿 멕이는 영화 제대로 만들더니
이번엔 진짜 진짜 지~~~대로 대한민국 경찰 사기 울트라 메가 업 시켜주는 폴리스 어드벤쳐 판타지 국산 느와르 무비 만들어주셨네요 ㅎㅎ
15세가이긴 해도 중3 딸이랑 보기 좀 그랬는데 애가 보자고 졸라 82 검색해 보고 중딩 볼만하단 의견에 간 건데
아이는 좀 무섭다고 눈 가리기도 하더라구요.(이 자슥아 난 니가 더 무섭다!!!)
근데 내용도 속 시~~~~~~~~~~~원한 못된 재벌 혼내주기 판타지여서 통쾌하지만
유머코드가 2시간 내내 어찌 깨알같은지 완전 완전 배꼽 잡고 웃었어요.
전 연기자 모두 연기에 구멍 없고 유아인 발성이 답답하긴 한데 캐릭터 파악 똘똘하게 해서 영화가 끝날때까지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사이코패스 재벌 캐릭터 하나 제대로 만들어내구요.
우리 황정민 배우 연기 중 가장 호감가는 경쾌한 캐릭터 하나 나왔구요. 시리즈물로 만들어도 좋겠다고 생각될만큼 캐릭터의 매력이 빼어납니다.
오달수씨 완전 완전 웃기구요.
장윤주 첫 영화에서 연기 흠 없이 시~~~원하게 하구요...
시나리오도 구멍 없구.
우리 류승완 감독이 드디어 천만영화 하나 필모에 새기겠구나
제작은 부인 강혜정씨가 했으니 돈 좀 벌겠구나...
본 영환 몇 개 안 되는 팬 아닌 팬 주제에 괜히 혼자 흐뭇해가지구서리 ㅎㅎ
그런데 전 이 영화가 한화 김승연 회장 사건을 배경으로 한 건줄 알았는데
아래에 모티브가 된 사건 링크해 주신 분이 계셔 저도 다시 링크합니다.
링크된 기사 보니 저도 잊고 있었지만 이 사건 기억나더라는.
영화 넘 재미있어 82에 알려주려고 로그인했다 이 글 보고 댓글 다는데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ㅠ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69718&page=1&searchType=sear...
영화 강추구요.
참고로 저의 취향은 끝까지 간다, 부당거래, 범죄와의 재구성
이 정도 느와르는 재미있게 본 편입니다.
웃긴 거!
처음에 에피소드로 나온 범죄자 중 한 명이 현장에서 체포당하니까
변호사 불러!!!
그러는데 얼굴을 보니 고소미 좋아하시는 그 분, 강모씨 닮았더라능.
요런 82아줌마들 웃겨 줄 요소가 깨알같이 몇 개 더 박혀있으니 함 찾아보셔요
류승완 감독도 왠지 82하는 이 느낌적인 느낌은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