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정도면 당뇨 맞을까요? 아니면 당뇨 전단계일까요?

mimi 조회수 : 5,767
작성일 : 2015-08-10 21:36:21
안녕하세요.

저는 42세에 키가 160cm 몸무게는 42.5kg입니다.

3개월전 갑성선 때문에 우연히 검사한 피검 수치가 당화혈색소 5.9 나왔는데 
의사가 유전력 없으면 괜찮다고 해서
초기만 좀 신경쓰다 잊고 살았는데
3개월동안 스트레스 받는 일이 좀 있어서 5일 정도 밤도 새고
새벽 3~5시에 자고 아침 10시~오후 1시에 일어나기도 하고
식사도 불규칙했어요. 
우울증도 있어서 운동도 별로 안했구 거의 집에 혼자 있으면서 인터넷이나 TV를 보았어요.
또 스트레스 받으면 초쿄렡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잔뜩 먹었고요.

그러다 일주일전 파스타를 많이 먹고 후식으로 티라미스 먹었는데 갑자기 혀끝이 까끌하면서
타는듯한 증상이 있다 없어졌습니다.
그 다음날도 친구집에 가서 탄수화물 많은 음식 과식하고, 과일에 기름진 식사를 점심과 저녁에하고
또 같은 증상이 있다 없어지고, 또 그 다음날 친구만나 차마시면서 딸기케일 1조각 다 먹고 집에 오는데
또 혀에 느낌이 이상해 졌습니다.

그제서야 당뇨가 아닐까 생각되
그날로 부터 당장 잡곡밥에 생선, 야채만 먹고 저녁에 1시간 걷다 뛰다 운동하고
다음날 혈당기 사서 재보니 
아침 공복 혈당 75, 점심 식후 2시간 126 나왔고요

그 다음날은 운동안하면 어떨까 궁금해서 하루 운동 안하고
음식 조심하며 재보니
아침 공복 혈당 98, 점심 식후 2시간 128

3째날 
좀 맘이 느슨해져 점심먹고 2시간 후에 체리 15개 정도 먹고 10분후 199가 나와서 급 우울해 졌습니다.
2시간 후 저녁으로 도토리묵에 부추, 총각무 썰어 넣고 희쌀 조금 현미,귀리, 특히 렌틸콩 잔뜩 넣은 잡곡밥 넣고,
전날 저녁에 문어 삶고 남은 국물 부어서 먹었는데 숟가락 놓고 10분후 혈당이 201
30분후 225, 바로 다른 손가락에 해보니 245까지 나왔어요.
1시간 후 182
2시간후 164
불안해져 그날 저녁 운동하고 

다음날 공복 혈당 3번 재봤는데 95,112,102나왔어요.

저 관리하고 이정도면 당뇨 맞을까요? 아니면 당뇨 전단계일까요?
지금도 피곤하거나 아주 더울때 밖에 나가면 혀가 짝 갈라지면서 조금 목마른 느낌 있다가
좀 쉬고 밥먹고 하면 좀 괜찮아져요.

몇 일 후 병원예약했는데
예민한 성격에 검사결과 듣고 스트레스 받아 더 나빠질까봐 병원 못가겠어요.
만약 지금 당뇨 전단계라면 차라리 3개월 동안 열심히 관리해서3개월 후에
병원가서 검사하는 게 나을까요?
아님 지금 가서 빨리 검사하는 게 나을까요?





IP : 62.143.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미밥에 과일 채소가 정답
    '15.8.10 9:40 PM (211.32.xxx.173)

    과자 아이스크림 파스타
    요거 다 님한텐 독입니다...
    참, 단백질은 잘 섭취해주세요. 지방 주의하고.
    절대 술 먹지 말고...
    님이 그런거 먹어서 당화혈색소가 그리 나온거예요.

    혹시 체질이나 체형은 어떠세요?
    살찌면 팔다리나 허벅지 엉덩이가 주로 찌시나요
    아니면 복부쪽으로 집중적으로 축적 되시나요?
    후자면 특별관리해야해요. 유전적인거니까요.

  • 2. mimi
    '15.8.10 10:12 PM (62.143.xxx.212)

    두분 답변 감사 드려요.
    현미 100프로 먹어야 하나요? 역류성 식도염도 10년째 앓고 있어서 좀 걱정이네요.
    그래서 술이나 커피는 어쨌든 원래 못 먹는데 알콜프리 맥주는 즐겨마시는데 이것도 안되나요?
    그런데 렌틸콩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는 거 같아요.

    체질은 제가 그냥 주관적으로 볼 때소음인 인거 같아요.
    체형은 상체가 빈약하고 엉덩이는 그에 비해 크고 허리는 좀 짧고 팔다리는 얇고 긴편이이에요. 특히 팔목이
    초등학생 팔목보다 가늘어요.
    다리가 무릎이 안붙고 휘었는데 척추측만증이 약간 있고요.
    20대 때 딱 한번 제 인생의 최대치 49kg까지 나간적 있었는데 그 때도 팔다리는 살 안찌고
    복부, 엉덩이, 허벅지, 얼굴살만 찌더군요.

  • 3. mimi
    '15.8.10 10:23 PM (62.143.xxx.212)

    ..님 댓글 감사해요.

    그런데 정상적으로 먹고 잰 적이 없어서 공복혈당이 낮아도 의미가 있을까요?
    혀가 갈라지는 느낌이후로 바로 운동시작하고 잡곡에 나물 위주로 먹고 과일도 거의 안먹었거든요.
    관리 들어가고 하루 있다가 부터 잰 수치라 관리안하고 평소처럼 먹고, 생활하고 측정했다면 혈당이 더 올랐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런데 제가 많이 예민하고 오바하는 편이긴 한데 200넘었을 때는 막 심리적으로 불안했었거든요. 임의로 측정시 200넘으면 당뇨라고 인터넷 기사 읽고 체리 먹으니 바로 199, 저녁 먹으니 정말 200넘었네요.

    지금 당뇨직전인지 이미 당뇨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당뇨 경계에 있는데 검사하느라 포도당 섭취하면 작은 차이로 경계가 넘어버릴까 걱정이 되서요.
    당화혈색소만으로 진단이 안돼나요?

    갑상선은 저하증이나 항진증이 아니라 혹이 3개 있는데 그것 때문에 그런건지 땀도 많이 나고 금방 피곤해지고 그러긴 했어요.

  • 4. 그냥
    '15.8.10 11:35 PM (175.197.xxx.225)

    병원가서 현 상태에 대해 진단받고 식단 조절해도 되죠. 혼자 한밤중에 쥐 두들겨잡듯이.....그럴 건 없지 않을까 싶어서요. 병원 혼자 못가는 할매도 아니고. 그냥 동네 의원가서 상담받고 와요.

  • 5. ..
    '15.8.10 11:38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저도 얼마전에 공복혈당 101나와서 너무 우울해요ㅜ

  • 6. mimi
    '15.8.11 5:53 AM (216.151.xxx.193)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당뇨 있어도 당화혈이 정상인 경우도 많군요. 그럼 3개월전에 5.9 나왔을 때 당부하 검사도 같이 했었어야 했는데...3개월 전에 5.9가 높은 수치인 걸 알았더라면 진작 관리 잘했고 이렇게 까지 되진 않았겠죠. 경계에 있는 사람은 3개월이라는 시간도 정말 중요하네요. 무지했던 제 자신이 넘 미워져요.

    지금 혈당 수치는 심한 거 같지는 않은데 이게 식이와, 운동 관리 들어가고 난 다음 날 부터 좋아진거라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관리 잘하는 당뇨환자 저보다 낮게 나오는 분도 계신 거 같아서요.

    네. 갑상선 호르몬은 정상이고 단지 2센치 정도 길이의 혹이 3개 있어서 세침검사 했는데 악성은 아니였어요.
    그럼 이것 때문은 아니겠군요.

    문제는 3개월전에 5.9% 였고 그 이후에 너무 엉망으로 살아서 지금은 그 수치를 넘었을까봐 무서워서 병원 못가겠어요. 당 부하 검사해서 왠지 200을 넘길거 같은 예감도 들고요. 스트레스가 당뇨에 안좋데서 무지 예민한 성격인 저로서는 결과 듣고 더 스트레스 받아 더 나빠질 까봐요.

  • 7. mimi
    '15.8.11 5:54 AM (216.151.xxx.193)

    ..님 저도 그래요. 혈당 결과가 기분을 좌우하죠?
    그리고 혈당결과 나오는 5초가 넘 긴장되고 떨립니다. 시험결과 기다리는 것처럼요.
    우리 관리 잘해서 우울해 지는 결과 나오지 않게 홧팅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446 한그릇 음식 뭐 있을까요 49 급질문이요 2015/12/09 2,076
507445 노트북에 샴푸가 들어갔어요!ㅠㅠ 2 샴푸 2015/12/09 826
507444 크리스마스가 명절도 아닌데 그 날 왜 시댁에 오라는지. 47 봉평샘물 2015/12/09 9,546
507443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 3 ... 2015/12/09 1,068
507442 서울대비주류학과와 연고대 상경중에서... 49 전공 2015/12/09 6,031
507441 가족모임장소 가족모임 2015/12/09 659
507440 지인이 카페 개업하는데 화분 괜찮을까요? 10 개업 2015/12/09 1,870
507439 영화 제목 문의드립니다. 3 ... 2015/12/09 810
507438 잡 오퍼시 월급 협상 4 어떻게 할지.. 2015/12/09 1,351
507437 한국에서 중학생 조카들이 놀러 오는데, 디즈니 랜드와 유니버셜 .. 5 미국 아짐 2015/12/09 2,185
507436 아이디어로 돈을 버는방법좀 알려주세요 4 ㅠㅡㅡ 2015/12/09 1,539
507435 애인이나 가까운 사람들이랑 알면알수록 생각,가치관다르다 느껴보셨.. 9 ㄹㄴㄹ 2015/12/09 4,818
507434 히트레서피 닭백숙 해보신분~~ 2 동글이 2015/12/09 1,096
507433 잠이 너무 많아요 4 suk 2015/12/09 1,704
507432 고3되는 아들이 너무 급격히 살이 찝니다ㅠ 6 2015/12/09 1,995
507431 통합에 대한 이야기 - 문재인 [동영상] 1 함석집꼬맹이.. 2015/12/09 562
507430 이성파와 감성파 사이에는 뛰어넘을 수 없는 이해의 벽이 있는걸까.. 6 이성과감성 2015/12/09 1,271
507429 극세사 이불 도저히 못고르겠어요...... 11 tapas 2015/12/09 3,028
507428 장염으로 고생하는 40대 여성께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5 병문 2015/12/09 1,486
507427 겁이 엄청 많은 아기..괜찮을까요? 17 .... 2015/12/09 3,131
507426 피코탄과 린디백중에서~ 49 ㅎㅎ 2015/12/09 3,369
507425 일체형침대 써보신분 계세요? 2 궁금 2015/12/09 1,573
507424 가스건조기와 통돌이 드럼 고민 1 음.. 2015/12/09 1,498
507423 6살 이런 아들 성향이요. 1 .. 2015/12/09 1,062
507422 이터널션샤인 질문있어요 3 이터널 2015/12/09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