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인생 선배님들..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요...
좋은거 생각하고 행복 느끼고 살고 싶은데 제 정신상태가 문제인가요..
하루종일 회사생활 치이다 집에가면 성격안맞는 신랑이랑 신경전에...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떼쓰고 칭얼거리며 내 손길만 바라는 20개월짜리 꼬맹이..
신랑이랑 성격만 맞아도 살만할 거 같은데
사사건건 충돌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지네요...
그나마 꼬맹이가 없었을 때는 이 스트레스들 가끔 친구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 놀러도 다니고 하면서 풀었는데
지금은 숨쉴 구멍조차 없는 기분입니다.
우리 아기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 예쁘니까... 후회는 조금도 없어요...
근데 제 숨막히는 상황이 하루하루 힘들어요.
힘들어하면서 아기한테 미안하고... 남편이 너무 싫은데 아기 때문에 이혼할 수도 없고 ..
제 남편은 제가 힘들어 하는 소리는 듣기 싫어하고, 좋은건 표현 안한다고 싫어합니다.
저보고 싫은건 다 속으로 삭이고 늘 방긋방긋 웃으며 행복한 표정만 지으라는 건지...
그럼 제 스트레스는 어디서 푸나요...
언니들 어떻게 사세요? 그냥 이러고 사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