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버리시는 분들 고견 구해요..
그런데....물건들 중, 추억?이 깃든 물건이 문제에요..
작동여부가 의심되는 오디오입니다.
돌아가신 아빠가 사용하신 거라
버릴 마음의 준비가 안된거 같아요.
스피커까지 있어요.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데...
버리는게 정답일까요?
안보이면 서운할거 같아서요..
일년째 미사용인 교자상두요..
겉은 깨끗해서 고민됩니다.
1. ;;;;;;;;;;;
'15.8.10 7:54 PM (183.101.xxx.243)제 기준으로 라디오는 추억이 잇는 물건이고 대체불가라 가지고 잇을거예요. 대신 잘 닦아서 자리 마련해두고 보관하고요 교자상은 지역카페에 올려서 적당한 가격붙여서 벼룩할거 같아요
2. ...
'15.8.10 7:55 PM (180.229.xxx.175)나중에 후회되실것 같음 간직하세요..
전 워낙 막버려서 나중에 좀 아쉬워요~3. 교자상
'15.8.10 7:56 PM (112.173.xxx.196)집에 손님이 오면 필요하지 않나요??
전 형제들 한번씩 모이면 쓰이던데..
오디오는 작동 안되면 버리세요.
어차피 나중에 다 버리고 가야 할 물건들입니다.
언제 버리냐 시간 문제죠.4. 다른건 다..
'15.8.10 7:56 PM (119.197.xxx.8)정리가 쉬운데 사진은 진짜 못버리겠어요.
같은 날 찍은 사진중 잘나온것만 놔두고 버릴까 생각중이에요
교자상은 저도 벼룩에 한표5. ........
'15.8.10 7:57 PM (115.140.xxx.189)교자상 일년 미사용이면 버리긴 아까워요
그리고 오디오도 추억이 깃든 물건이라 저라도 못버릴듯하네요6. ..
'15.8.10 7:58 PM (211.197.xxx.96)교자상이 8인용 큰거면 버리던지 벼룩할 것 같구요 4인용이면 가지고 갈 것 같아요
오디오는 저라면 버리겠는데
아직 저는 부모님이 살아계셔서 그 느낌을 몰라서..
추억이 있다 싶으면 박스에 그대로 넣어서 6개월 보관했다가 버릴 것 같네요
시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차를 물려주셨는데 남편이 차 물건 정리를 못해서 제가 해서 박스에 보관하고 있는데 1년 반 지나고 찾지 않네요.. 곧 버릴껍니다7. union
'15.8.10 8:02 PM (119.205.xxx.158)오디오를 버리다니!!!!!
수리를 하시거나 전문가에게 물어보시고 결정하세요.
서초동에 국제전자센터에 삼층에 가시면 수리가게 있어요.8. jeniffer
'15.8.10 8:06 PM (110.9.xxx.236)오디오ㅡ수리해서 사용한다
교자상ㅡ벼룩한다9. 저는 잘 버리는데
'15.8.10 8:13 PM (39.116.xxx.134)저는 잘 버리는 사람이지만
이건 둘 다 안버렸음 싶네요.
교자상도 필요할때 있잖아요.
저희도 집이 좁아 교자상 이게 골치덩어리 였는데
제 성격상 안쓰는 방에라도 그냥 놓여있는걸 못보는 사람이라 이리저리 머리 굴렸는데
지금은 교자상 들어갈만한 수납장을 사서 거기다 정사각형(80cm) 두개를 딱 넣었어요.
이 수납장을 돈 들여서 원목으로(배보다 배꼽이 더 큼) 보기 좋은걸로 샀습니다.
그리고 오디오는 절대로 버리지 마시고 정말 필요없다 싶으면 중고나라 그런데 올려보세요.
오디오 좋아하시는 분들 옛날꺼도 많이 찾으시던데요.10. 사용하지 않을거라면
'15.8.10 8:15 PM (182.172.xxx.183)오디오도 버리심이.... 어차피 놔두어도 언젠가는 치워져야할 물건이라는거 잘 아시잖아요.
대신 사진으로 몇 장 남겨놓으세요. 애들 어릴적 그림도 사진첩으로 만들어놓으니 참 좋더라구요.11. 정답
'15.8.10 8:19 PM (223.62.xxx.40)고민되시면 버리는게 맞아요
고민안될만큼 좋은거 딱 그거만 갖는것이
버리는 핵심이예요
옷도 그렇구요
입을때마다 자신을 돋보이게 해주고 자신감 상승되는것 그런거빼곤 다 버려요
애매한데 버리긴아깝다는둥.. 추억이 있다는둥..
이런걸로 고민하면 결국 청소전이나 후나 같아지더라구요
안그러면 결국12. 어머
'15.8.10 8:19 PM (183.98.xxx.33)전 다 버려요
물건에 너무 정주는 거 안 좋아해요
아빠와의 추억은 내 마음과 기억이 하는 거지 물건이 하는 건 아니라 생각하는 편이에요.
정리할 건 정리하고 마음에서 아빠만 기억해야 편히 보내드리고 난 나대로의 삶을 살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여튼 전 버려요13. 정리의 고수
'15.8.10 8:45 PM (222.120.xxx.153)추억은 머리속으로 기억하는겁니다.
오디오가 있다고 추억이 사라지거나 아빠를 잊는건 아니지요.
그렇게 따지다보면 버릴게 거의 없어요14. 오디오는
'15.8.10 8:54 PM (14.32.xxx.70)커퓨터 스피커로 사용하세요..
15. ...
'15.8.10 8:57 PM (220.76.xxx.234)본인이 음악듣는거 좋아하면 오디오는 두고 아니면 그냥 버리시는게 맞아요
상은 구석에 두면 될거 같은데요16. ...
'15.8.10 9:00 PM (121.88.xxx.32)오디오중에 무지 고가품도 있습니다
버리시기전에 사진이라도 올려보시고 판단 하세요17. 아무리 버리는게 미덕이라고 해도
'15.8.10 9:12 PM (175.223.xxx.16)부모님 유품 것도 추억이 깃든 걸 버릴까말까 고민하는거 노이해. 차라리 다른거 버리겠네요
18. ㅇ
'15.8.10 10:09 PM (117.111.xxx.242)이번엔 망설였던 물건들 다버려버렸네요
19. 다
'15.8.10 10:27 PM (218.54.xxx.29)버려요.
교자상은 벼룩.
저도 추억을 물건으로 간직하진 않아요.20. ..
'15.8.10 10:47 PM (14.39.xxx.178) - 삭제된댓글전 잘 버리는 사람인데요
교자상은 손님치를때 한번씩이라도 사용한다면 나둬야죠. 앞으로도 전혀 쓸일이 없다 하면 버립니다.
오디오는 앞으로 쓸일이 전혀 없으니 버리구요, 아버지와의 추억은 추억은 잊지 않고 기억하는 걸로 충분하다 생각해요. 제 기준입니다.
사실 저도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아빠가 소중하게 아끼셨던 도장 하나 가지고 있어요.
차라리 오디오보다는 자주 들으셨던 음반을 가지고 계심 되지 않을까요?21. 아이고
'15.8.10 10:55 PM (220.76.xxx.209)버릴거 천지예요 우리집 남자가 못버리게해서 지금도끓이고있는거 남편 없을때 버려요
지긋지긋해요 옛날책들 안입는옷 안신는구두 치우지도 안하면서 못버리게하는 심리가 궁굼해요
우리도 오디오 버렷어요 일본산거 좋은것인데 세월못이기고 오래되니 보기싫어서 확 버렸어요
속이시원 하더라구요 오래전 에어컨을 면세로삿어요 좋은거를 한여름에도 에어컨 싫어해서
에어컨틀면 3부자가 방으로들어가고 나혼자틀고있고 조금있으면 남편이와서끄고 그래서
3년만에 중고로 팔앗어요 중고팔고 벽걸이로 중고로판 에어컨 값으로 또샀어요22. 잘버리는여자
'15.8.11 3:06 AM (1.246.xxx.108)잘 버리고 정리도 잘하는 여자인데요
왠지 오디오는 안버리셨음 하는 느낌이 들어요
버릴것과 안버리는거 기준은요..
그 물건을 한번 꼭 끌어안아보거나 만져보면..
버릴물건 안을 때와 아닐 때가 달라요.
원글님의 몸과 감정을 믿고 여러 물건을 놓고 테스트 해본다음에. 오디오를 만지거나 안았을 때 어떤느낌이 드는지 보세요. 그게 답입니다23. 잘버리는여자
'15.8.11 3:07 AM (1.246.xxx.108)어떤 사람에겐 유품이 의미가 없고 어떤 사람이겐 너무나 소중할 수가 있기 때문에 남의 의견에 따라버리면 후회할 일이 생길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스로 느낌이 올 거예요. 그 느낌에 따르면 어떤 선택이든 후회가 없더라구요24. 추억은 머리로 하는 거라지만...
'15.8.11 9:03 AM (218.234.xxx.133)추억은 머리로 하는 거라지만.. 살다보니 기억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점점 잊게 되더라고요.
엄마 살아계실 때 맛집, 여행 많이 다녔는데 그때 전 "눈으로, 마음으로 추억해야지, 사진 찍어봐야 뭐해? 사진 찍는다고 주객전도나 되고" 이런 심리였어요. 그런데 엄마 돌아가시고 나니 생각 나는 것만 생각나고 그게 점점 줄어들어요. 사진 찍어놓은 사소한 거는 그 사진 볼 때마다 계속 기억나는데, 그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없으면 뇌에서 점점 사라지는 거더라고요.
아버지가 아끼시던 물건이라면, 그리고 굳이 지금 안 버려도 공간이 협소하지 않다면 그냥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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