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 넋두리..

... 조회수 : 3,291
작성일 : 2015-08-10 12:09:26

 

보통 가정을 꾸리고 돈을 모으면

가장 먼저 집을 사는게 일반적인 사람의 생각, 아닌가요?

 

우리 남편은 왜 집을 사지 않을까요?

네..지금 결혼 10년차. 처음엔 21평 아파트 전세로 시작했지요.

알뜰살뜰 살아서..전세금 제외하고 1억이 모인 날, 너무 기뻤어요.

남편과 내가, 함께 이뤄낸 큰 성과였으니까요...사실 돈 모으면서 그때가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이렇게 저렇게 돈을 모아도 남편은 집을 살 생각이 없어요..

처음엔 남편 회사에서 전세자금이 나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돈에 맞춰 25평 복도식 아파트에 살았지요.

왜냐하면 그 금액을 넘으면 그 전세자금을 못 쓰니까요..

회사 덕분에 주거비에 거의 돈을 들이지 않고, 십년정도를 살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 돈으로 있을 수 있는 아파트가 없기 때문에 전세자금은 모두 돌려주고,

저희 돈으로 전세를 살아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젠 전세도 거의 없어지고, 집값도 많이 올랐죠.

한동네 오래살다보니,

예전 가격을 알면서 20년 가까이 되는 집을 사기에 저도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런데요..저도 남들처럼 새집은 아니더라도, 싹 수리된 내 집, 예쁘게 꾸며 놓고 살고 싶습니다.

그래요..빚이 있는 집도 많고, 저희보다 형편이 안 좋은 사람도 많겠지요..

 

제가 욕심이 많은 건가요?

지금 있는 자산은 약 6억원정도. 채권에 투자해 놓은 상태라서 비교적 안정적인 돈 불리기가 되고 있지만,

이젠 그 돈으로 집을 하나 사도 되지 않을까요? 지금 사는 곳이 그리 비싼 곳도 아니고요..

25평 계단식은 3억정도, 33평은 4억이면 살 수 있거든요..

 

어제 집때문에 한바탕하고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아, 이렇게 넋두리합니다.

부끄러워 이 글은 곧 지울지도 모르겠어요.

 

IP : 61.105.xxx.2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0 12:12 PM (223.62.xxx.37)

    전세난민으로 사실건가요. 남편은 죽을 때까지 내 집 없이 사실거래요? 채권보다 월세 받는게 더 이익 날 수도 있는데 잘 설득해보세요.

  • 2. 아니 왜?
    '15.8.10 12:13 PM (14.32.xxx.157)

    아니 남편분은 왜 집사는걸 반대하나요? 자금도 충분히 있는데.
    사치품을 사는것도 아니고, 비싼 여행을 하자는것도 아니고.
    내 경제력에 맞춰 오래된 아파트 사서 이쁘게 수리해서 살겠다는데.
    결혼 10년에 순수하게 모은돈이 6억이면 참 많으시네요.

  • 3. ㅇㅇ
    '15.8.10 12:20 PM (58.140.xxx.223)

    남자들중에 자기집 갖고 쓸고 딲고 가꾸면서 사는 기쁨을 이해못하는 성격좀 있죠
    집을 오로지 투자대상으로만 보니까 집살빠에야 채권이나 주식투자하는게 낫다 이런 성향들
    부인도 같은성향이면 문제 없는데 다르면 괴롭긴하죠

  • 4.
    '15.8.10 12:44 PM (124.50.xxx.70)

    아이는 있나요?
    보통 어지간히 집 안 사는 사람들도 집사는 때가 아이 학교들어갈때쯤이더군요.
    싸든 비싸든 그건 운이고...

  • 5. 이해함
    '15.8.10 12:53 PM (1.231.xxx.135)

    제가 딱 님네 스타일 ..^^;;
    버티다 올해초 급매 아주 좋은 가격에 샀어요.전 무지 사고 싶은데 남편은 계속 전세를 고집했던 상황인데 ...전세로 다시 가려니 전세가 하나도 없어서 산겁니다. 애들 학교때문에 움직일수가 없으니...
    그래도 이제껏 버티다 지금 샀기 때문에 그나마 이웃들보다는 손해 안봤지요.
    가격대 보니까 강북 우리동네랑 비슷하네요,그 기준으로 보면...
    이제껏 전세 사신거 손해 아닙니다.
    회사에서 주는 전세금 당연 이용해야하는거 맞구요.
    그거 끝나고 집 샀으면 지금 내가 아는 이웃들 짝 났을겁니다. 안그런가요?
    20 30 평대 몇년전에 샀으면 다 손해입니다. 지금도...
    33평 5억 갈때 산 사람들도 많은데 지금 4억 정도 하거든요.그나마 올라온 가격임.
    회사에서 준 전세금과 그 이후에 전세로 살았기 때문에 그나마 6억 모은거라고 봅니다
    저는 약간 년수가 있어 그보다 좀 더 모은 케이스구요
    근래 5년 동안 집값과 채권이자 비교해서 채권쪽이 그나마 안정적으로 돈 보전해줬기 때문에 남편도 집 안살겁니다.
    정~말 전세없고 아이들 때문에 정착해야 한다면 사시구요. 아니면 내년 후반이나 좀 고려해 보세요.
    편한 집이 좋아서 4억 깔고 있기엔 앞으로 아이들 교육비랑 너무 많이 들어가요.ㅠㅠ
    큰 경매전문 자산회사 원장이 내년초 이후엔 아파트 건드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남편도 금융계인데...음....아파트는 아니라고...ㅠㅠ
    전 정말 15년 전세 살아서 맘 알아요^^
    저도 인테리어 엄청 좋아하거든요.
    집이 돈을 모아준다고 하는 인식이 많은데 실제로 돈 벌 줄 아는 사람들은 주식이건 채권이건 상품이건..그만큼 돈 법니다.

  • 6. 자신감
    '15.8.10 12:57 PM (183.101.xxx.180)

    남편분이 능력있고 부동산외의 재테크에 자신있는분 아닐까 추측해봅니다만...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이성적이지 않은면이 강하니까
    집을 재테크수단으로만 보면 안사는게 맞을수도 있지만
    내집이 주는 안정감이라는것도 무시할 수 없죠.

    수익성 기대할 수 있는 집을 잘 찾아보셔서 (요즘은 힘들죠 ㅠㅠ) 설득하시거나
    내집이 주는 정서적 장점을 찬찬히 어필해보세요.
    비교육적일 수 있지만 애들을 살짝 부추겨보시는 방법도 있구요.
    요새는 애들도 자가,전세, 평수 이런거 알더라구요.

  • 7. ..
    '15.8.10 1:04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지금은 지켜봐야할 시기지 집살 시기는 아닙니다.
    윗분 말대로 2-3년 지켜보세요.
    벌써 슬슬 미분양 늘기시작했어요.

  • 8. ..
    '15.8.10 1:19 PM (115.145.xxx.61)

    미분양되는 곳은 입지가 좋은 곳은 아니겠죠? 학군이나 교통이 괜찮은 곳은 여전히 수요가 있을 거 같아요.

  • 9. 아이가 있으면..
    '15.8.10 1:49 PM (218.234.xxx.133)

    아이가 있고 학교에 들어가면 전세로는 버티기가 좀 그래요.
    물론 집주인을 잘 만나서 시세에 맞춰 전세값만 올려주면 된다/올라가는 전세값 맞출 능력은 된다고 하시면
    상관없는데, 보통 집주인들이 그렇진 않잖아요. 월세로 돌리거나, 어느 정도 집값 올라가면 팔아서 현금 챙기고 싶어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391 북한군 지뢰 설치할 동안 군은 뭐했나 2 요정 2015/08/10 1,162
472390 욕 먹을거 같은데 3 미세스캅 2015/08/10 1,033
472389 헬스클럽 에어컨이요... 8 .... 2015/08/10 3,146
472388 학습지로 월300벌기 어려운가요 10 2015/08/10 5,795
472387 요즘 샌들 뭐 신으세요? 11 .... 2015/08/10 3,131
472386 설탕 대신 쓰는 감미료 어떤 거 쓰세요? 10 강냉이 2015/08/10 1,690
472385 펌)유명한 전국맛집을 소개합니다 61 ... 2015/08/10 16,408
472384 필기합격 후 기능시험 보기전에?? 5 운전면허 2015/08/10 1,042
472383 제주여행 잘아시는분들 계세요??? 2 제주 2015/08/10 1,193
472382 냉동실에 얼려둔 모듬전 저녁때 먹으려는데요 알려주세욤 4 초보주부 2015/08/10 1,115
472381 후기 글이 나와서요 28 아직도 2015/08/10 6,636
472380 한기총, 이승만에 ‘건국 공로대상’ 수여한다 3 세우실 2015/08/10 745
472379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연 정보 알려드립니다. 2 누리야 2015/08/10 1,181
472378 아이들 침대 문의 합니다 1 궁금이 2015/08/10 886
472377 제주도에서 사가면 좋은것? 16 서울시민 2015/08/10 3,454
472376 만약에. 사람이. 어떤이유로든. 죽게된다면 2 궁금맘 2015/08/10 1,064
472375 휴가로 바로 병원 갈 수 없는 곳에 와있는데요 2 나무 2015/08/10 912
472374 아기 사진으로 스마트폰 꾸미기 레블 2015/08/10 746
472373 오늘 대장내시경하고왔습니다 (대장에 여드름처럼 쫑쫑쫑) 내시경 2015/08/10 1,690
472372 말도 안되게 딸까기 19 아들딸맘 2015/08/10 3,863
472371 불고기 어렵네요... 9 ㅜㅜ 2015/08/10 1,761
472370 지하철에 이런 사람들 많은가요? 6 2015/08/10 1,641
472369 마흔넘어 대학원을 나오면 9 sg 2015/08/10 2,730
472368 엄마가 성질 건드렸다고 물건 집어던지고 막말한 아들,, 상책이 .. 6 어쩌나 2015/08/10 3,213
472367 더치페이 안하게 한다고 좋은 남자란 법 없어요 8 ... 2015/08/10 2,284