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딸 진짜 말안들어 때리고 있어요
첫딸도 아니고 둘째에요
제 방식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는 생각들구요
큰애는 사이도 좋고 공부도 열심히해서 부러워하는 고등학교에 갔구요 중학교 아이들과 같이 공부하는 일을 해서 (사교육)나름 트인엄마라고 자부해요
그런데 둘째 중1딸때문에 내가 살아온 인생이 다 우울해집니다
제일 많이 부딪치는부분이 시간관리인데
항상 해야할일 먼저하고 재미있는건 나중에 하자가 가훈이라면 가훈이에요
그런데 둘째는 지는 다르다고 재미있는거 먼저한다고 하면서
밤12시까지 게임하고 카톡하고 놀고
밤12시넘어 숙제등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졸려서 못하고 몰라도 밤늦어 물어볼데도 없고
항상 시간에 급급합니다
오늘도 2박3일 캠프가는데 오전에 할일이 많은데 일어나란말을 수십번해도 캠프가면 못잔다고 자야한다네요
사실 자는것도 아니고 누워서 딩굴어요
결국 때리게 되었고 계속되는 말대답에 심하게 때렸네요
너때리는 엄마도 괴롭다고 이야길 했는데
때리는것에 즐거움을 느끼지 않냐고 말대답을 쫑쫑하네요
이런 애 많이 있진 않겠죠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평생 욕 한번 안해온 우아한 엄마가 둘째딸때문에 괴롭습니다
1. . .
'15.8.10 3:49 PM (223.62.xxx.37)때린다고 말 듣나요. 화풀이에 불과하고 반감만 사죠.
나이 더 들면 말 더 안 듣습니다. 자기 일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는것으로 하고 물러서세요.2. 롤라라
'15.8.10 3:52 PM (125.178.xxx.133)맞아요 그런데 맞고나면 할일은 해요 동물같아요
3. ㅇㅇㅇ
'15.8.10 4:04 PM (211.237.xxx.35)나중에 때려도 말 안들을때는 어쩌실껀데요??
4. ..........
'15.8.10 4:05 PM (115.140.xxx.189)큰딸이 사춘기를 지독하게 하네요 저 죽을것같아요 ㅠ 사사건건 부딪히고 이건 사는것이 사는것이 아니라는,,,ㅜ 방안에 쓰레기통을 얘가 집어던져서 새로 주문했어요 그런데 때리는 건 저도 가끔 등짝 한 대씩 때리곤 하지만 학부모 간담회에서 경찰이 와서 학폭 얘기하면서 말하던데 때리는건 절대 안된다고 못을 박고 가더라구요.
5. 쪙녕
'15.8.10 4:32 PM (61.78.xxx.46)저도 속썩은걸 생각하면 하하하 지금은 그래도 웃어요 지금은 고2 공부를 한다곤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노는걸 좋아하긴해요 그래도 애들도 나이들면 성숙해지나봐요 답이없을거같던 울딸 요즘은 수다쟁이
말도 많이하고 맨날 웃고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물론 공부가 안따라줘서 문제지만 학교생활도
너무 즐거워하고요 중딩때 공부안한거 은근 후회도 하고요 근데 남동생이 중1 요놈이 슬슬 말대꾸에 신경질에 한번겪고나니 우습긴해요 인내심갖고 기다리세요 지들도 언젠가 제자리로 와요 그렇다고 너무 방심하진
마시고요 친구들관계는 유심히 다시돌아와야하는데 멀리가는애들도 가끔있어요6. ...
'15.8.10 4:46 PM (14.32.xxx.150)경험상 매는 효과없어요..
방법이 없어요........자식에게 엄마는 늘 을이에요..7. dlfjs
'15.8.10 5:59 PM (116.123.xxx.237)좀 참고 두시면 나아져요
8. micaseni88
'15.8.10 6:00 PM (14.38.xxx.68)때리면 더 반항하고 삐뚜러져요.
때가 때잖아요.이제 시작인데....
지금 부모 맘에 딱 맞도록 애를 만드려고 강압적으로 했다간
그것도 제대로 잘 안되고, 나중에 커서도 부모와 사이도 안좋답니다.
아예 맘을 접고 나중에 애가 성인이 되었을때 사이라도 좋게 하자. .생각 하세요.
무관심이 지나친 통제와 간섭보다는 낫다..라는 게 제 경험이에요.9. 많이 잘못한거같아요
'15.8.10 7:16 PM (125.178.xxx.133)이제 무슨상황이 와도 때리지 않을게요
이런 엄마 될줄 몰랐어요 감사합니다~10. 저도 너무 힘들어요...
'15.8.10 7:20 PM (175.209.xxx.233)저희집도 중1 딸이에요.
때리는거 아무 소용없는거, 아니 오히려 상황을 악화 시킨다는거 저도 잘 알죠.
그래서 무관심하려 노력해요. 그런데 또 한번씩 절 건드려요.
저도 엄마 자격이 없는지 오늘도 참다참다 또 한바탕 했네요.
몇달만에 어쩜 애가 이렇게 변하는지 두통이 없는 날이 없어요.
이러다 정말 괜찮아지는 날이 오긴 하는건가요.11. ㅠㅠ
'15.8.10 8:30 PM (119.67.xxx.135)어제도 때린 엄마 여기 있어요.ㅠㅠ 중1, 초4 딸키우는데
방학동안 둘이 맨날싸워 어제 매들었어요ㅠㅠ
전 외동딸로 자라 자매가 이렇게 싸우는줄 몰랐어요.
둘다 손바닥 맞고도 다음날 똑같은 문제로 또 싸우니 미치겠어요 ㅠㅠ
저녁에 죄송하다고 하는데 미워 밥도 안차려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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