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이나 이벤트를 기념하여 일시적으로 특별한 디자인으로 살짝 바뀐 구글 메인 로고를 "구글 두들"이라고 합니다.
2015년 8월 10일, 오늘의 구글 두들은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4f05ca981248e3e54f1728b67c9b&nam...
이런 모습이었는데요. 마우스를 올려보면 "이태영 탄생 101주년"이라고 나오죠.
바로 이 "이태영"이라는 분이 대단한 분이셨어요. 그래서 "좋은 건 나누자"는 생각으로 한 번 올려봅니다.
이태영(李兌榮, 1914년 8월 10일~ 1998년 12월 17일)은 대한민국의 변호사이자 사회운동가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이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세우고 여성에 대한 불평등과 가정폭력 상담 해결, 유교적 인습에 저항하였다.
1932년 이화여전 가사과에 입학하여 4년 후 수석으로 졸업했다. 1946년 33세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여 1950년 2월에 졸업하였다. 1952년 제2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하였으나 당시 이승만대통령의 반대로 판사에 임용되지 못하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호주제 폐지 운동]
1952년부터 그는 호주제도가 국민 개개인의 평등권에 위배된다는 점과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관계를 조장한다는 점을 지적하여 매번 위헌 심판과 헌법 소원을 청구하였다. 또한 호주제도가 호주가 사망하면 장남으로 상속되어, 어머니나 누나 등의 가족도 장남보다 위계서열이 낮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 제기하였다. 그의 호주제도에 대한 위헌심판이나 헌법소원은 초기에는 법원에 채택조차 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청구한 결과 법원에서 그의 호주제 위헌 심판 청구와 호주제에 대한 헌법소원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번번히 기각시켰다. 그는 호주제는 호주승계 순위를 장남→기타 아들→미혼의 딸→처→어머니→며느리 순으로 정해 놓아 아들 선호를 조장하였고 가족 서열을 문란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아들을 1순위로 하는 호주승계제도는 아들이 딸보다 더 중요하다는 관념과 아들이 어머니나 누나보다도 상위 개념에 놓이는 악습이라고 지적했다.
[여성, 가족문제 상담 활동]
1962년 가정법원 설치 운동을 시작, 그 해 정부에 가정법원 설치를 제안하였으며 1년만인 1963년 가정법원을 기존의 법원에서 독립적으로 설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1963년 이화여자대학교 법정대학 교수가 되어 1971년까지 근무하였으며 법학 외에 여성 참정권 등의 과목도 개설하여 가르쳤다. 1963년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의 한 사람으로 위촉되어 1977년까지 역임하였으며, 이후 이화여대 법정대 교수 겸 법대 학장이 되어 1971년까지 재직했다.
1966년 8월 여성법률상담소를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면서 가정법률상담소로 이름을 바꾸고, 여자 외에도 가정폭력에 희생되는 남자 피해자들도 구제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가족법 관련 상담과 이혼 관련 상담, 가정폭력 피해자 구제 등 남녀 모두의 권익을 위한 인권운동을 하였다. 1976년에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로 다시 이름을 바꿔 공익법인이 되었다. 그가 평생의 과제로 생각한 것은 ‘여권운동은 인권운동과 맥락을 같이한다’는 신념하에 이루어야 할 여성권익 향상을 위한 여성운동이었다. 그의 운동은 호주제 폐지, 이혼 때 재산분할청구권과 부모친권, 동성동본불혼제 등의 '가족법 개정'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그의 오랜 노력은 1989년 가족법 개정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운동에도 참여하여 이우정, 공덕귀 등과 함께 여성 인권 운동, 여성 노동자 구제 활동에도 참여하였다. 그밖에 범여성가족법개정촉진회 회원, 세계여자변호사회 회원으로도 위촉되었고, 범여성가족법개정촉진회 부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가족법 개정 운동과 여성 운동 외에도 이승만, 박정희 독재 정권에 저항하다가 구속된 사람들의 무료 변호와 무료 변론을 서주기도 했다.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D%83%9C%EC%98%81
이승만이 반대했던 이유가 "여성 판사는 시기상조"라는 이유 때문이었다고 하데요. ㅉㅉㅉ
이승만에게 까이면서도 여러 번 이태영을 밀었던 김병로로부터도 "버르장머리 없다" 또는
"1,500만 다른 여성들이 다 불만없이 지내는데 네가 왜 평지풍파를 일으키느냐"라는,
폭언에 가까운 호통을 들었던 게 바로 저 가족법 개정 및 호주제 폐지 운동때문이었다고 하죠.
저 시기에 호주제 폐지 운동이라니... 정말 깨어있었다고 밖에는... ㅠㅠ)b
찾아보니 아들복 손자복은 없는 분이셨던 것 같지만... 이 분을 로고로 한 구글도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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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시키는 일은 하고 살자.
그러나 책임은 스스로의 것임을 기억하자.
- 세스 골드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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