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둘인데 딸이 키우고 싶어요

자제해야겠죠?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15-08-10 15:32:45
말 안듣는 아들 초등생 두명 키우고 있어요

둘 키우다보니 어느덧 40살이구요

근데 요즘 딸이 너무 키우고 싶어요

딸이라는 보장도 없고

애기책이랑 용품들도 다 처분했구요

근데 이제 다시 아기낳아서 키울 자신도

없긴하지만

갑자기 딸이 넘넘 갖고 싶긴해요

무리겠죠?

신랑이랑 저랑 동갑이구요

애들이 장난꾸러기고 손 아직도 많이 가는데

이런 욕심부리는거 접어야겠죠?

지금도 둘 키우기 사실 바쁘거든요

근데 더 늙어 후회할것같기도 하구요

사실 제가 예쁜거 좋아하고 저도 자랄때 늦둥이

막내로 자라서 친정엄마 연세 많은거 사실 별로더라구요

그리고 초등두명도 키우면서 돈이 많이들어요

많이 먹고 기본학원 보내고 하는것도 빠듯은한데

또 막상 낳아서 키우라면 키울 수 있을것 같기도해서

좀 오락가락 거려요

IP : 119.201.xxx.1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5.8.10 3:36 PM (73.153.xxx.66)

    아이가 열살일때 내가 50살이다하면 좀 암울하지않으세요?
    전 40살에 큰아이는 16살,작은 아이는 13살이니 정말 다시 시작하고싶지 않더라고요.
    아들만있어도 딸낳아서 키우고싶다는 생각없었어요.
    그냥 자식 다시낳아 키운다는게 아들이든 딸이든 버거워요.
    하지만 제 친구는 47살에도 아들딸 쌍동이 시험관 수정으로 낳아키우고있어요.
    사실 매일 몸이아프고 힘들고 우리 67살에 20살이라는 넋두리 달고사는거 들으면서 속으로 그럴거면 왜 낳았어라고 생각하긴합니다만 아기들 보고있는동안은 행복하다니 저한테 키우라는거 아닌이상 그들이 행복하면 그만이라 생각합니다.

  • 2. 후회는 무슨..
    '15.8.10 3:37 PM (58.140.xxx.232)

    지금 초딩이라 여유있나봐요. 걔들 중고딩되서 사춘기오면 딸이고 아들이고 내가 왜 여럿 낳았을까 싶을거에요. 돈부담도 엄청나고. 돈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항상 쪼들림. 저는 여유있어서 걱정 안했는데 애들이 덜컥 유학가면서 그지됐네요. 무슨 강아지 키우듯 키워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또 낳는건 진짜 나중에 후회할 일.

  • 3.
    '15.8.10 3:42 PM (110.11.xxx.168)

    전 딸만셋인데요
    주위에 위로 아들둘 셋째 딸 둔사람들
    대부분 아들보다 딸이 더 힘들데요ㅎ
    아덜은 몸이 힘든데 정신을긁지 않는다고
    전 아들키워본적이 없어서 힘들다는게 잘 와닿지 안구요

  • 4. ㅇㅇㅇㅇ
    '15.8.10 3:42 PM (118.217.xxx.29)

    대부분이 애들이 초딩 들어가면 거지가 되가는뎅

  • 5.
    '15.8.10 3:48 PM (110.11.xxx.168)

    그니까
    아들딸 ᆢ할거 없이 자식은 쉽고 좋게 길러지는게 아니니까
    생겼으면 교육까지 시켜 독립시키고 살짝ᆢ남이려니 하고 사는게 좋은듯해요
    늦둥이딸 귀엽고 그러겠죠 ᆢ 말해 뭐해요
    하지만 엄마환갑진갑되면 그딸ᆢ 오빠올케 안하는 치닥거리
    하면서 힘들수도
    전요
    아들만 하나 땡 낳고 자기생활 하는 사람이 부럽ᆢ
    왜냐 사실 딸 하나가 더 좋을것 같은데
    딸은 애지중지 결혼해서도 이것저것 뒷바라지를 제스스로 해주고 있을거같아요
    아들한테는 좀 그러기 뭣하니까 자연독립될듯

  • 6. 여유
    '15.8.10 3:50 PM (121.144.xxx.39)

    딸이라는 보장만 있다면 낳으시라고 하겠지만 또 아들 낳으면 어쩌실려구요.
    그거 감당할 수 있으면 시도해보세요.
    딸이 예쁘기는 하죠. 나랑 성도 같으니 아들한테 느낄 수 없는 그런 감정들도 분명 있구요.
    아직 제딸이 고3인데 지금도 예뻐서 가끔가다 뽀뽀도 전 해요.
    아들이랑은 못하지만...

  • 7.
    '15.8.10 3:54 PM (73.153.xxx.66)

    울 아들도 16살이지만 막내라서 그런지 아직도 지가 아가인줄알고 저랑 뽀뽀합니다.
    제눈엔 당연히 아가로 보이고요.
    그런데 딸은 고3이라도 뽀뽀하면 이쁘다하면서 아들이 엄마랑 뽀뽀한다하면 왜 다들 마마보이라느니 징그럽다느니 할까요?

  • 8. ㅇㅇㅇ
    '15.8.10 3:57 PM (211.237.xxx.35)

    딸을 낳을 자신만 있으시면 도전~

  • 9. 딸둘맘
    '15.8.10 4:12 PM (59.16.xxx.47) - 삭제된댓글

    정말 멘탈이 붕괴됩니다
    중2 고2 인데 학원이나 학교에서 집에 올 때 띠디디디딕...번호키 누르는 소리에도 두근두근 합니다
    돌아가면서 제 정신을 흔들어놔요
    저는 다시 태어나면 쿨~~하다는 아들 키우고 싶어요

  • 10. ..
    '15.8.10 4:13 PM (116.123.xxx.237)

    갖고싶은거 다 갖고 살 수 없다 생각하고 참아요

  • 11. 딸둘맘님
    '15.8.10 4:20 PM (121.144.xxx.39)

    띠디디디딕...소리에 두근두근하다 하시겠지만 아들이라고 다 쿨한거 절대 아니예요
    그러니 너무 아들에 대한 환상을 가지지 마세요~

  • 12. 제 친구
    '15.8.10 4:44 PM (121.161.xxx.215)

    큰 아들이랑 터울 지는 딸 낳았습니다. 카스랑 페북에 딸공주 똥싼 기저귀까지 올릴 기세입니다. 집안 분위기 완전 달라지고...남편이 살맛난다 했다고 자랑 과하게 하는거 보니 체력 되시면 질러 보세요. 제 친구는 모임에도 안나온지 한참 됐어요...ㅡ ㅡ

  • 13. i~~
    '15.8.10 5:54 PM (180.69.xxx.106)

    단순한 아들도 키워보고싶네요.

    예민덩어리 10살 딸이랑 어떻게 하면 사이좋고 이쁘게 지낼 수있을지 원~

  • 14. ㅋㅋ
    '15.8.10 6:40 PM (14.33.xxx.206)

    제친구님 댓글 웃겨요 ㅋㅋ
    저도 아기지만 딸 키우는데 재미져요 ㅎㅎ
    아긴데도 여자라고 어찌나 새침하고 도도한지
    똥싸고도 슬쩍 눈치보다가 안그랬다는듯 새침떨고..

  • 15. 아들 둘
    '15.8.10 7:00 PM (113.61.xxx.91)

    아들둘이 쿨~하긴 해요
    뒤끝도 없고^^

  • 16. 아들둘
    '15.8.10 9:24 PM (59.24.xxx.83)

    중딩ᆞ초딩 둘인데
    갈수록 딸이건 아들이건 자식 필요없고
    결혼 필요없다싶네요
    이리 힘든걸 뭣하러 하는건지 ㅠㅠ
    혼자사는 사람들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793 의도치않게 셋째나 넷째가 생기면 무조건 낳으실건가요? 9 ... 2015/08/11 5,059
471792 비가 막 내리는 소리를 듣고 싶으시면 13 새벽2 2015/08/11 2,905
471791 컷코 집에서 제품설명 3 얼마 2015/08/11 2,072
471790 저희 새언닌 왜이렇게 착한걸까요 6 . 2015/08/11 4,715
471789 살랑해서 방금 창문 닫았어요 남쪽 2015/08/11 837
471788 스파게티면과 올리브오일 추천해주세요 5 오렌지 2015/08/11 3,075
471787 이틀밤 콘도에서 잘 때 이불교체 요구 가능한가요? 7 콘도 2015/08/11 2,370
471786 편지봉투와 화장솜이 많은데 어디에 쓰면 2 운야 2015/08/11 749
471785 작년보다 더 더운데 방송에서 전기부족 얘기가 없네요? 6 더 더운데 2015/08/11 2,165
471784 1976년 용띠분들 중 아직 미혼이신 분 계세요? 21 1976 2015/08/11 5,320
471783 사주에서 배우자복 약하다는 말 들으신분? 13 ... 2015/08/11 13,438
471782 남편하고는 옷 사러 가는게 아닌 거 같아요. 5 속쓰림 2015/08/11 2,229
471781 45에 폐경은 빠르지않나요. 10 2015/08/11 6,383
471780 오 나의~~ 이 드라마 5 파란 2015/08/11 1,986
471779 광희는 몇키로 일까요.. 8 부럽네 2015/08/11 4,005
471778 우리나라 성추행, 성폭행을 학교에서 가르쳤네요 참맛 2015/08/11 736
471777 군대가는 조카 9 문의 2015/08/10 3,393
471776 따뜻한 친정엄마가 있는분은 행복하시죠? 19 이겨내는법 2015/08/10 6,570
471775 운동하면 몸이 가뿐한가요? 7 몸치녀 2015/08/10 3,087
471774 결혼식 메이크업 어디서 받을수있어요??? 6 2015/08/10 1,793
471773 등갈비 처음하는데요... 2 애구 졸려 2015/08/10 1,299
471772 오늘부터 저녁안먹기 할껀데 동참할분?^^ 16 오늘부터 2015/08/10 3,364
471771 유아시기에 왜 창작책이 좋은건가요? 5 왕초보 2015/08/10 1,390
471770 다른 직원 칭찬 심하게 하는 오너 짜증나 2015/08/10 610
471769 mbc 지금 교묘하게 박정희 육영수 찬양하나요? 4 뭐냐 2015/08/10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