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으로 불행해질 일만 남은거 같아요~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15-08-10 15:43:08

아 그냥 별소린 아닌데 지금이 아마 행복한거 같거든요.

남편도 회사 잘 다니고 성실하고 부부관계도 원만하고 아기는 잘 크고 있고 건강하고..

양가 부모님도 지금은 건강하시고 특별히 챙겨드릴 일 없이 잘해주시고

돈은 좀 부족한데 그렇다고 먹고사는게 힘들 정도는 아니구요.

누구는 비싼집 산다더라 시집 잘갔다더라 이야기 들으면  잠시 우리집이 약간 초라해 보여서 우울해지는 건 있지만  다시금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는데 정신차려지구요.

요즘은 저를 위해서 쓸 시간도 생기고... 그러다고 딱히 절 위해 뭘 하는건 아니지만요~

그냥 앞으로 좀 더 여유가 생기면 취미생활도 해보고 싶고 운동도 좀 해보고 싶은 바램이 있어요.

경제적 여유가 되면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구요... 아직은 안되지만요

그냥 요로코롬 나름 화목한 가정을 꾸렸구나 싶어서 이정도면 행복한거 같다라고 요즘은 느껴요~


근데 82쿡을 보고 뉴스를 보고 이런 저런 카더라 이야기들을 들으면 앞으로 제 인생은 불행해지기만 할 거 같아서 무서워요.

아이가 커갈수록 사춘기에 접어들면 말도 안들을꺼고 사교육에 돈도 많이 들어갈거구요.

남편도 지금은 회사에 잘 다니지만 경제는 점점 어려워진다니깐 사기업 다니면서 마냥 맘 놓고 있기도 두렵구요. 

지금은 젊지만 퇴직하고 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벌써부터 들구요.

양가부모님은 나이드실수록 한두군데 아파지실꺼고.. 그럼 그 경제적인 부담은 저희에게 돌아올거구요..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암에 잘 걸린다고 하니깐 저도 남편도 어느 날 갑자기 어떻게 될지 모르구요..

그냥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구요~

할 일 없는 아낙네의 쓸데 없는 생각인거 같기도 한데..

앞으로 내 인생은 불행할 일만 남았나~~ 싶어서 그냥 넋두리 한번 해봐요 ㅎ

앞으로가 더 나아질거란 희망을 가지고 씩씩하게 살아야 되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ㅎ



IP : 175.112.xxx.10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467 여자와 연락하는게 어때서? 할겁니다 2 2016/01/26 1,213
    522466 제주도 요트 타보셨나요? 2 제주 2016/01/26 837
    522465 수학 학원,,,,,, 어느 선택이 나은지 좀 알려주세요,,,, 11 고민 2016/01/26 1,881
    522464 홈쇼핑 안동참마 좋은가요 1 2016/01/26 1,035
    522463 뒷북중인데 라미란네는 왜 돈이 많나요? 6 . . 2016/01/26 2,693
    522462 "위안부는 돈 잘 번 매춘부, 미군에도 서비스".. 최고의 모독.. 2016/01/26 737
    522461 전원주택 단지 분양은 왜 잘 16 없죠? 2016/01/26 4,825
    522460 거실에 그림하나 걸어두고 싶은데.. 어디서 사야 바가지를 안쓸까.. 5 액자 2016/01/26 1,939
    522459 싫은사람 불러내는 이유는 뭔가요? 4 .. 2016/01/26 1,357
    522458 어제 대학벼뭔에서 무서워요ㅜㅜ.. 2016/01/26 678
    522457 엄마가 왜 화가 났을까요 37 gi 2016/01/26 6,424
    522456 장기수선충담금 7 ..... 2016/01/26 1,627
    522455 김병지ㅡ남의 손톱자국은 평생가지 않나요? ㅜㅜ 34 ㅇㅇㅇ 2016/01/26 7,356
    522454 남편.. 자기가 뭘 잘 못했는지 모르네요. 21 남편 2016/01/26 3,854
    522453 남쪽지방도 이리 추운데 5 ㄴㄴ 2016/01/26 1,081
    522452 자식들한테는 잘하지만, 냉혹한 시어머니 7 . 2016/01/26 2,715
    522451 예산이 한정되어 있을 때 인테리어는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하나요?.. 24 인테리어 2016/01/26 4,092
    522450 전세집 안 뺏는데, 새 전세집or매매 잡아도 될까요? 5 ... 2016/01/26 1,107
    522449 2016년 1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1/26 534
    522448 치킨스톡 자주 먹으면 안좋을까요? 7 무지개 2016/01/26 4,091
    522447 버스에서 화장 좀 하지 마세요. 41 더비거 2016/01/26 7,614
    522446 15살 상습성폭행 ‘무죄’ 선고한 재판부…성폭행범과 피해자, 한.. 4 샬랄라 2016/01/26 1,997
    522445 김혜수 인상깊었던 인터뷰내용 4 .. 2016/01/26 3,370
    522444 자신이 격은 최악의 인간유형 최고의 인간유형은 어떤사람이셧나요?.. 1 아이린뚱둥 2016/01/26 1,917
    522443 부모와 자식 16 부모 2016/01/26 5,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